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하는 인사말에 「부자 되세요!」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부자는 재물이 많은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재물이 많은 것이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재물이 많기에 불행한 사람이 많습니다. 욕심을 내서 「행복한 부자 되세요!」라고 하는 인사말이 좋은 인사말입니다.

창세기 2장은 사람이 누릴 축복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 축복은 모두 관계를 통해서 옵니다. 기본적으로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안식일에 하나님을 거룩하게 예배하는 것입니다. 또 물질과의 관계입니다(창 2:15~17). 물질을 다스리면 행복하고 풍성하지만 지배 받으면 매이게 되고 자유를 잃습니다. 그리고 사람과의 관계입니다. 사람은 서로 섬기는 관계입니다.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않아서 돕는 배필을 지으셨습니다. 이 세 가지 관계를 잘하려고 하니 부자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믿음에 부자가 되세요.

잠언은 대부분 솔로몬이 기록하였습니다. 많은 분량을 재물로 부자가 되어서는 행복할 수 없다고 선언합니다. 솔로몬은 개인적으로 가장 큰 부자였고 돈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다해본 사람입니다. 그런데 결론은 헛되다는 것입니다. 성경의 전반적인 흐름이 돈으로 행복할 수 없다고 경고합니다. 심지어 인간에게 떡이 필수불가결의 요소이지만 떡으로만 살 수 없다고 선언합니다. 재물로 행복할 수 있다고 확신했던 사람을 어리석은 사람이라고 하였습니다(눅 12:20). 사람은 육이 전부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정말 행복하려면 믿음에 부자가 되어야 합니다. 믿음이 큰 사람이 행복한 사람입니다. 아브라함은 믿음의 부자였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믿음이 커졌습니다. 하나님이 그에게 사람을 주시고 환경을 열어주시고 재물을 주셨습니다. 믿음이 부요하면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 많습니다. 이삭도, 야곱도, 요셉도, 모두 믿음의 부자였습니다. 다윗, 히스기야, 베드로, 바울, 모두 믿음의 부자였습니다. 하나님은 믿음의 부자들에게 행복을 채우셨고 뼛속까지 행복하게 하셨습니다. 삶을 윤택하고 기름지게 하셨으며 만인이 추앙하도록 하셨습니다.

사랑에 부자가 되세요

믿음은 의지하고 신뢰하는 것이기에 의지적 요소가 강한데 사랑은 감정적 요소가 강합니다. “채소를 먹으며 서로 사랑하는 것이 살진 소를 먹으며 서로 미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잠 15:17). 이것이 사랑입니다. 사람이 사랑하면 즐거워지고 기쁨을 생산해 냅니다. 사랑할 때 감사한 마음이 생기고 사랑할 때 행복해집니다. 삶의 질은 재물이나 명예, 권세나 인기가 아니라 사랑하고 사는가, 사랑하지 않는가에서 결정됩니다. 어머니가 언제 제일 기쁘고 행복하느냐고 물었더니 아기가 100% 어머니의 손길을 필요로 할 때라고 하였습니다. 어머니가 사랑을 제일 많이 쏟아 부을 때였습니다.

감사에 부자가 되세요.

“마음이 부패하여지고 진리를 잃어 버려 경건을 이익의 방도로 생각하는 자들의 다툼이 일어나느니라 그러나 자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은 큰 이익이 되느니라”(딤전 6:5~6). 우리나라의 소득수준이 4만불이 넘었다고 합니다. 개발도상국이나 증진국이 아니라 선진국이 되었습니다. 아무 일을 안하고 노숙자가 되어도 하루에 필요한 열량, 에너지를 공급받고 살 수 있는 사회 인프라가 구축되었다는 뜻입니다. 사람이 필요한 에너지를 과도하게 몸에 쌓아놓았기 때문에 각종 질병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남보다 못 가졌다고, 적게 먹었다고 화내고 싸울 이유가 없어진 세상이 되었습니다. 배고프고 헐벗었기에 감사를 못하는 시대가 아닙니다. 무조건 감사해도 이제는 충분한 이유가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감사만 하면 마음이 넓어지고 기뻐하게 되고, 행복해집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모자라서 감사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감사하지 않아서 각박해졌습니다. 이미 받은 것에 대하여 감사하면 풍성해지고 넘치는 은혜 속에서 놀라운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