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가르치신 진리를 한 마디로 요약하면 사랑입니다. 이 사랑은 베풀고 주고 포용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산상수훈 결론이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마 7:12). 종교와 이념을 넘어서서 인류공통의 의는 사랑입니다. 그 사랑의 핵심은 이웃에게 손을 내미는 것입니다. 이것을 실천한 사람은 존경받는 것입니다. 슈바이처, 간디, 테레사, 한경직, 김수환을 어른이라고 존경하는 것은 그들이 모두 이웃에게 손을 내밀었습니다. 공자 : 자기가 하기 싫은 일은 남에게도 시키지 말라. 소크라테스 : 너 자신이 괴로움을 느끼는 일은 타인에게 시키지 말라. 할렐(율법학자) : 너 자신에게 싫은 일은 아무에게도 하지 말라. 이것이 율법의 전부요 나머지는 그 해설일 뿐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대접 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구원하신 것은 하나님의 복을 받아 잘 살다가 천국가라고만 하신 것이 아닙니다. 너 자신을 위해 살지 말고 다른 사람을 위하여 살라고 하셨습니다. 이 시대의 가장 큰 문제는 자신만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웃을 향해 손을 내밀면 은혜 받습니다.

하나님은 영이십니다. 형체로 보거나 만질 수 없습니다. 하나님 사랑하는 마음으로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가정에 하나님이 찾아오실 때 여행에 지치고 피곤한 모습으로 나타나셨습니다. 아브라함이 정성과 열정으로 대접하였고 그들의 마음을 기쁘게 하였습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엡 5:22).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엡 5:25), 부모와 자식, 남편과 아내 뿐만이 아닙니다. 우리가 만나는 모든 사람이 동일합니다. 가난한 사람, 못생긴 사람, 미운 사람, 불편한 사람, 까다로운 사람이 아니라 모두 하나님을 만나게 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을 열어주는 사람입니다. 모압여인 룻은 아무런 소망도 없는 시어머니에게 손을 내밀었습니다. 하나님이 그 손을 붙잡아 보아스와 결혼하게 하였고 다윗왕의 증조모가 되는 복과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에 오르는 복된 사람이 되게 하셨습니다.

이웃을 향해 손을 내밀면 넉넉해집니다.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 또 너를 고발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며 또 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 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 리를 동행하고”(마 5:39~41). 로마인이 식민지 사람들에게 부당한 억압을 가할 때 대항하지 말고 그들의 요구보다 더 넘치게 하라는 것입니다. 의무에 머물지 말고 의무보다 더 하라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은 인격이 고상해지고 큰 평화가 깃드는 것입니다. 어느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행복이 깃드는 것입니다. 마음이 넉넉한 것이 자산입니다.

이웃을 향해 손을 내밀면 큰 감동을 줍니다.

감동을 주며 사는 사람은 무한한 자원을 가진 사람입니다. 예수님의 생애는 무한한 감동을 주는 생애였습니다. 2천년이 지난 지금도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줍니다. 하늘 영광보좌를 내 놓으시고 우리에게 오셔서 손을 내미셨기 때문입니다. 나이가 많아도 부모님의 사랑을 잊을 수 없는 이유도 같습니다. 부모님의 그 감동이 오늘 우리를 있게 했습니다.

평생 섬김만 받은 사람도 이제부터는 섬기며 감동을 주는 삶을 살아 보세요. 감동을 주지 못하면 삶이 힘이 없습니다. 최근에 부인들이 곰탕을 끓이면 남편들이 불안해한다는 유머가 있습니다. 부인이 며칠동안 외출이나 여행을 간다는 신호라는 것입니다. 남편이 부인들에게 감동을 주지 못한 삶을 살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지금이라고 늦었다고 하지 말고 생일카드라도 쓰는 것이 어떨지? “여보 고맙소, 나같은 남자 만나서 고생이 많았고. 고생만 시켜 미안하고. 이제부터 잘 하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