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를 군대, 군인, 군사 등 싸움과 전쟁, 투쟁과 관계해서 호칭하고 있습니다. 군인은 패전하면 쓸데없는 물건입니다. 반드시 승리해야 하고 승리하기 위해 존재하는 사람들입니다. 군인이 잘 생긴 것이나 옷 잘 입는 것은 큰 의미 없습니다. 최고의 군인은 말 잘하는 것도, 노래 잘 부르는 것도 아닙니다. 전쟁에 승리하는 것입니다. 전쟁에서 승리를 제외하고는 다른 것을 얘기할 수 없습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은 승리한 군병입니다. 그리고 그 승리는 대적이 강할수록 더욱 값지고 귀한 것입니다. 다윗의 승리는 골리앗이라는 최강자에게서의 승리이기에 모든 사람의 입에 오르내리는 것입니다. 우리의 대적도 결코 만만하지 않습니다. 주적은 마귀 사탄이요 삶의 현장에서는 모든 불의와 죄, 어둠의 권세와 싸워 승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많은 기도가 이 싸움에서 승리를 가져옵니다.

전도자 무디를 위해서는 밤낮 부르짖는 200여명의 기도 용사가 있었습니다. 너무나 강력하게 사역하는 무디에게 능력의 원천을 물렀습니다. 무디는 말없이 그를 데리고 가서 교회의 지하실을 보여 주었습니다. 거기에는 무디를 위해서 200여명의 성도들이 간절히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 어떤 환경이든 참된 승리의 배후에는 반드시 승리할 만큼의 기도가 있었던 것입니다.
여호수아가 아말렉과 전쟁할 때 모세가 기도의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기고 모세의 기도하는 손이 올라가면 여호수아가 이기는 엄청난 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전투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하여 단을 쌓고 여호와 닛시, 여호와는 나의 기라고 하였습니다(출18:8~16).
우리의 삶이 전쟁입니다. 그러므로 실패하면 안되는 것입니다.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데 배후에서 기도해주는 사람이 없이 승리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기도는 전쟁에서 포부대의 지원을 받는 것 같습니다. 점령할 고지에 대하여 포사격으로 완전히 파괴하고 부숴버린 뒤에 보병부대가 들어가서 승리의 깃발을 꼽는 것입니다.

실생활의 무서운 적은 불신앙입니다.

신앙인들이 삶의 현장에서 쉽게 망각하는 것은 불신앙의 무서움입니다. 이스라엘의 발목을 잡고 광야에서 꼼짝 못하게 붙들고 멸망케 한 것이 무서운 전염병이나 맹수가 아니라 불신앙이었습니다.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돌아온 10명의 지도자들은 가나안 정복의 불가능을 역설하였습니다. 안되는 이유, 원인, 과정, 결과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사람들의 마음을 불가능한 쪽으로 돌려놓았습니다.
이긴다, 된다, 할 수 있다, 넉넉히 이긴다는 소리는 두 사람의 목소리였으나 대중에게 뭍혀서 들리지도 않습니다.
어쩌면 우리의 마음 속에 12명의 정탐꾼이 들어있는 것 같습니다. 된다, 할 수 있다, 이긴다는 소리는 극히 적고 안된다, 할 수 없다는 부정적 소리는 삶 전체를 틀어쥐고 안되는 길로 몰아가는 것 같습니다. 우리 안에 믿음이 강해지면 부정적 소리에 동조하지 않고 비록 소수이지만 옳은 편, 믿음의 편, 신앙적인 것에 손을 들게 되지만 믿음이 약해지면 저절로 부정적인 소리에 끌려가게 됩니다.
믿음의 사람은 부정적인 소리를 입에 담지 않습니다. 긍정적인 말을 연습합니다. 되는 말, 믿음의 말, 사랑의 말을 하도록 애씁니다. 비판보다 덮어주고 가려주며 사랑하는 말을 합니다. 위대한 신앙인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불신앙은 어려움만 쳐다보고 신앙은 하나님의 약속을 붙든다. 불신앙은 우리를 노예처럼 일하게 하지만 신앙은 사랑의 수고를 하게 한다. 불신앙은 패배의식으로 이끌어가지만 믿음은 성공을 기대하며 인내를 가지게 된다.”

우리는 계속 싸우고 승리해야 하는 군병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람들은 승리하는 군병입니다. 이것이 삶의 목적입니다. 이 목적이 희미하면 방황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이 땅에 두신 것은 승리하라고 살려주신 것입니다. 이것을 잠시라도 망각하면 안되는 일입니다. 이 땅에서 우리의 일이 끝나면 우리는 여기에 있어서는 안되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를 위해 예비해 놓으신 거처, 집이 있습니다.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요14:2~3)
그 집에 그냥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위대한 승리자, 개선하는 군병으로 대단한 환영 속에서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