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무섭고 두려운 분이십니다. 죄를 책망하고 심판하시며 불의를 용납하지 않으십니다. 그러나 한없이 사랑하시며 끝없는 자비와 은혜를 베푸시는 사랑의 아버지이십니다. 하나님을 무서운 분으로 여긴다면 가까이 가는 것이나 마음을 열어놓고 대화하는 것은 어려울 것입니다. 그러나 한없는 은혜를 베푸시고 사랑으로 인도하신다고 믿으면 더없이 좋은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먼저 가시며 인도하신다.

사람의 인생항로는 매우 다양합니다. 험난한 고개 길도 있지만 위험한 오솔길도 있습니다. 그 길이 어떤 길이든 하나님이 지켜주시면 문제 될 것이 없습니다. 특별히 우리의 앞에서 행하십니다.

“너희보다 먼저 가시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애굽에서 너희를 위하여 너희 목전에서 모든 일을 행하신 것 같이 이제도 너희를 위하여 싸우실 것이며”(신1:30). 먼저 행하시는 하나님은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고 늘 깨어서 그의 사랑하는 자녀들을 최상의 길로 인도하십니다.

세상을 창조하실 때 하나님은 사람을 맨 마지막으로 지으셨습니다. 제일 귀하고 소중하기에 마지막에 만드신 것입니다 또 필요한 것을 미리 다 만드시고 맨 마지막으로 사람을 만드시고는 창조하신 세상을 사람에게 맡겨 다스리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창 1:26).

이스라엘이 멸망하여 베벨론에 포로가 되어 끌러갔습니다. 하나님이 그들보다 앞에 먼저가셔서 징계 받는 그들의 처소를 예비해 놓으셨고 다니엘의 친구들이 풀무불에 들어가게 되었더니 하나님이 먼저가 계시면서 당신의 종들을 보호하고 인도하셨습니다. 다니엘이 사자굴에 단져 질 때도 하나님이 먼저 가셔서 다니엘을 지키고 보호하셨습니다. 아무리 광야같은 세상이 험하다해도 먼저 행하시는 하나님이 계시기에 안전한 것입니다.

자기 아들을 안으심같이 품에 안으신다.

“내가 그들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또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 그들을 주신 내 아버지는 만물보다 크시매 아무도 아버지 손에서 빼앗을 수 없느니라”(요10:28~29).

이스라엘에게 가나한 땅을 주시겠다 약속하시고는 그 약속을 이루실 때까지 아들처럼 품에 안으시고 보호하셨습니다.

뉴욕항에 거대한 화물선이 침몰했습니다. 당시 어떤 기중기도 들어올리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화물선 양쪽에 빈 배를 놓고 밧줄로 화물선과 묶어 놓았더니 밑물에 침몰했던 배가 떠올랐습니다. 물의 부력이 대단한 힘을 가지고 있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부력을 만드신 하나님이 더 크고 원대한 사랑의 힘으로 자녀들을 품에 안으시고 보호하시는 것입니다.

믿음의 사람은 주저할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주저하다가 치욕적인 실패를 맛보았습니다. 이스라엘이 가데스바네아에서 가나안 땅에 정탐꾼들을 보내서 살펴보았습니다. 견고한 성읍, 장대한 사람들, 비옥한 토지를 보고 주저하고 머뭇거리면서 기회를 잃어버렸습니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은 힘이나 실력, 재능으로 얻는 땅이 아니라 믿음으로 얻는 땅입니다. 그러나 믿음을 가진 사람에게 최선을 다하라고 주시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미래를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위대한 하나님의 나라를 향하여 진군하는 것만이 승리자가 해야 할 일입니다.

나의 부족, 나의 연약, 나의 모자람을 하나님이 모르지 않습니다. 다 아시고 부르시고 자녀삼으셨고 도우시고 인도하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가나안 땅을 바라보고 주저하고 머뭇거리는 것이 불신앙이었던 것처럼 이 시대도 하나님의 명령 앞에 머뭇거리고 주저 하는 것은 죄입니다.

세상이 광야와 같습니다. 머뭇거리게 만듭니다. 그러나 품에 안고 보호하시는 이가 우리의 아버지 하나님이 신 것을 믿는 사람은 결코 뒤로 물러서지도, 머뭇거리지도 않습니다. 아멘하고 달려가는 사람에게 위대한 승리가 보장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