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자기가치 실현은 이웃과의 관계 속에서 이뤄집니다. 이웃이 없으면 아무 것도 아닙니다. 예수님은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산상수훈에 집중적으로 교훈하셨습니다. 그 최고봉이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눅 6:31)는 말씀입니다. 언어와 표현은 달라도 세상의 모든 종교와 철학과 도덕의 가르침이 이웃을 세워주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좀 더 구체적입니다. 남에게 칭찬받고 싶으면 남을 칭찬해라. 남에게 도움 받고 싶으면 남을 도와주어라. 남에게 용서 받고 싶으면 남을 먼저 용서해라. 이것이 예수님의 가르침입니다. 인생은 대인관계가 원만해야 성공합니다. 대인관계는 메아리와 같습니다. 그대로 돌아옵니다. 남을 성공시키면 그 성공이 내게로 돌아옵니다. 남을 축복하면 내가 복을 받습니다.

이웃을 많이 칭찬하십시오.

자수성가한 사람 100인을 표본조사해보니 공통점이 가난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들은 특별한 부분이 다른 사람의 장점을 찾아 칭찬을 많이 하셨습니다. 긍정적인 눈을 가지고 다른 사람을 칭찬해준 사람이 성공하였습니다. 연구자의 결론이 “남을 행복하게 한 사람이 행복해진다”는 것입니다. 이 원리가 지극히 단순한데 삶의 현장에서는 어렵습니다. 많은 사람이 잘못하고 있어서 관계가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책이 베스트셀러가 된 적이 있습니다. 고래도 춤을 추는데 자녀는 안될 이유가 없습니다. 자녀를 칭찬으로 가르치는 가정이 있고 책망으로 가르치는 가정이 있습니다. 과거 우리의 교육이 책망하고 벌주는 교육이었습니다. 이것이 재능을 땅에 묻어 버리는 결과가 되어 서구사회에 비해 많이 뒤떨어졌습니다. 칭찬할 줄 모르는 부모, 칭찬할 줄 모르는 부부, 대단히 무서운 사람들입니다.

의무 이상을 넘어서서 행동하십시오.

이웃이 나와 똑같아서 서로 사랑하며 의지하고 알콩달콩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런데 이웃이 불한당일 수 있습니다. 이런 이웃은 의무만 가지고는 감동을 줄 수 없습니다. 소규모 공동주택에 사는 사람들은 매달 기분이 언짢은 날이 있습니다. 공동수도 사용료, 공동전기 사용료, 우리는 별로 쓰지도 않았는데 다른 사람과 똑같이 부담하는 것이 무당하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자기 의무에 천원짜리 한 장만 더 얹으면 모두가 기분이 좋아집니다.

구한말 미국으로 유학을 간 청년이 있었습니다. 정치학을 공부해서 나라를 위해 크게 쓰임받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루는 거리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서 구경하고 있기에 가보았더니 한국인 끼리 상투를 잡고 싸우고 있었습니다. 이것을 보고 충격을 받은 청년은 정치학을 포기하고 미국에 있는 교포들의 생활 개선 운동에 전념하였습니다. 정원에 우거진 잡초를 뽑아주고 집 앞에 꽃을 심어줍니다. 「한국 사람을 믿을 수 있다. 한국 상품을 믿고 살 수 있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국민운동을 벌렸습니다. 월급 한 푼 받지 않고 정직하게 살도록 교육하고 훈련 시켰습니다. 나라가 어렵다고 하여 독립운동도 했습니다. 한 번은 시베리아에서 독립운동하다 병으로 누워있다는 소식을 듣고 아내가 세탁소해서 번 온 1천불을 모두 보냈습니다. 상해 임시 정부에서 불렀습니다. 일하던 호텔에 마지막 인사를 했더니 「정직하고 성실하게 일해주어서 고맙다. 소원이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내가 일하던 자리에 한국 사람을 써주시오.” 이 사람이 바로 도산 안창호 선생님이었습니다. 그는 언제나 의무 이상의 일을 했던 지도자였습니다.

반드시 생명으로 보상 받습니다.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눅 6:38). 오늘의 신앙인들은 받는 일에는 지나치게 익숙해져 있습니다. 「주여! 주시옵소서! 주실 줄 믿습니다」 물론 하나님은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축복은 일방적으로 받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주고 받는 법칙을 통해서 역사하십니다. 씨뿌리는 비유도 뿌리니 30배, 60배, 100배를 거둔다고 하였습니다. 슈바이처의 말입니다. “세계 역사에 찬란하게 빛나는 업적을 남긴 사람은 그 만큼 많이 주고 간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