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가 12월은 대림절로 지킵니다. 2천 년 전 메시야를 기다리던 것처럼 다시 오실 메시야를 기다리는 절기가 대림절입니다. 성탄절이 장사꾼들의 상행위와 범죄자들의 범법행위로 변절되어 세상이 고치기 어려운 중병을 앓고 있습니다. 세상이 사상과 이념의 벽에 무너지고 떡 문제 때문에 실리를 찾느라고 치열한 경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세상에 예수님은 생명의 떡으로 오셨습니다. 리비아의 가다피 정부가 무너진 것은 호주와 캐나다의 밀작황이 좋지 않아서 무너졌다고 합니다. 이집트, 예멘, 리비아까지 모든 문제의 근본은 떡 문제입니다. 개인이나 사회, 국가와 역사가 무너지는 것은 떡, 먹거리 문제입니다.

굶주림으로 죽어가는 세상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지으실 때 풍성하고 넘치는 세상으로 지으셨습니다. 그러나 인간이 범죄하고 낙원을 잃어버린 후 궁핍과 굶주림으로 비참하게 되었습니다. 영국인들이 벌통을 호주로 옮겨놓았습니다. 늘 꽃이 피는 것입니다. 벌통에 꿀이 넘쳐났습니다. 3년 정도 지나더니 벌들이 일을 하지 않습니다. 겨울이 없이 늘 꽃이 만발해서 언제나 나가면 먹을 것이 넘쳐나니 일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풍성하고 넘치면 곤충들도 싸우지 않고 바둥거리지 않습니다. 하물며 인간이야 더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런 세상에 예수님이 생명의 떡으로 오셨습니다. 예수님이 「내가 생명의 떡이다. 이 떡을 먹으라 이 떡을 먹으면 국가가 풍성해지고 시대가 밝아지고 삶이 아름다워진다」고 하셨습니다. 사람들이 이해를 못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복음이 전해지는 곳마다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생명의 떡으로 사는 삶.

예수님이 태어나신 곳이 베들레헴. 우리말로 떡집이라는 뜻입니다.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이 떡집에 오셨습니다. 최고급 떡집이 아니라 허름한 여관 마구간을 이용하셨습니다. 이 떡집은 신분을 따지지 않습니다. 빈부나 유무식을 논하지 않습니다. 배고픈 사람, 떡이 필요한 사람, 허기진 사람, 힘없는 사람도 떡집으로 가서 누구나 생명의 떡, 영생의 떡으로 만족하게 되는 것입니다. 떡집에 살던 나오미의 가정이 흉년을 견디지 못하고 모압으로 이사했다가 10년 만에 완전히 망했습니다. 남편과 두 아들이 죽고 나오미(행복이란 뜻)가 마라(불행)라는 이름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신앙인은 생명의 떡인 하나님의 말씀을 아멘, 아멘 하며 잘 받아 먹는 자세가 매우 중요합니다. 편식하고 잘 먹지 않는 아이들은 제대로 발육이 되지 않습니다. 힘이 없고 움직임이 굼뜹니다. 이유가 많습니다. 무엇 때문이라고 하지만 결국 제대로 성장 안 되는 것처럼 신앙이 제대로 자라지 않습니다. 입맛에 맞지 않아도 잘 먹어야 건강합니다.

인류의 희망은 베들레헴입니다.

베들레헴은 인류를 만족하게 하는 떡집입니다. 혹 나오미의 가정처럼 흉년을 만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인종, 피부색, 사상, 종족을 가리지 않고 만족하고 풍성하고 넘치게 했습니다. 죄인, 병든자, 억울한 자, 가난한 자, 약한 자, 장애인, 여자, 아이, 노인, 누구든지 가리지 않고 오기만 하면 만족하게 합니다.

베들레헴은 오늘의 교회입니다. 때로는 교회가 문제점도 노출되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그러나 인류에게 교회말고 다른 대안이 없습니다. 교회가 제구실 못한다고 따가운 질책도 있지만, 그래도 교회를 다시 추스르고 새롭게 다듬어서 베들레헴, 떡집, 생명의 떡집으로 온 인류에게 생명의 떡으로 배부르게, 만족하게 먹게 해야 합니다. 아프리카 케냐에서 「지라니」합창단이 내한하여 성공리에 공연을 마쳤습니다. 우리나라 선교사가 케냐 단도리 지역 쓰레기장에서 짐승과 뒤섞여 쓰레기로 연명하는 유소년들에게 생명의 떡 예수 그리스도를 전해 주었더니 그들이 변화되어 희망을 노래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