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부산항으로 입항한 배에서 필리핀 사람 넷이 바다에 뛰어 들어서 밀입국을 하였다고 합니다. 코리아 드림을 꿈꾸며 벌어진 일입니다. 1950년대만 해도 우리보다 필리핀의 형편이 훨씬 좋았습니다. 지금 우리가 좀 나아진 것은 여러 가지 원인을 말할 수 있지만 하나님의 복을 받은 것 뿐입니다. 다른 나라에 비해 국토의 면적도 작고 자원도 빈약합니다. 기후도 조건이 좋지 않습니다. 강대국의 침략으로 많은 어려움과 국난을 겪었습니다. 다만 하나님의 복을 받았습니다. 사람들은 복이란 말을 너무 좋아합니다. 그러면서도 찾아오는 복을 걷어차 버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가는 곳마다 화합이 깨지고 조화가 무너지고 불화와 분쟁이 일어납니다. 복이 찾아오는 사람도 있습니다. 복이 따라 다립니다. 손대는 일마다 잘됩니다. 하는 것 마다 길이 열립니다. 순적한 길을 만납니다. 아브라함이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가는 곳마다 제단을 쌓는 삶을 살았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늘 좋았습니다. 가는 곳마다 형편과 환경을 따지지 않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아름다웠습니다. 그는 복의 근원이 되고 만민이 그들을 통해 복을 받게 된 것은 그의 신앙생활 때문이었습니다. 한 때 유행하던 간 큰 남자 시리즈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신앙인 중에 간 큰 사람이 많습니다. 사업을 시작하도고 기도하지 않는 사람, 자녀들이 세상에서 어려운 영적 싸움을 하는데도 기도하지 않는 부모, 모두 간이 큰 사람입니다. 의사에게 간이 왜 커지느냐고 물었더니 부어서 커진다고 합니다. 간이 부으면 생명이 위험합니다. 현재인의 특징은 복잡한 것을 싫어하고 간단한 것, 편한 것만 찾습니다. 신앙생활도 편하게 하려고 합니다. 이것은 찾아오는 복을 차버리는 행위입니다. 쉽게 하는 신앙생활은 능력이 없습니다. 현대인이 무기력한 것은 쉽게 하려는 것과 관계가 있습니다. 예배하기가 어렵고 신앙생활이 어려울수록 가치있는 일입니다. 복이 근처에 와 있다고 깨달아야 합니다.

화평을 만드는 사람에게 복이 따라옵니다.

아브라함의 생애에 두드러진 것은 삶에서 화평을 만들어 낸 것입니다. 화평하기 위해 수고도 많이 하고 희생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동생의 아들, 조카 롯과 헤어질 때도 좋은 것을 조카에게 다 양보하였습니다. 황무지, 버려진 땅에 혼자 남아있는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이 찾아오셔서 복을 주셨습니다. 오랜 후에 아브라함의 후손들이 그 땅에 나라는 세웠습니다. 세상에는 사양 산업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러나 다 망하는 것이 아닙니다. 금은 보화가 가득한 땅은 기름진 땅이 아닙니다. 오히려 척박한 땅에서 금은 보화가 나오는 것입니다. 기름진 땅은 조카에게 양보하고 척박한 땅에 남겨졌지만 하나님은 그 땅을 젖과 꿀이 흐르는 복된 땅을 만들어 그의 후손들이 나라를 세우도록 하셨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늘 「예」하고 살았습니다.

그의 생애 속에서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하면 메사에 「예」하였습니다. 아니라는 말을 한 적이 없습니다. 왜요? 무슨 이유랍니까? 라고 물을 수도 있는데 아브라함은 하지 않았습니다. 고향을 떠나라. 예! 살 던 곳을 정리하라. 예! 아들을 바쳐라. 예! 하나님이 이런 사람에게 복을 주시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입니다. 하나님께 복을 달라고 떼를 쓰기 전에 우리의 모습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전도하라. 봉사하라, 헌신하라, 좀 더 기도하라. 조금 더 참아라. 하나님의 이런 명령에 아멘, 아멘, 예, 예 하고 대답하고 순종하셨다면 복주십시오 라고 기도하지 않아도 복이 따라 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찾아 오셔서 복 주겠다. 모두 다 너와 네 자손에게 주겠다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