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IT(Information Technology)강국이라고 합니다. 특히 인터넷이 세계에서 제일 잘 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북한 경찰 총국으로 의심되는 곳으로부터 D도스 공격을 받고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합니다. 아무리 IT 강국이라해도 병들면 기능을 상실하게 됩니다. 병은 사람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동물, 식물에도 있고 심지어 기계에도 병이 생기고 생각, 운영체제, 제도 등 모든 분야에 병이 있고 병에 감염되면 정상적인 역할을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심각한 문제를 유발합니다. 병들기 전까지는 건강의 소중함을 모르다가 병들어 넘어지면 후회하고 회복하려고 애쓰면서 많은 것을 잃어버립니다. 사람에게는 영혼의 병이 있습니다. 말씀에 불순종하고 거역해서 생기는 병입니다. 정신적인 질병도 있습니다. 감정을 통해 병들고 심령이 상처를 입습니다. 이 병에 걸리면 서로 사랑하지 못하고 거역합니다. 육체적인 질병은 몸 기능에 장애가 일어나서 정상적인 삶이 어려워지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병을 고치려고 오셨습니다.

일찍이 선지자 이사야는 “너희가 어찌하여 매를 더 맞으려고 패역을 거듭하느냐 온 머리는 병들었고 온 마음은 피곤하였으며 발바닥에서 머리까지 성한 곳이 없이 상한 것과 터진 것과 새로 맞은 흔적뿐이거늘 그것을 짜며 싸매며 기름으로 부드럽게 함을 받지 못하였도다”(사 1:5~6)고 탄식하였습니다. 성한 사람이 없습니다. 건강해보이고 대단해 보이지만 모두 문제 투성이입니다. 오직하면 지구를 병동이라고 혹평하기까지 하겠습니까? 예루살렘 양문 곁에 베데스다 연못 주변에 38년 된 병자가 있었습니다. 38년을 병으로 앓았다면 육체만이 아니라 정신과 영혼까지 모두 병으로 찌그러진 사람을 예수님이 찾아오셔서 고쳐서 건강하게 해주었습니다.

베데스다는 교회입니다.

베데스다는 벧과 헷세드의 합성어입니다. 벧은 집이란 뜻이고 헷세드는 자비, 긍휼, 은혜라는 뜻입니다. 즉 자비의 집, 은혜의 집, 긍휼의 집, 곧 교회입니다. 이곳에 환자들이 모여들었습니다. 병원은 환자들이 모여듭니다. 병원에서는 병든 것이 부끄럽지 않습니다. 흉보지도 않습니다. 마비증세 있는 환자에게 음식을 먹여줍니다. 수술환자가 가스가 나왔다고 가족이 싱글벙글합니다. 방귀가 나와도 부끄럽지 않습니다. 병원이기 때문입니다. 병원에 주님이 찾아오셨습니다. 구경하거나 흉보러 오신 것이 아닙니다. 「네가 낫고자 하느냐?」치료하기 위해 오셔서 38년 된 병자를 고쳐주셨습니다. 건강할 때, 돈이 있을 때, 명예와 권세가 있을 때는 제 마음대로 헤집고 다니지만 병들어 더 이상 방법이 없으면 베데스다 밖에 갈 곳이 없습니다. 병으로 38년이 지나면 베데스다, 곧 교회 밖에 갈 곳이 없습니다. 교회에 오면 못된 인간성, 못된 성격을 고쳐야 합니다. 불평, 불만, 원망, 험담, 저주하는 사람은 결코 좋아하지 않습니다. 곁에 사람이 없습니다.

질병의 치료자이신 예수 그리스도.

38년 된 병자에게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의 치유법이 아닙니다. 과학도 아닙니다.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는 것은 병에 대한 명령입니다. 의학은 물리적인 방법으로 병을 몸 밖으로 밀어냅니다. 서양의학이나 동양의학이 모두 동일합니다. 무속인들도 병들게 하는 귀신을 살살 달래거나 더 큰 귀신을 불러들여 몸 밖으로 밀어내는 것입니다. 이것이 인간적 방법의 전부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질병을 향하여 명령하셨습니다. “더러운 귀신아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 나병환자에게는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이렇게 명령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야 합니다.

38년된 환자는 병을 고친 후에 성전에서 예수님을 만납니다. 은혜받고 감사해서 성전에 갔다가 예수님을 만났고 예수님은 그의 영혼의 병, 정신적인 질병까지 모두 고치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