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사람에게만 손을 주셔서 그 손으로 문화를 만들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손이 행한대로 보응을 받습니다. 사람의 행, 불행이 얼굴 모양에 있는 것이 아니라 손이 하는대로 결정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셔서 한쪽 손이 마른 사람을 보셨습니다. 전설에 의하면 이 사람은 석공이었다고 합니다. 한쪽 손이 말랐으니 일을 할 수 없고 개인이나 가정의 형편이 얼마나 어려웠겠습니까? 그런데 유대인 특히 바리새인의 전통은 안식일에 아무 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계명에 안식일에 일하지 못하게 하였고, 거룩하게 지키라고 명령하였기에 문자적으로 꼼짝 못했습니다. 지금도 그들은 안식일이 되면 집안에 전등스위치를 올리고 내리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예수님이 그 분위기를 모르실 리가 없으신데도 “네 손을 내밀라”하셨더니 손이 펴지고 마른 손이 회복되었습니다. 이 날 예수님은 회당에서 두 가지 일을 하셨습니다. 바리새인들의 잘못된 신앙을 시정해주셨고 환자의 손을 고쳐주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건강한 손으로 고침 받아야 합니다.

사람은 손이 건강해야 합니다. 병든 손을 가지고 있기에 서로 마주잡지 못하는 것입니다. 손으로 선을 베풀고 구제하고 봉사하고 고난 당하는 이웃을 도와야 합니다. 선한 사마리아인은 강도만난 이웃을 보고 가까이 가서 손을 폈습니다. 손이 건강하였습니다. 제사장이나 레위인은 손이 건강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건강한 손은 선행하는 손이요 형제와 화목하는 손입니다. 손을 잡았다는 것은 마음의 담을 헐고 교제 한다는 뜻입니다. 건강한 손은 이웃의 손을 잡고 예수그리스도에게 인도합니다. 안드레의 손은 형제 베드로를 주님께로 인도했습니다. 보리떡과 물고기를 가진 소년을 예수님께 데려왔고 헬라 사람들도 예수님 앞으로 데려왔습니다. 건강한 손이었습니다.

우리 손에 들은 것을 주님께 드려야 합니다.

주님께 드리지 못하는 것은 없어서가 아니라 손이 병들어서 못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셨습니다. 손에 들고 있던 지팡이, 그것이 하나님의 것이 되어 모세의 손에 들려졌더니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원해 내는 능력이 나타났습니다. 마리아의 손에 옥합이 주님께 드려졌더니 천하에 기념할만한 일이 되었습니다. 가난한 과부는 렙돈 두 개가 전부였는데 주께서 크게 칭찬하시고 인정하는 예물이 되었고 얼마나 많은가에 있지 않고 누구의 것인가에 가치와 능력이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모두 모세 일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모세의 손을 들어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셨던 하나님께서 이 시대에도 하나님이 들어서 쓰실 건강한 손이 필요하신 것입니다.

주님을 붙잡는 손이 되어야 합니다.

병든 손은 사람의 것을 붙잡으려고 애씁니다. 잡을 수도 없고 쉽게 잡히지도 않습니다. 또 어렵게 잡았다가도 쉽게 빼앗깁니다. 건강한 손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잡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삽니다. “내가 그들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또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 그들을 주신 내 아버지는 만물보다 크시매 아무도 아버지 손에서 빼앗을 수 없느니라”(요 10:28~29). 만물보다 크신 아버지의 손에 붙잡히면 세상의 환난이나 고난이 전혀 문제 되지 않습니다. 인류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사람들은 손을 들어 하나님께 기도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기도의 줄을 붙잡은 사람들이 모두 큰 일을 하였습니다. 「예수의 성상」을 조각한 월트에게 비너스 상을 조각해 달라고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더 많은 돈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월트가 거절하자 사람들이 거절한 이유를 물었습니다. 예수의 성상을 조각한 손으로 어떻게 이방 여신상을 조각하겠느냐는 것이 그의 대답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붙들고 구원받은 손이 가장 건강한 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