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독서로 '두날개를 말하다'를 두번째로 읽게 되었다. 처음 읽을 때 지나쳤던 건강한 교회, 건강한 성도라는 말이 사뭇 다르게 다가왔다.

아마도 훈련을 시작함과 동시에 베스트를 정하고 행복모임을 열어가고 있고, 초청된 베스트가 교회와 사람들에게 상처받은 낙심자였기에 더욱 그런 것 같다. 마지막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건강한 교회를 만나 건강한 성도로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큰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결혼을 하면서 옮긴 개척교회를 통해 목회자의 영적 무너짐으로 교회가 흩어지고 많은 오해와 상처를 받고 교회를 떠날 수 밖에 없었던 많은 아픔이 있다. 그 후로 2번의 이사를 하면서 교회 또한 본의 아니게 여러번 옮겨 다니게 되었다. 6년 전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건강한 예일교회를 만나 뿌리를 내리며, 건강한 성도가 되기 위해 지금 이렇게 훈련의 자리에 서 있다.

두 날개 교회는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회복하고 영적 성장을 통해 건강한 교회, 건강한 목회자, 건강한 성도가 될 때 복음의 절대능력을 누리고 제자 삼는 세계 비전을 이루어 하나님이 디자인 하신 건강한 교회를 세울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 예일교회도 앞서 달려가는 본이 되는 목사님을 시작으로 두날개 프로세스라는 양육 훈련을 통해 먼저 세상적인 가치관을 하나님 나라 가치관으로 변화시켜 제자로서의 부르심을 확신하며 재생산 사역자로 살아가는 많은 리더들이 있다.

훈련이라는 것을 처음 받아보는 나는 말씀이 좋아 회복캠프와 양육반까지 훈련을 받았지만, 제자학교에서 제자로서의 부르심을 확신해야 하는 말씀 앞에서 두렵고 내 자신이 과연 제자의 삶을 살 수 있을지 불안해 하며 내면의 치열했던 경험이 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훈련되지 않은 나의 내면에 강한 자기 애착까지 더해 자기 자신을 부인할 수 없는 변화되지 못한 나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오랜 시간 전통교회에서 머리만 커져 있고 팔과 다리 등 기이한 모습으로 성장한 것 같은 내 모습에 자존감만 낮아지고, 말씀을 들을 때면 회복되고 살아나는 것 같다가도 살아내지 못하는 수레바퀴의 삶을 직면하며 인정하기 힘들었고 도망가고만 싶었다.

두날개 교회가 나와 가족에게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교회를 떠날 생각까지 하게 되고 심각하게 고민하며 힘들어 하던 부끄러운 시간들이다.

건강한 교회는 반드시 양육과 훈련을 통해 성도들이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으로 변화되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애착에서 벗어나 영적 성장을 이루도록 훈련해야 한다. 그래야만 성도들이 건강한 교회의 건강한 성도로 살아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

그리고 두 날개 교회는 같은 말, 같은 마음, 같은 뜻, 같은 열매를 기대하며 목회자와 온 성도가 하나되어 하나님 주신 비전을 이루어가고, 이러한 모습은 벅찬 감동을 주었다.

우리교회는 두날개 1500비전을 가지고 온 성도가 하나되어 비전을 향해 달려간다. 먼저 150명의 선교사를 파송하기 위해 누구는 나가는 선교사가 되기도 하고, 누구는 보내는 선교사가 되어 끊임없이 물질후원과 기도에 동참하고 있다. 나와 우리 가족이 끊임없이 보내는 선교사로 쓰임 받게 하심에 너무 감사하다.

건강한 교회는 연합선교를 이루기 위해 두날개 교회들이 아웃리치에 동참하고, 끊임없이 헌신된 단기 선교사를 선교지에 파송하며 함께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가고 있다.

더불어 1500명의 셀리더를 세우기 위해 내가 먼저 훈련받고 황홀한 평신도 사역자가 되기 위해 오늘도 훈련의 자리에 서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리고 재생산 사역자로 쓰임받기 위해 행복모임 리더로 순종하여 행복모임을 구성하고 맡겨주신 베스트의 영혼을 품고 기도하고 섬기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며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담대히 선포하고 있다.

나는 이번 직장 행복모임을 통해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 일하고 계심을 믿고 확신한다. 훈련을 통해 잘 세워져서 하나님께 쓰임 받는 은혜를 경험하고 싶은 간절함이 있다. 나는 아침마다 직장으로 출근하면서 선교사적 사명을 가지고 담대하게 나아간다.왜냐하면 나를 그곳에 보내신 분이 하나님이시고, 내가 복음으로 살려서 세워야 할 영혼이 그 곳에 있음을 확신하기때문이다.

나는 오늘도 사생활에 얽매이지 않는 예수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가 되어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가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데 이르기까지 성장하길 기대하고 기도한다.

나를 통해 하나님께서 하실 것을 믿기에 오늘도 순종의 자리에 담대히 선다. 나를 건강한 예일교회의 건강한 성도로 불러 주심에 너무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