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행하신 일을 다 기록하면 이 땅에 둘 돗이 없을 것입니다. 한정된 지면에 몇가지만을 기록한 이유에 대하여 이렇게 설명합니다.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요20:31). 그런데 요한복음에서 예수님이 기적을 행하신 것을 7가지만 기록하였습니다. 그 첫 번째가 갈릴리 가나의 혼인 잔치에서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사건입니다(요2:1~11). 이것은 가정을 소중히 여기시는 주님의 특별한 뜻이 있는 것입니다. 주님은 가정이 잘 되기를 원하십니다. 행복하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더구나 가면 갈수록, 날마다 더 좋아지는 가정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가나 혼인 잔치에 가셨고 새로운 가정을 축복하셨습니다. 날마다 더 잘되는 가정을 갈릴리 가나 혼인하는 가정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함께 계시는 가정이어야 합니다.

혼인하는 가정이 예수님의 집안과 어떤 관계가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예수님의 모친과 예수님의 제자들도 초대되었습니다. 가정마다 예수님이 거부되는 가정이 있는데 그것은 불행입니다. 예수 믿으면 경제적으로 손해난다고 합니다. 예수님과 그 일행이 잔치에 참여한 것은 손해가 결코 아닙니다. 음식이 남으면 사람들이 모두 싸가져가기에 잔치가 끝나도 남지 않습니다. 잔치 음식의 목적은 손님 접대에 있습니다. 만일 이 잔치집에 예수님이 참석하지 않았다면 잔치가 어떻게 되었겠나 생각하면 암담합니다.
갈릴리 호수를 항해하던 배에 예수님이 타고 있지 않았다면 제자들이 어떻게 되었을가 끔찍한 일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 가정에 절대자로 임재하셔야 합니다. 지금 당장은 변화가 없고 효용가치가 떨어질지 모르지만 최고의 권위자, 절대자로 계셔야 은혜가 임하고 환난과 저주가 물러가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축복을 받아야 잘됩니다.

잔치 하기 전에 철저히 계산 했을 것입니다. 초청하는 손님의 수, 성향, 포도주의 양, 음식 분량, 잔치장소, 거의 완벽에 가깝도록 준비했어도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것이 사람의 일입니다. 인생은 계산대로 되지 않습니다. 반드시 하나님이 함께 계시면서 때마다 일마다 평강으로 인도하시고 선한 길을 열어 주셔야 합니다. 필요하면 물로 포도주를 만들어 주시고 잔치를 성공할 수 있도록 보호하고 지켜주셔야 하는 것입니다.
“내가 다시 해 아래에서 보니 빠른 경주자들이라고 선착하는 것이 아니며 용사들이라고 전쟁에 승리하는 것이 아니며 지혜자들이라고 음식물을 얻는 것도 아니며 명철자들이라고 재물을 얻는 것도 아니며 지식인들이라고 은총을 입는 것이 아니니 이는 시기와 기회는 그들 모두에게 임함이니라”(전9:11). 인생은 하나님의 복을 받아야 합니다. 지금 우리나라 굴지의 재벌들이 해방이후에, 6.25 전쟁 이후에 작은 구멍가게처럼 시작하였습니다. 그분들이 21세기에 사업을 시작했더라면 그렇게 성공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물론 때도 아니고 기회도 아닙니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드러내야 합니다.

잘 믿던 처녀, 총각이 결혼하더니 점점 나태해져서 교회의 욕이 되고 믿는 사람을 부끄럽게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가정이 세상에 구비조건을 다 갖추어도 행복할 수 없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주님이 기뻐하시고 교회에 덕을 세우고 사람들이 칭송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삶의 목적이 되어야 합니다. 많은 사람이 하나님의 은혜로 잘 되었는데 조금 좋아지면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자기만 드러내는 사람이 있습니다.
가정은 저절로 잘되지 않습니다. 가만히 있는데 행복이 찾아오는 것이 아닙니다. 지나가는 행복을 열심을 내어서 붙잡아야 하고 오지 않는 축복이 찾아올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최선을 다해 계획도 세우고 땀흘려야 하지만 하나님이 오셔야 하고 복을 주셔야 합니다. 우리 가정이 예수님 때문에 갈수록 점점 더 좋아지는 것은 하나님의 크신 은혜입니다. 사람이 준비했던 포도주보다 주님이 만드신 포도주가 훨씬 더 좋았습니다. 이것이 가장의 의무요 책임이요 시대의 과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