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말은 「성공」이라는 단어입니다. 모든 사람이 성공하고 싶어서 모든 역량을 모두 동원하며 애쓰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나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다락방에서 마지막 만찬을 드신 뒤에 유명한 다락방 훈화를 시작하셨습니다. 열 처녀의 이야기, 달란트 이야기, 양과 염소 이야기 등을 하셨습니다. 특히 달란트의 비유 속에 성공에 대한 비밀이 숨겨져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외국에 가면서 종들에게 재산을 나누어 맡겼습니다. 한 사람에게는 금 다섯 달란트, 또 다른 사람에게는 금 두 달란트, 그리고 한 사람에게는 금 한 달란트를 맡겼습니다. 주인의 재산을 잘 관리하여 많이 남기라는 것입니다. 다섯 달란트 받은 사람과 두 달란트 받은 사람은 바로 가서 장사하여 성공하였으나 한 달란트 받은 사람은 땅에 묻어 두었다가 실패하였습니다. 이 말씀을 잘못 이해하면 자본이 많은 사람은 성공하고 소자본은 실패하는 것처럼 들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금 한 달란트는 결코 작은 자본이 아닙니다.

큰 일보다 작은 일을 잘 해야 성공합니다.

성공한 종들에게 주인의 칭찬은 작은 일에 충성하였다는 것입니다. 작은 일은 잘 들어나지 않는 일, 대수롭지 않은 일, 미미한 일을 말합니다. 많은 것을 가지고 많은 일을 해야 성공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적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충성할 때 성공은 따라 오는 것입니다. 다윗만큼 성공한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어렸을 때 아버지가 몇 마리 양을 맡겼을 것입니다. 누가 보지도, 알아주지도 않았지만 열성을 다해 돌보다가 곰이나 사자가 물어가면 끝까지 따라가서 곰이나 사자를 때려 눕히고 아버지가 맡긴 양을 찾아왔습니다. 결국 곰이나 사자처럼 적장 골리앗도 때려 눕히고 승리하고 성공하였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큰 일을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게 대통령하라고 해 보아라, 사장을 시켜 보아라, 내게 회장을 맡겨 보아라, 그러나 아닙니다. 대통령이나 사장, 회장을 하기 전에 그 가정에서 가족을 잘 돌보았는지, 이웃과 돈 거래는 깨끗하였는지, 친구들에게 인정 받았는지, 아파트 경비원들이 존경하는지 살펴 보어야 합니다. 작은 일, 미미한 일을 못하면 큰 일도 못합니다.

왕보다 종의 역할을 더 잘해야 성공합니다.

성공한 종에게 주인은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마 25:21)라고 하였습니다. 종은 철저하게 주인의 소유입니다. 주인의 뜻을 따라 주인을 잘 섬기고 충성해야 합니다. 주인 밑에서, 숨겨진 자리에서 생명 받쳐 충성하는 것이 종입니다. 요셉은 크게 출세하고 성공하여 애굽의 총리가 되었습니다. 그냥 된 것이 아닙니다. 그의 시작은 시위대장 보디발의 노예였습니다. 얼마나 종노릇을 잘했는지 가정 총무로 삼고 다 맡겨버렸습니다. 종 노릇을 잘 했습니다. 모세도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되기 전에 미디안 광야에서 40년 동안 양떼만 바라보고 살았습니다. 애굽의 바로와 싸우기 전에 양치는 목동으로, 일꾼으로, 종으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우리의 착각은 1등, 대장, 왕, 최고가 되어야 위대하고 훌륭하며 성공이라고 여깁니다. 그러나 아닙니다. 지금 해야 할 일일 종이요 노예요 일꾼이라 해도 그곳에서 마치 왕인 것처럼, 성공한 사람인 것처럼 그 일에 성공하는 사람이 돼야 하나님이 세워주시고 사용하시는 멋진 일꾼이 되는 것입니다.

누리기보다 땀을 흘려야 성공합니다.

오랜 후에 주인이 와서 결산하고 원금과 이익금을 모두 성공한 종들에게 주었습니다. 또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 수 있고 함께 누릴 수 있게 하였습니다. 성공한 종들은 누리고 즐기기 전에 「바로 가서 그것으로 장사」하였습니다. 게으르지 않고 부지런했습니다. 자본을 선용하여 이익을 남겼습니다. 도둑질하거나 사기치지 않았습니다. 정권과 결탁하여 약자를 괴롭히지 않았습니다. 땀 흘리지 않고 성공하려는 사람을 불한당(不汗黨) <땀 흘리지 않고 남의 성공을 가로 채는 무리>. 사전에는 떼를 지어 돌아다니는 강도, 화적, 떼를 지어 다니면서 행패를 부리는 사람이라고 정의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