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생각을 이끌어가는 두 가지 사상이 있습니다. 헬레니즘과 헤브라이즘입니다. 자연을 극복하고 오늘의 문명을 발전시키는 뿌리가 헬레니즘입니다. 헤브라이즘은 인간의 잠재된 능력을 개발시켜 무한한 가능성의 존재로 이끌어 줍니다. 헤브라이즘 사고를 가진 사람은 세상을 부정적으로 보지 않습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합니다. 세상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대부분 성공할 수 없는 조건에 사로 잡혀 있던 사람들입니다. 가난과 질병, 실패와 불우한 환경을 극복하고 성공하였습니다. 그것 자체가 힘이 되고 용기와 소망이 넘쳐났던 것입니다. 노만핀센트필(적극적 사고를 주장한 학자)이 한 청년을 만났는데 자신에게 닥친 문제들 때문에 적극적으로 살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필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걱정 없는 사람은 공동 묘지에 누워있는 사람뿐이다. 만일 성공하고 싶다면 두렵다고 물러서지 말고 용감하게 살아라.” 예수님이 여리고 성을 지나가실 때 맹인 바디매오가 눈을 뜨고 삶을 변화시킨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사건은 자신의 삶을 재창조하는 용기 있는 삶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희망에 전력투구하는 용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불행한 사람은 맹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더 불행한 사람은 희망의 끈을 놓아버린 사람입니다. 악명높은 플랜트의 아우수비츠 수용소에 젊은 외과 의사가 수용되었습니다. 수많은 유대인들이 가스실과 실험실로 끌려가 죽는 것을 매일 보면서 자신도 죽게 될 것을 알았습니다. 하루는 작업장에서 깨인 유리 병 조각을 몰래 가져와서 날마다 피가 나도록 면도했습니다. 군인들이 일렬로 서 있는 유대인들을 선별해서 처형실로 보냅니다. 그런데 면도를 깔끔하게 하고 삶의 의욕이 넘치는 외과 의사를 놓아두었습니다. 패망에 대해 절망하는 사람만 골라서 가스실로 보냈습니다. 에리프롬은 “인간은 희망을 가진 존재”라고 했습니다. 바디매오는 자신의 불행에 대해 좌절해 버렸다면 그의 인생을 비참하게 마감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어떤 운명적 장애물 앞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용기를 잃지 않았습니다. 성공하는 사람은 환경과 좋은 여건 때문에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난관과 방해가 많았지만 굴복하지 않고 도전하고 극복한 사람입니다.

방해를 극복하고 전진하는 용기가 있었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시끄럽다고 책망하고 만류해도 굴복하지 않고 더 큰 소리로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막 10:47)외쳤습니다. 실패자의 공통점은 쉽게 포기하는 것입니다. 자기 자신을 스스로 패배시키지 않으면 쉽게 패배하지 않습니다. 유대인의 탈무드 얘기입니다. 늙은 악마가 은퇴하면서 자기가 사용하던 무기를 판매했습니다. 그런데 가장 비싼 것이 매우 낡았는데 「실망」이라는 것입니다. 왜 이렇게 비싸냐고 했더니 “내가 사용한 무기 중에 가장 큰 효과가 있는 것이기에 비싸게 판다”고 했습니다. 사탄이 하는 말입니다. “일단 실망이 사람들 속에 들어가면 누구든지 나의 노예로 삼을 수 있다.”

자기 자신까지 포기하는 결단의 용기입니다.

예수님이 부르시니 겉옷을 버리고 달려갔습니다. 유대인에게 겉옷은 자기의 신분입니다. 겉옷이 있어야 밖에 나갈 수 있습니다. 바디매오에게 겉옷은 그의 삶의 수단이요 재산의 전부입니다. 겉옷이 없으면 구걸도 못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부르시니 그 겉옷을 포기하고 달려갔습니다. 인류 역사에서 제일 위대한 삶을 만든 사람들은 자신을 포기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고향과 친척, 아비집을 포기한 아브라함, 모세도 애굽 황실의 호화로운 삶을 포기했습니다. 바울도 자기의 모든 학문과 지위, 가문을 배설물처럼 버렸습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요 12:24). 바디매오가 겉옷을 포기하고 달려갔던 것처럼 자기를 포기하면 새삶으로 거듭나고 새로운 삶을 열어가시는 은혜와 축복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