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주어진 것이 있습니다. 세상에서 한번만 살게 하신 것입니다. 어느 누구도 두 번 살 수 없습니다. 한번 뿐입니다. 연습도 안됩니다. 삶의 내용은 다를 수 있습니다. 오래 살 수도 있고, 짧게 살 수도 있습니다. 부자로 살수도 있고 가난하게 살수도 있습니다. 건강 할 수도 있고 병약 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모습으로 살던 한번만 삽니다. 그리고 자기가 산 삶에 대하여 책임을 져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반드시 「심판」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한 번 뿐인 기회에 대하여 책임을 지고 기회를 헛되게 낭비하지 않아야 합니다. 삶을 결산할 때 풍성한 결과물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설 수 있어야 합니다.

보람있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현대인의 특징이 피곤하다는 것입니다. 일을 많이 하고 쉬지 못해서 피곤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일을 많이 한 사람은 오히려 건강하고 피곤하지도 않습니다. 정말 사람을 피곤하게 하는 것은 자기가 하는 일에 의미를 모르고 보람을 찾지 못한 사람입니다. 일을 돈 벌이로 생각하는 사람과 천직의식을 가지고 하는 사람은 근본이 다릅니다. 돈 버는 수단으로 일을 하는 사람은 많이 벌어도 의미가 없고 보람도 없습니다. 이런 사람은 이직율이 높습니다. 교사가 부동산업으로 전업하는 사람, 은행원이 증권회사로 전업하는 사람, 이런 사람은 무슨 이를 하든 피곤할 수 밖에 없습니다. 천직의식으로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이 일을 내게 맡기셨다고 믿고 일하는 사람은 일을 하면서 피곤하지도 않지만 오히려 건강하고 있던 병도 저절로 났습니다. 아프리카 의료선교사인 Parl Carlson은 하루에 100명 이상 진료했습니다. 피곤하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내가 해야 피곤하지 하나님이 나를 들어 쓰시는데 내가 왜 피곤하겠느냐?”고 했습니다. 이것이 천직의식입니다.

가치있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일본 이와쿠리 지방의 바다가 심히 오염되었습니다. 그곳의 방직공장 폐수 때문이었습니다. 방직공장에서 어부들이 잡은 고기를 전량 구입해서 땅에 묻었습니다. 처음에는 어부들이 열심히 잡았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어부들이 고기를 잡지 않습니다. 고기를 잡아 보아야 돈만 되지 일의 가치가 없습니다. 맛있게 먹어야 하는데 아무도 먹지 않습니다. 자기가 하는 일에 가치가 있고 보람이 있어야 합니다. 효과가 있어야 힘이 납니다. 농사를 짓는 사람도, 거리를 청소하는 사람도 동일합니다. 1976년 미국의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명대회가 끝난 뒤에 지미카터는 고향교회의 장년부 주일학교 교사를 합니다. 평소에는 20여명 모였는데 그날은 기자들까지 70여명이 모였습니다. 대통령직이 가치가 있는 것처럼 하나님 앞에서 가르치는 일도 가치가 있는 일이기에 한다는 것입니다. 정말 가치있는 일은 돈으로 환산되는 일이 아닙니다.

우리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이 가치가 있습니다.

사람들이 좋아해도 주님이 기뻐하지 않으시면 가치가 없습니다. 주를 위해 열심히 일했다고 하지만 주님을 서글프게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마 7:22~23). 일평생 주를 위해 일했는데 마지막에 「내가 너를 도무지 모른다」하지면 얼마나 기가 막히겠습니까?　청춘을 다바쳐 시험준비했는데 그 시험제도가 없어졌다면 어떨까요? 우리의 삶이 실적이나 업적을 인정 받으려는 것이 아니라 순수하게 주님이 좋아서, 주님을 사랑해서, 일해야 주님이 기뻐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