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청년B-1목장 임동진입니다.

양육반을 하기 전 저에게는 마음의 평안함이 없었습니다. 대입 준비를 위해 늘 학업과 면접에 쫓기며 불안했고, 나에게 주어진 삶을 버텨낸다는 생각만으로 살아갔습니다.

그런 저였기에 예배와 청소년부의 해피스쿨이나 셀리더등의 사역을 감당할 마음의 여유와 시간은 늘 부족했고 모든 것들이 다 부담으로만 여겨졌습니다. 복음과 주님을 전해야 한다는 것은 잘 알고 있었지만 그 일들이 당시의 저에게는 버거웠고, 기쁨의 마음이 아닌 의무감으로만 느껴져거 그저 이 시간과 모든 사역들이 끝나기만을 기다리며 버텨갔습니다. 그럴수록 제 안에서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줄어들었고 점차 공허해져 갔습니다. 공허한 마음이 들자 저는 세상의 것들을 통해 즐거움과 평안을 찾았지만 점차 불평과 한숨으로 살아가는 날이 많아져 갔습니다.

그러던 중 청소년부 학생에서 청년이 되었고, 이런 상태의 저에게 회복캠프를 하자는 권면이 들어왔습니다. 회복캠프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제일 먼저 마음에 드는 생각은 하루 종일 진행되는 캠프이고, 오랜 시간동안 앉아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막막함과 부담감이었습니다. 선뜻 대답할 수 없어 망설였지만, 부담감 한편으로는 회복캠프에 대한 알 수 없는 기대감이 생기면서 주님을 원하는 갈급함이 느껴 졌습니다.

회복캠프를 신청하고 나서 여러 가지 방해들이 있었지만 기도하며 준비하니 회복캠프의 자리에 나올 수 있었습니다. 회복캠프의 말씀과 나눔의 시간들을 통해 무너져 있던 나를 돌아볼 수 있었고 마지막 기도시간을 통해 하나님은 저에게 “네가 나를 떠났을 때에도 늘 너를 사랑했고 앞으로도 항상 너를 사랑하고 있을 것이니 언제든지 돌아오너라”고 말씀하셨고 주님의 크신사랑을 깨닫게 하시고 회개하고 감사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감사가 회복되면서 양육반을 들으니 하나님은 우리들이 행복하시기를 원하시며 자녀들에게 복 주시는 분이라는 것과 그렇기에 멸망의 길로 끌려가게 된 우리를 독생자 예수님을 통해 구원하셨고 죄와 죽음으로부터 해방해 주신 은혜가 훈련을 받는 동안 더 깊이 깨달아 졌습니다.

또 언제나 우리를 사랑하시는 주님을 위해 어떠한 모습으로 살아가야 하는지를 수레바퀴를 통해 알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수레바퀴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힘겨울 때도 있었지만 전과는 달리 그 일들마저 날 성장하게 하시는 주님의 은혜이며 주님과 더 가까워지는 시간임을 알게 되고 감사하며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양육반을 하면서 한 번은 금요 철야에서 성령충만을 받으라는 숙제가 있었습니다. 저는 혹시 성령충만을 못 받으면 어떻하지?하는 걱정과 금요철야에 가기에는 아르바이트 때문에 시간과 환경이 여의치 않은데 갈 수는 있을까? 하는 마음의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금요 철야를 가기에는 아르바이트시간과 겹쳐서 시간과 환경이 여의치 않은 상태여서 과거의 저였다면 ‘시간이 없어서 가기 힘들겠다.’라고 포기했을 텐데 갈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게 하시고 하나님이 일하실 것을 믿는 믿음을 주셔서 끝까지 기도했는데 시간과 환경이 조정되고 금요 철야를 갈 수 있었습니다.

은혜의 자리로 인도하신 주님은 목사님의 말씀에 집중하게 하셔서 성령충만을 받기 위해서는 먼저 내 과거의 모습을 회개하고 내 인생의 주인 자리를 내가 아닌 주님께 드려야 한다는 말씀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마지막 기도시간에 내가 가지고 있던 모든 죄를 놓고 기도하였으며 성령이 충만하길 바라며 기도했습니다. 그때 제 입이 제 의지와는 상관없이 움직였습니다. 순간 놀랐으나 이것이 무엇인지를 알았던 저는 기쁨과 감사를 느끼며 힘을 놓고 기도에만 집중하였습니다. 방언을 받았습니다. 방언으로 기도하며 세상 잡념 없이 온전히 주께 기도드릴 수 있었고 다른 사람들을 위해 사랑으로 기도할 수 있었으며 엄청난 신기함과 감격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양육반의 모든 시간은 제가 다시 주님께로 돌아갈 수 있는 시간이었고 지금도 나를 사랑하고 계심을 느끼고 감사가 회복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주님을 위해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기쁘고 은혜로운 것인지를 알게 되는 그야말로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저의 연약한 모습을 하나님께서 알고 계셨고 저의 힘으로 살아가려 할 때 세상 앞에서 금방 무너졌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을 붙들고 주를 구할 때 능력을 행하시고 앞길을 열어주신 주님 앞에 어떠한 일이 생겨도 그것이 주님의 뜻이라는 것을 알기에 삶의 매 순간마다 주님께서 하실 일을 기대하며 감사의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음을 고백합니다. 이 모든 것이 양육반에서 받은 은혜입니다.

저는 앞으로의 제 삶을 온전히 주님께 드리고 주를 위해 살아가며 주께서 주시는 힘과 은혜, 감사로 살아가길 원합니다. 또한 많은 분들이 제가 받은 것과 같은 은혜를 경험하시길 원합니다.

양육반에서 늘 지혜와 섬김으로 저희를 양육해주신 강사님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모든 사역에 힘쓰시고 영적 아버지가 되시는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우리 모두를 사랑 하시고 늘 인도하시는 하나님께 이 모든 영광과 감사를 올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