세상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는 구조적으로 문제가 많습니다. 우선 교회에 들어오는 사람이 성자나 의인이 아닙니다. 세상에서는 어쩔 수 없는 죄인들이 만 가지 문제를 교회에 다내려놓고 하나님의 은혜로 새 옷을 입고 새사람이 됩니다. 마치 병원이나 목욕탕 같습니다. 그곳에 일꾼이 없으면 큰 일입니다. 처음 예루살렘 다락방에 모였을 때는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였습니다.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자 더 많은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교회는 일꾼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사도들은 맡은 일이 있었습니다.
기도하는 것과 말씀 전하는 일입니다. 사도들이 기도하는 것과 말씀 전하는 일 외에 다른 일을 하면 안되는 것입니다. 출세하고 인기얻고 좋은 자리에 앉아도 결코 좋은 일이 아닙니다. 세상에 기도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나 모두 자기 나름대로 기도합니다. 생명의 말씀이 배경에 없기 때문에 응답도, 능력도 없습니다. 기도의 응답은 말씀을 통해서 오는 것입니다. 사도들이 기도하는 것과 말씀 전하는 일에 최선을 다했으면 세상이 평안해집니다. 그곳에 능력이 있어서 마귀가 방해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주의 종들에게 이 두 가지에만 전념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초대 예루살렘 교회는 사도들이 우선 급하니까 가난하고 배고픈 사람들을 구제하는 일에 열심을 냈습니다. 구제도 예수님께서 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맡은 일 제쳐놓고 하는 것을 하나님이 원치 않으셨습니다. 자신에게 맡겨진 일을 외면하는 것은 결코 옳은 일이 아닙니다.
직분을 맡은 사람들의 사역이 있습니다.
교회 안에는 여러 종류의 직분이 있고 직분자에게 맡기신 일이 있습니다. 장로, 집사, 권사, 교사, 목자, 팀장, 인턴 등. 초대예루살렘 교회는 사도들을 대신하여 재정을 관리하고 가난한 사람들을 구제하고 하나님의 교회를 튼튼하게 세우는 임무가 맡겨졌습니다.
그런데 일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일을 감당할 사람들의 신앙과 인품이었습니다. 신앙인격이 갖추어 있지 않으면 일이 안되고 일을 많이 했다고 그것이 하나님의 일이 아니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도 없습니다. 첫째, 성령충만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일은 성령께서 할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성령충만하지 않으면 언제나 인간이 전면에 나서게 됩니다. 늘 시험에 들고 대립과 갈등이 가득하게 됩니다. 둘째,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실력있는 사람, 경험있는 사람이 아니라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일하고 사람을 얻습니다. 많은 사람에게 덕을 세우고 모두를 즐겁게 합니다. 사람을 잃은 것은 슬픈 일입니다. 셋째, 칭찬듣는 사람입니다. 인격 관리를 잘해서 이웃과 조화를 이루는 사람입니다. 레바논의 백향목처럼 곧게 자랐고 가지가 넓게 퍼졌고 뿌리가 깊습니다. 좋은 향으로 벌레를 사멸시키고 좋은 에너지를 퍼뜨립니다. 특별한 일을 안해도 가만히 있기만 해도 저절로 하나님의 일이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성도들도 맡은 일이 있습니다.
성도들은 주의 종, 사도들을 통해 증거되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였고 기도하며 헌신했습니다. 저들은 다 가난하였지만 열심히 헌금하였고 교회가 구제하도록 했습니다. 아버지의 집이 초라하면 자식들이 다 초라해집니다. 아버지가 힘이 있고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자녀들도 대접을 받습니다. 교회가 궁핍하면 성도들이 은혜를 받을 수 없습니다. 예를 들면, 서울역 지하도에 신문지 깔고 노숙하는 사람이 아들 장가 간다고 청첩장 보내면 누가 가겠습니까? 그런데 대통령의 비서실장이 자녀 결혼식을 하면 청첩장을 보내지 않았는데도 도로가 막힐 정도로 모여듭니다. 하나님의 교회가 힘이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성도가 맡은 사역입니다. 초대 예루살렘 교회는 재물에 대하여 그 가치관이 철저했습니다. “믿는 무리가 한마음과 한 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자기 재물을 조금이라도 자기 것이라 하는 이가 하나도 없더라”(행 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