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가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건강」이라는 단어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뼈에 새기는 한해가 되었습니다. 건강이란 말이 우리 몸에만 국한 된 것이 아니라 경제에도 치명적 타격을 주었고 정치, 문화, 예술, 전 생활영역에 얼마나 큰 타격을 주는 것인지를 극명하게 보여 주었습니다. 우리 몸의 건강도 몸에 좋다는 보약을 한 두 번 잘 먹거나 영양이 높은 음식을 몇 번 먹는다고 좋아지는 것이 아닙니다. 몸의 기능에 따라 평소에 잘해야 건강을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교회의 건강도 모든 성도가 꾸준히 가꾸고 잘 돌보아야 합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건강한 교회를 세우려고 수고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주로 교회를 정위치에 세우려고 많은 노력을 기우렸습니다. 방향이 바로 정해졌는지, 위치는 제대로 잡았는지, 구조물을 세우기전에 이런 것들이 바로 되지 않으면 결코 튼튼하게 세울 수 없습니다. 새해에는 더 건강하고 튼튼한 교회를 세우기 위해 힘쓸 분야가 있습니다.

영적 감동이 크게 임하는 예배

예배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보혈로 하나님께 나아가 그 음성을 듣고 거룩하게 변해갈 수 있는 유일의 길입니다. 그러므로 성도에게 예배보다 더 소중하고 귀한 것은 없습니다. 성도에게 어떤 이유이든 예배가 소홀해지는 것은 매우 위험하고 두려운 일입니다. “사람들이 내게 말하기를 여호와의 집에 올라가자 할 때에 내가 기뻐하였도다”(시 122:1). 그것이 은혜의 길이요, 축복의 길이요, 잘되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석유왕 록펠러의 어머니가 남긴 신앙지침 10가지 중에 다섯은 예배에 관계된 것입니다. 하나님을 친아버지로 섬겨라, 목사님을 하나님 다음으로 섬겨라, 주일예배는 항상 본교회에서 드려라, 오른쪽 주머니는 항상 십일조 주머니로 하라, 예배 시간은 항상 단정한 자세로 앞자리에 앉아라. 지독하게 가난해서 남의 점원 노릇하던 사람이 세계의 석유왕이 되고 자선사업을 제일 많이 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받은 은사대로 서로 섬기는 삶

하나님의 교회 구조는 섬김을 받으면 안되도록 되어 있습니다. 섬겨야 잘 되는 구조입니다. 세상의 모든 구조는 으뜸이 되려고 합니다. 태어날 때부터 으뜸이 되려고 합니다. 그래서 세상에 싸움과 다툼이 그치지 않습니다. 재미있는 우유이야기입니다. 자녀가 태어나면 아인슈타인 같은 천재가 되라고 아인슈타인 우유를 먹인다고 합니다.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천재가 아닌 것을 알고 서울대학교만 들어가라고 서울우유를 먹이고, 중학교에 들어가면 어려울 것을 알고 연세대학을 생각하고 연세우유, 고등학교 들어가면 건국우유, 수능을 치고 나면 다 포기하고 그냥 건강하기만 하라고 매일우유를 먹인다고 합니다. 으뜸이 되려는 사람은 어디서나 설 자리가 없습니다. 특히 하나님의 교회에서 섬김을 받으려고 바둥대면 바보입니다. 안되게 되어 있습니다. 반대로 섬기려고 하면 매사에 성공합니다. 그냥 섬기는 것이 아니라 받은 은사대로 섬기는 것입니다. 건강한 교회는 구경꾼이 있을 수 없습니다. 자기의 은사대로 섬겨 주는 사람만 있습니다.

유기적이고 기능적인 건강한 교회

바울 사도는 교회를 우리의 몸에 비유하며 설명하였습니다. 예수님은 머리, 교회는 몸, 우리는 몸에 붙어 있는 지체라고 하였습니다. 현대 과학의 산물인 자동차로 설명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운전자는 예수 그리스도, 교회는 자동차, 우리는 자동차의 부품. 잘 달리던 차가 이상해서 살펴보니 타이어가 터져서 주저 앉았습니다. 갈아 끼워야 잘 달릴 수 있습니다. 베터리가 충전이 안되면 교환해야 합니다. 비가 오는데 와이퍼가 고장났으면 고처야 차가 잘 달릴 수 있습니다.

건강한 교회로 가는 길에 제일 어려운 부분이 이 부분입니다. 부품이 제 기능을 못하는데 제대로 달릴 수 없습니다. 마음이 아파도 고장난 부분은 고치고 잘 달리도록 해야 합니다. 건강한 교회는 나와 내 가정, 우리 사회와 이 민족이 잘 되는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