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에 하나님이 세상을 만드셔서 아담에게 맡겨 관리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하나님의 일을 사람에게 맡기시기 때문에 하나님은 사람을 찾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하나님이 일을 맡기실 사람들을 잘 양육하고 훈련시켜서 하나님이 찾으시면 언제나 쓰임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는 곳입니다. 그런데 최근에 교회가 세상 사람들에게 외면 당하고 욕을 먹는 것을 보면 하나님이 찾으시는 일꾼을 바르게 훈련해서 준비시키는 일을 잘 못하는 것 같습니다. 원인은 두 가지 중한 질병에 걸렸다고 생각됩니다. 이 질병을 치료하고 건강을 회복해야 시대를 책임질 좋은 일꾼을 양성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교회입니다.

하나님이 교회를 세우실 때 공을 많이 드렸습니다. 독생 성자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값으로 지불하시고 세우신 하나님의 작품입니다. 하나님이 디자인하시고 계획과 의도, 목적을 가지고 세우셨습니다. 그런데 교회 안에 하나님의 기대, 하나님의 뜻은 다 없어지고 죄와 욕심으로 가득한 사람들이 모여서 자기들의 뜻대로 합니다. 교회 고유의 능력도, 기능도, 역할도 제대로 행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교회에 찾아오는 사람들을 모두 욕심쟁이로 만들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은 은혜를 받으려고 하고 복을 더 많이 받으려고 하고 남보다 더 잘되는 비결을 찾기에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교회를 세우신 하나님의 의도와는 너무 많이 달라진 것입니다. 자기 자신에게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데 내가 아니라 우리가 돼야 하고 내가 잘되는 것보다 네가 더 잘되게 하는 곳이 교회여야 합니다. 교회는 결코 작은 곳이 아닙니다. 바울은 만물이 교회의 발아래 있다고 하셨습니다. 지상의 모든 것이 교회를 통해 충만해집니다. 전세계 75억 인구가 교회에 온다해도 그 모두를 충만케 채울 수 있는 곳이 하나님이 디자인하신 교회입니다. 적어도 우리가 하나님이 찾으시는 일꾼이라면 교회가 이렇게 크고 광대하다는 것은 알고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찾으시는 사람은 은혜 많이 받은 사람, 복을 많이 받은 사람, 체험을 많이 한 사람이 아니라 낙심한 사람에게 용기를 주고 절망한 사람을 일으켜 세우고 상한 심령을 고쳐주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둘째는 예배입니다.

일부이기는 하지만 교회가 필요 없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배경은 기독교가 다른 종교와 다를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욕심, 개인주의, 저만 아는 종교라는 것입니다. 기독교의 가장 큰 힘이 예배입니다. 예배가 무너지면 이런 소리를 듣는 것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예배의 진정한 의미는 죄많은 사람이 예배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그런데 현대인은 예배에서 죄많은 죄인이 자기 욕심과 만납니다. 객관화된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기에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없습니다. A.W 토저는 “하나님이 사람을 부르셔서 먼저 예배자를 만드시고 그 후에 일하는 자로 세우신다”라고 하였습니다.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요 4:23). 참예배자가 될 때 예배를 통해 믿음이 성장하고 세상을 이길 힘을 얻고 마귀와 싸워 승리할 능력을 얻습니다. 복음을 전할 지혜와 용기를 얻고 온 세상을 충만케 할 교회의 기능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참예배가 회복되지 않았는데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을 만날 수 있으며 하나님을 만나지 못했는데 무슨 힘이 있고 능력이 있겠습니까? “기독교는 건물이나 행위가 아니라 마음이다 마음으로 믿으면 된다” 선교단체에서 하는 말 중에 들어있는 이야기입니다. 선교단체의 공과가 있습니다. 특히 이 말은 기독교에 큰 해를 끼쳤습니다. 교회의 힘을 약화시켰고 공동체를 개인문제로 전략시켰습니다. 유럽은 교회 건물 건축하는데 보통 300년이나 걸렸습니다. 어떤 건물은 450년이나 걸렸습니다. 모두가 조각이요 예술품입니다. 이것 때문에 중세 교회가 썩고 부패하고 타락한 것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그루터기 때문에 아직도 가톨릭이 건재한 것입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입니다(약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