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 장소들이 있습니다. 가장 아름다웠던 에덴동산, 위대한 헌신의 땅 모리아산, 예수님이 태어나신 베들레헴 마구간, 인류의 죄를 해결하신 골고다, 부활하신 무덤, 성령님이 강림하신 다락방 같은 곳입니다. 모두가 다 크고 귀한 의미가 있지만 다락방은 의미 정도가 아니라 함께 경험해야 하는 곳입니다. 기독교에서 다락방은 성령님이 강림하셔서 구체적인 복음의 열매를 거둔다는 뜻이 있습니다. 모세 이후에 양을 잡아 제사를 드리면서 구원의 길을 예시하였습니다. 예수님이 유월절에 어린양으로 십자가에서 피흘려 죽으셨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승천하신 뒤에 다락방에 모여 기도하던 120명에게 성령이 충만하여 복음전하게 하셨고 열매맺게 하셨습니다. 지금도 열매는 다락방에서 거두는 것입니다. 화려한 계급장도 내려놓고 요란한 계획도 내려놓고 바쁘다는 생각을 내려놓고 다락방에 모여야 합니다.

다락방은 순종하기 위하여 몸부림 치는 곳입니다.

제자들에게 다락방은 예수님과 마지막 유월절 잔치를 열었던 곳입니다. 제자들에게는 은혜의 장소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다락방은 매우 특별했습니다. 마지막 만찬을 통하여 자신의 생명을 주신 곳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승천하시기 전에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약속하신 성령을 기다리라」하신 말씀에 순종하기 위하여 모인 곳이 다락방입니다. 다락방에서 제자들은 10여 일 동안 다른 것 하지 않고 기도하는 일에만 전념했습니다. 마침내 오순절에 성령님이 강림하여 기도하던 120명이 충만하였습니다.

지금도 다락방에 모이라는 말은 이스라엘 예루살렘으로 가자는 말이 아닙니다. 함께 모여서 그 자리를 다락방으로 만들라는 뜻입니다. 은혜 받아야 성도입니다. 무늬만 성도여서는 능력있는 삶을 살 수 없습니다. 성도에게 최고의 은혜는 성령충만입니다.

다락방은 변화와 성숙을 이루는 곳입니다.

다락방으로 들어가는 제자들의 모습은 한심스러웠습니다. 예수님을 처형한 무리들을 계속하여 그 잔당 소탕에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시시각각으로 위협이 달려오고 있습니다. 집에 들어와서 문을 닫아걸었습니다. 그런데 말씀대로 순종하기 위해 몸부림을 했더니 변화되었습니다. 더 이상 어부나 세리가 아니었습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지랭이가 아니었습니다. 복음으로 무장하여 로마의 거대한 세력 앞에 마주서는 강력한 하나님의 군사가 되었습니다.

다락방은 성령받고 변화되는 곳입니다. 세상을 이길 수 있는 힘으로 무장하는 곳입니다. 더 이상 용열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입이 터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언어가 달라졌습니다. 두려움 때문에 부정적이요 피해의식으로 책임전가 하던 사람들이 예수 부활의 복음을 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전에는 이스라엘의 종교지도자들이나 바리새인들을 만나면 힘이 없어 밀렸습니다. 실력이 모자라고 논리가 딸렸습니다. 그러나 다락방에서 성령충만한 이후에는 더 이상 떨지 않았습니다. 밀리는 일은 전혀 없는 완전히 변화와 성숙을 이루었습니다.

다락방은 큰 은혜의 자리입니다.

다락방은 모두 함께 은혜 받는 자리입니다. 모인 사람들이 동일하지 않았습니다. 제자들도 달랐습니다. 그런데 다락방에 함께 있었더니 모두 성령충만 하였고 위대한 복음 사명자가 되었습니다. 은혜가 너무 큰 자리였기 때문입니다. 강력한 은혜였습니다. 낙엽송 군락지에 한국산 소나무 한 그루가 낙엽송처럼 가늘고 곧게 자라고 있었습니다. 주위 환경이 이렇게 중요합니다. 교회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오는 곳입니다. 어떤 사람이 오든지 교회를 다락방으로 만들면, 큰 은혜의 용광로로 만들면 오늘은 부천, 내일은 한국, 모레는 세계를 변화시키는 위대한 사역자가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