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실 때 처음으로 하신 말씀이 “빛이 있으라”(창 1:3)였습니다. 이 빛은 우리 눈에 보이는 태양이 아니라 하나님의 의와 거룩을 보여주는 빛이요 영광의 광채였습니다.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지 않는 것은 어둠 속에 있으면서 부끄러움이 많기 때문입니다. 빛이 비추면 부끄러움이 드러나기에 싫어하는 것입니다. 사도바울은 이 빛을 예수님의 얼굴에서 발견했습니다. “어두운 데에 빛이 비치라 말씀하셨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추셨느니라”(고후 4:6). 이 빛은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빛이요 이 빛으로 우리가 구원 얻게 되었고 삶의 소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죄로 일그러진 우리의 얼굴, 각종 욕심과 탐욕으로 변질된 얼굴, 분노와 시기, 상처 받은 모든 심령에 이 빛이 비추어서 용서와 치유, 회복이 일어나고 새롭게 변화되기를 소원합니다.

흑암에 큰 빛이 비추었다.

예수님의 공생애를 「흑암에 큰 빛을 비추는 일」이라고 하였습니다(마 4:16). 아담 이후의 모든 인간은 허물과 죄로 죽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이런 사람을 성경은 「흑암에 앉은 백성」이라고 하였습니다. 사람이 죄를 지으면 죽어서 지옥가는 것만이 아니라 이미 지옥에 있는 존재입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방황하는 것입니다. 서로 미워하고 시기하며 죽이고 있습니다.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악해져서 스스로 지옥을 만들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흑암에 있는 자에게 빛이요 사망의 그늘에 앉아 있는 자에게 구원입니다. 이 빛이 전해지면 흑암이 사라집니다. 사망이 패망하고 생명이 강하게 역사 합니다. 이것 때문에 전도하고 선교하는 것입니다. 세계 인구의 50%는 아직도 복음을 한 번도 들어본 일이 없습니다. 세계의 7,000개의 언어 중에 250개 언어만 성경이 번역 되었고 신약만 500개, 쪽복음까지 약 1,000개의 언어로 번역되었습니다. 아직도 갈 길이 멀고 험한 것입니다.

빛의 큰 능력.

세례 요한은 예수님의 길을 예비하러 온 선지자였습니다.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세상 죄를 지고가는 어린양」이라고 증언했습니다. 이런 사람이 오래 있으면서 예수님의 사역을 도왔다면 얼마나 멋진 사역이 되었겠습니까? 그러나 그는 일찍 순교했습니다. 복음 전하는 사람이 실력과 권세, 능력과 재력을 다 소유했으면 좋을 것 같은데 하나님의 방법은 달랐습니다. 복음이신 예수님이 베들레헴 마구간으로 오셨습니다. 어렵고 힘든 삶 속에서 복음을 완성하셨습니다. 찬송가 442장 3절 가사입니다. “밤 깊도록 동산 안에 주와 함께 있으려 하나 괴론 세상에 할 일 많아서 날 가라 명하신다 주님 나와 동행을 하면서 나를 친구 삼으셨네 우리 서로 받은 그 기쁨은 알 사람이 없도다.” 하나님의 일꾼은 분명한 목표가 있습니다. 삶의 의미가 분명합니다. 무엇을 위해 살고 무엇을 위해 죽어야 할 것인지를 압니다. 급하다고 서두르거나 너무 늘어지지도 않습니다. 언제나 주님의 때에 시작하고 행동합니다.

승리의 빛.

예수님의 사역을 요약하면 가르침, 전파, 고치심이신데 가장 중요한 핵심은 전파, 복음 선포, 곧 설교였습니다. 설교는 분명한 사실을 말하는 것입니다. 어떤 가설이나 사상이 아닙니다. 하나님께 위탁 받은 말씀을 선포하셨습니다. 이 말을 들을 때 찔림이 있습니다. 꼭 나를 지목해서 하시는 말씀으로 느껴야 합니다. 나를 무섭도록 분해하고 찌르고 파괴시키는 것입니다. 그 말씀을 듣고 회개하고 용서받고 위로 받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