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예일교회 황홀한 평신도 사역자 강애진셀리더입니다.

먼저, 귀한 자리에 세워 주셔서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9살때부터 교회문턱을 넘나들며 성경학교와 수련회를 줄기차게 다녔고, 대학교 첫 등굣길에 CCC 캠퍼스아침기도회를 구경하다가 그날부터 CCC맨이 되어 제자훈련 전도훈련 단기선교를 다녀오면서 저의 꿈은 선교사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저는 대학을 졸업과 동시에 선교사가 되고 싶다는 꿈은 단지 꿈이 되어버렸고, 심지어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마음마져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경험한 것 많고 배운 것 많지만 그 지식과 경험으로 오히려 율법주의와 교만함에 빠져 사람들을 정죄하며, 정작 나 자신은 마귀의 정죄를 받으며 하나님의 눈치만 살피며 혹여나 하는 불안과 두려움을 잔뜩 안고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믿지 않는 남편과 결혼하게 되었고 역곡에서 신혼집을 구하면서 우리 예일교회로 오게 되었습니다. 교회에 등록은 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교회 안가는 날이 많았고, 세상의 즐거움에 빠져 세상에 한발, 교회에 한발을 걸치고 사는 삼류신앙인이었습니다.

그 당시 담임목사님이신 강경원 원로목사님께서는 성도들의 신앙훈련을 위해서 일대일 제자양육이라든지 평신도 사역자 세우기등 여려가지 훈련프로그램을 적용하셨습니다. 저는 ccc활동이 도움이 되어서 그런지 훈련받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훈련을 받는 그 당시에는 은혜도 받고 좋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갔습니다.

그러든 중 어느 날 당시 강도사님이셨던 강승신 강도사님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10주 동안 어떤 모임을 해야 하는데 저희 집을 그 모임의 장소로 하자는 말씀이었습니다. 저는 알겠다며 되도록이면 꼭 참석하는 하겠다며 성의껏 대답했습니다. 그런데 강도사님은 모임을 하는 동안 빠져서도 안되고 시간이나 장소를 옮길수도 없다며 진지하게 말씀했습니다. 저는 속으로 세상 천지에 그런 모임은 또 무슨 모임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뭔가 알 수는 없는 강도사님의 진지한 마음이 전해졌습니다. 그래서 먼저 제가 운영하던 가게에 알바를 구해놓고 그 모임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그 모임이 바로 제 인생의 가치를 변화시킨 행복모임이었습니다.

강도사님은 몇 명의 셀리더들과 함께 저의 집에서 일주일에 한 번씩 행복모임을 시작하셨습니다. 매주 강도사님의 입술을 통해 선포되어지는 복음과 비전은 마치 불같이 제 마음에 떨어져 불붙었습니다, 그 동안 교회를 다니면서도 해결되지 않았던 모호한 믿음의 문제와 교회에서 각종 봉사를 해도 뭔가 모르게 2% 부족한 공허한 마음이 채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살아 있다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생명의 충격, 미신과 우상이 가득한 집에서 나고 자란 저에게 복음에 대한 충격, 무엇보다 구원이 모호했던 저의 믿음에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충격, 그리고 제 인생의 목적이 된 사명에 대한 도전과 충격이 저를 사로잡았습니다.

그 때 저는 여태껏 교회 다니면서 왜 이리 오랫동안 방황하고 마귀에게 속고 살았을까 하는 억울한 마음도 있었지만, 예수 믿는 것에 대한 기쁨과 감격은 말로 다할 수 없어서 그냥 웃고 다녔고, 밭에 감추인 보화를 발견하고 자기의 모든 소유를 팔아 그 밭을 사는 가치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오랫동안 교회를 다녀도 복음을 누리는 삶에 대해 들어 본적이 없습니다. 저의 신앙생활은 말씀과 율법대로 살아야하고 그렇게 살지 못하면 눈물나게 회개해야하고, 회개하면 뭔가 마음은 개운해지지만 시간 지나면 또 다시 눈물나게 회개하는 그런 삶의 반복이었습니다. 말씀대로 살 능력은 없었고 늘 죄인이 되어서 죄에 짓눌려서 마귀의 참소를 받는 죄책감에 시달리는 종교생활이었습니다.

두날개 프로세스의 첫 단계인 양육반 과정은 신앙의 기초를 다루었지만 저에게는 신앙의 모든 것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과의 인격적 만남을 통해 의무와 율법으로 하는 종교생활이 아닌, 은혜와 감격의 신앙생활을 해갔습니다. 양육과정 중 강도사님께서 기도의 응답은 하나님이 살아계시는 증거이니 일주일 동안 열심히 기도해서 응답을 받아오라는 숙제를 내주셨습니다. 일단 하라는 대로 기도수첩에 기도의 제목을 하나씩 써 내려갔습니다. 그러다가 저도 모르게 불가능한 기도를 쓰게 되었고, 솔직히 이건 좀 아니다 싶어서 지우개로 지우다가 ‘기도응답은 하나님이 살아계신 증거’라고 쓴 제목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내가 손해 볼거 없으니 일단 기도 해보자며 가게에 밀려있는 월세 2개월치를 내게해주세요라고 썼는데 사실 하나님께서 안들어주셔도 딱히 서운할것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정확한 날짜에 2개월치 월세를 손님 한분을 통해서 해결해주셨습니다. 아멘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소름이돋았습니다.

제가 머리로만 알고있는 하나님은 살아계신 분이셨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나 같은 사람의 기도에도 응답하시는 하나지 아버지님, 에벤에셀의 하나님,여호와닛시 하나님 등등 제가 들어봤던 하나님을 다 찾아서 찬양했습니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부어주시는 기도 응답의 기쁨은 저의 믿음에 힘을 더해주었고, 어떤 상황속에서도 하나님만을 전적으로 의지하게 하셨습니다.

한 분기의 사역이 끝나고 새롭게 사역이 시작되었을 때 목사님께서는 리더들에게서 지난분기에 배운대로 행복모임을 시작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냥 교회나오세요 라는 말이 아닌 행복모임에서 복음의 메시지를 전하는 일은 결코 단순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첫 행복모임리더로 복음을 선포하는 첫 시간 저는 본당에 와서 울기만 했던 것 같습니다. 부족한 나로 인해 복음의 가치가 떨어지면 어쩌나, 복음에 흠이 나면 어쩌나,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목사님께 배운대로 몇 번이나 수도 없이 반복하며 토시하나 까지 그대로 목사님을 따라 했습니다. 하나님은 저 같이 아무것도 아닌 평신도가 전하는 복음에 성령의 능력이 나타나게 하셨고, 행복모임에서 많은 사람을 구원하게 하셨습니다. 손을 얹어 기도한즉 나으리라 하신대로 치유가 나타나고, 기도 받은 사람, 기도한 사람이 둘 다 깜작 놀란 적도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영적세계를 대적하는 기도는 저같이 성경공부에 길들여진 지성적 복음을 소유한 사람에게는 하나의 도전이었습니다.

목장식구중 수시로 바뀌는 이중인격자가 있다고 목사님께 상담했을 때 그 영혼을 사로잡고 있는 귀신을 쫓아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보이지 않는 귀신을 어떻게 쫓아내야 하는지 막막했습니다. 저는 금요철야에서 성령 충만을 위해 열심히 기도하고 다음날인 토요일 오전 인턴을 데리고 목장식구집에 심방을 갔습니다. 집안 분위기가 어둡고 창문마다에 커튼이 닫혀있고 사람의 눈을 제대로 못 쳐다보는 자매였습니다. 그 자매는 아이들이 화장실에도 혼자 못가고 방에는 밤낮없이 항상 불을 켜 놓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귀신이나 마귀의 존재는 저도 잘 모르는 영역이었지만 느낌으로는 뭔가를 인식할 수 있었습니다. 저와 인턴은 보혈찬송을 시작하고 그 자매를 위해, 가정을 묶고 있는 어둠의 영을 향해 예수 이름으로 떠나가기를 기도했습니다. 기도가 끝났을 때 그 자매는 벌떡 일어나 집이 너무 어둡지 않냐며 모든 커튼을 열고, 밝은 표정으로 바뀌었습니다. 그 다음 목장모임에 와서는 자기의 마음을 솔직하게 나누는 사람으로 변했습니다. 할렐루야 하나님이 하셨습니다.!목사님께서는 리더들이 부여된 권위가 아닌 말씀과 성령의 능력으로 획득 되어진 영적 권위로 사역해야 한다고 말씀과 기도생활을 강조하셨습니다. 리더는 한번 엉덩이 붙이면 무조건 한 시간씩 기도하는 훈련을 시키셨습니다. 그래야 복음이 말이 아닌 능력으로 나타난다고 하셨습니다.

훈련의 단계가 올라가면 훈련생들은 징계를 받는 시간이 있습니다. 왕복 4km정도의 거리를 ‘양육 철저’ 구호를 외치며 목사님과 함께 달립니다. 맨 앞에 선두로 달리시는 우리 목사님의 뒷모습을 보며 많이 울었습니다. 앞서 달리시며 본을 보이시는 목사님도, 본을 받고 따르는 우리들도 숨이 턱에 닿는 한계점을 극복해야 합니다. 나 혼자서는 절대 할 수 없습니다. 앞에서 옆에서 함께 한 동역자들이 서로 발걸음을 맞추고 뒤처지면 기다려주고 함께 울고 웃으며 목표지점에 도착해서 각자에게 주신 마음 나누며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는 사도 바울의 고백이 나의 고백되기를 기도했습니다.

지속적인 양육과 훈련은 저를 세상의 가치관이 아닌 하나님나라의 가치관으로 변화 시켰고,복음의 절대능력과 제자삼는 세계비전을 품은 예수님의 제자로, 재생산 사역자로 성장하게 했습니다. 무엇보다 훈련을 통해 어디서나 복음을 전하고, 행복모임을 펼칠 수 있는 강력한 복음의 사람이 되게 하셨습니다. 행복모임을 통해서 내 평생에 부를수 있는 노래, 흔들 수 있는 깃발, 달릴수 있는 필드는 신앙의 생활의 2%부족했던 그 공허함을 완전히 해결해주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이 구원받은 자녀의 삶에서 그치지 않고,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로 사람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신 말씀대로 그저 주일날 한번교회가고 주일학교교사하고 기관의 임원을 하는 것을 뛰어 넘어 예수님이 하신 대로 가르치고 전도하고 치유하는 예수님의 사역을 대신하는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작년 코로나로 모든 것이 멈췄을 때 모두가 두려움속에 있었을 때 우리교회는 평소에 하던대로 교회와서 기도하고 전도하며 행복모임하며 양육훈련을 했습니다.

담임목사님께서 뱀처럼 지혜롭게 비둘기처럼 순결하게 사명 감당하자고 말씀하셨을 때 모두가 같은 말 같은 마음 같은 뚯으로 서로 격려하고 용기주며 코로나를 기회로 삼았습니다. 실제로 전도의 현장에는 고립감과 우울감으로 갈급한 영혼들이 너무 많았고 낙망하고 상한 심령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모임이 금지되었어도 대면과 비대면을 넘나들며 행복모임에서는 더욱 강력하게 복음의 절대능력이 선포되고 오히려 박해의 시대에 복음이 더 빛났던 것처럼 성도간의 교제가 간절해지고 서로 세워주고 섬김으로 더욱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2016 필리핀 아웃리치에서 나가는 선교사로 헌신하고 하나님께 선교사로 보내달라고 기도했었는데, 나가는 선교사가 아닌 보내는 선교사로 몸된 교회를 든든하게 세우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코로나 상황속에서 하나님은 날마다 교회를 위해 눈물로 기도하게 하셨고, 그 기도의 내용대로 담임목사님과 함께 생명 걸고 달려가는 일군이 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코로나 기간동안 다시 세계비전 제자대학 1학기와 2학기 훈련을 받았습니다.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하신 대로 주님의 충성된 제자가 되고 싶습니다. 부족해도 순종하면 만들어 쓰신다는 말씀을 수도 없이 들었지만 저는 다시 훈련을 받으면서 제가 얼마나 교만했고, 여태껏 순종을 못하고 살았는지 깨닫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스승 없는 제자 없고 제자 없는 스승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담임 목사님과 철저히 같은 말 같은 마음 같은 뜻으로 하나 되어 하나님께서 우리 예일교회에 주신 사명과 비전을 이루기 위해 생명 걸고 달려기를 날마다 기도하고 있습니다. 복음의 절대능력과 제자삼는 세계비전으로, 두날개로 날아오르는 건강한 우리 예일교회를 통해 제자삼은 세계 비전을 이루어 가실 것을 확신합니다.

성품이 투박하고 고집스러운 저를 제자로 삼아 가르쳐주시고 아낌없이 격려해주시고 연약함이 성장하도록 기다려주신 영적 스승이신 담임목사님

함께 울고 웃으며 포기하지 않고 한결같이 달려와 주셔서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나 같은 죄인을 구원하여 하나님의 자녀 삼아 주시고, 모자라고 무익하고 자를 충성되게 여겨영혼을 살리고, 일군을 세우며, 몸된 교회를 든든히 세우며, 하나님나라를 확장하는 일에 쓰임받게 하시고, 황홀한 평신도 사역자가 되게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