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위에 호화로운 호텔도 있고 초일류 고급 음식점들이 있습니다. 그래도 사람들은 그곳에서 먹고 자고 출근하는 것이 아니라 저녁이 되면 단칸방이라해도 모두 가정으로 돌아가고 그곳에서 식구들과 먹고잡니다. 그 이유는 가정이 아름답고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그곳에 꿈과 소망이 있으며 진정한 안식처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가정을 떠나면 안정을 잃어버리고 불안해합니다. 저녁에 집으로 돌아와야 긴장이 풀립니다. 집에 돌아오면 앉거나 눕기도 하고 옷을 벗기도 합니다. 가정이 다 이렇게 행복하고 편한 것만은 아닙니다. 가정에는 자녀가 있습니다. 자녀를 낳고 기르는 것이 여간 어렵지 않습니다. 그래도 마다하지 않고 낳아서 기르는 것은 그것이 가정의 행복요소가 되기 때문입니다. 자녀가 성실과 진실, 근면하고 신앙안에서 잘 자라면 행복합니다. 그러나 불량하고 탈선하고 사고나 저지르고 다니면 행복은 커녕 부모의 눈에 눈물이 마를 날이 없을 것입니다.
성경은 행복한 가정, 복된 삶을 위해 세 가지를 크게 강조하고 있습니다.

마음과 성품과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라.

좋은 성품을 가진 사람은 무엇을 해도 잘합니다. 직장생활이나 사업도 잘합니다. 교사, 군인, 공무원, 무엇을 해도 잘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좋은 성품은 하루 아침에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주변에 탈선한 청소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들이 탈선한 원인이 사회적이고 환경적인 원인도 있습니다. 그러나 유전적 요인이 가장 크다고 합니다. 즉 타락성이 피를 통하여 유전적으로 내려오는 경향이 크다는 것입니다. 도벽, 방랑성, 주벽, 불성실, 유흥성 등은 기질적으로 유전적 원인이 강하다고 합니다. 이것은 아담의 후손에게는 누구에게나 다 내재되어 있는 악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된 원인은 역시 환경입니다. 모태에 조성될 때부터 청소년기까지가 중요합니다. 이 때 주변 환경이 악해서 나쁜 영향을 끼치는 것을 크게 경계해야 합니다. 신앙적 환경을 만들어 마음과 성품과 힘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게 해야 합니다.

좋은 신앙인이 되게 해야 합니다.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신6:7). 자녀들이 경건한 신앙인으로 자라야 하기 때문입니다. 만사는 심는 대로 거둡니다. 어려서부터 신앙교육으로 잘 가르쳐야 자라서 귀한 신앙인이 되고 신앙의 세계를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제대로 되어 있으면 잠시 이탈했다가도 곧 돌아옵니다. 뿌리가 신앙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안돼 있으면 신앙에서 이탈했다가 다시 돌아오기가 쉽지 않습니다.
미국이 오랫동안 세계의 보안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정신적으로, 도덕적으로 든든함을 보여 주었습니다. 분쟁과 불법적 사건에 사명가지고 간섭하여 풀어 갔습니다. 그들의 뿌리가 청교도 신앙정신에 있기에 가능했습니다.

하나님의 일꾼이 되게 해야 합니다.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니라”(신6:8~9). 하나님의 일꾼으로 만들기 위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가훈으로 삼아 강력하게 가르치라는 말씀입니다. 자녀는 낳았다고 부모의 역할을 다한 것이 아닙니다. 그 자녀가 하나님 앞에서 부끄럽지 않고 오히려 자랑스러운 하나님의 일꾼이 되게 해야 합니다. 그것은 진리이신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쳐야 가능한 것입니다.
오늘의 문제는 천직의식의 결여에 있습니다. 자기가 하는 일이 하나님이 맡기신 매우 중요한 일이라는 의식이 없는 것입니다. 돈 때문에 하는 일, 명예나 인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하는 일이기에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천직의식은 진리의 말씀으로 가르쳐야 합니다. 행복한 가정이 한 집안의 일이 아니라 나라와 민족의 일이요 역사의 한 장을 기록하는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마음과 성품과 힘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게 하고 자녀가 좋은 신앙인이 되도록 진리의 말씀으로 가르치고 천직의식으로 가득한 하나님의 일꾼으로 자라게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