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성C3목장 김경숙 집사입니다.

저는 젊은 시절에 교회를 다니다가 오랜시간 하나님을 떠나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고집이 세고, 자기 생각이 강한 남편을 만나 살다보니, 살면서 무시와 무관심이 만성이 되어 서로 등지듯 살며 남처럼 살아왔습니다.

이런 삶을 살면서 어느 새 공항장애와 불안장애, 우울감, 자괴감이 찾아오고 정신이 피폐해졌습니다. 밖으로 나가면 죽을 것 같은 공포감 때문에 집 밖을 나가지 못하며, 고정되어 안방과 화장실만 왔다갔다 하며 생활하였고, 어쩔 수 없이 밖에 나가야 하는 일이 생기면 앞이 보이지 않는 캄캄한 곳에 나 혼자 있는 것 같았습니다. 병원에 약을 타러 가는 일도 저에게는 너무 힘든 일이였고, 죽는 것 보다 어렵고 고통스러운 일이였습니다.

그러던 중 작년 11월에 고혈압 약을 타기 위해 병원에 가야했는데, 그날도 몇 번이나 집을 나왔다가 다시 들어갔다를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길에서 저에게 전도지를 건네시는 예일교회 권사님 한 분은 만나게 되었습니다.

저의 사정을 이야기하고 병원에 같이 동행해 줄 것을 부탁드렸습니다. 그분은 쉽게 승낙을 해주었고, 덕분에 병원에 가서 혈압약을 타올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그분과의 첫 만남이 있었고, 권사님은 저를 행복모임에 초대해 주었습니다.그곳에는 다들 처음 보는 분들이었지만 저를 반갑게 맞이해주고 환영해 주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오랫동안 사람들과 만나지 못하고 외로웠었는데, 서로 좋은 이야기해주고 내 말을 들어주고, 나를 위해 기도해주고, 나에게 희망이 보이는 이야기를 해주어서 너무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 일을 계기로 우리 예일교회에 출석하게 되어 지금까지 행복한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교회에 출석하게 된 후, 주변의 권유로 교회에서 진행되는 회복캠프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회복캠프에서 목사님의 말씀에 질병 중 무서운 병이 암인데, 암보다 더 무서운 것은 마음의 병이고, 그것이 마음의 암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제가 이전에 신앙생활을 하면서 예수님을 믿는다 하여도 기쁨과 행복이 없는 신앙생활의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내 마음과 육신의 아픔만 보았지 내면 속에 있는 죄악된 모습들은 보지 못하였기 때문이였습니다. 미움, 원망, 원통함, 분함, 모욕감, 자괴감 등 온갖 부정적인 모습들이 내 속에 가득 차 있었습니다. 마음 속에 큰 불덩이같은 무거운 챗기가 가득 차 있었고, 내면의 아픔과 용서할 수 없는 상처에 마귀가 또아리를 틀고 내 마음 속에 가득 차 있어서 ‘넌 할 수 없어.. 넌 못 해’하며 지금껏 나를 조종하며 조롱하고 불안에 떨게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 내 안의 깊은 상처와 쓴뿌리가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라 말씀하셨는데, 죄로 인해 영원히 죽어야 할 나를 대신해서 무섭고 어마어마한 형벌을 주님께서 대신 받으시고 저의 죄를 용서해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피 흘리시며 고통 받으시고,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죄와 사망의 권세를 이기신 주님이 나의 죄 값을 치루시고 저를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주셨습니다.

할렐루야!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과 찬송을 올려드립니다.

저는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습니다. 일곱귀신이 나온 빈 집에 주인이 없어서 다시 더한 귀신을 데리고 들어가지 않도록, 내 속에 마귀가 다시는 자리잡지 않도록 하나님의 말씀으로 채워야 함을 깨달았습니다.

회복캠프 마지막 시간에 눈물 콧물 쏟으며 회개기도를 하였습니다. 목사님이 머리에 손을 얹고 안수기도 하실 때 제 가슴을 짓눌렀던 큰 바윗덩어리 같은 것이 다 녹아 없어지고, 몸이 새털같이 가벼워졌습니다.

그 후 마음이 편안해지고, 마음에 환한 빛 같은 것이 생겼습니다. 말로는 표현이 안되는 어떠한 힘이 생겼습니다. 마음의 평안이 없는 저는 죽기 전에 한 번만이라도 평안을 느껴보는 것이 소원이였는데, 예수님을 영접하고 말씀을 들으면서 마음에 평안을 얻었습니다.

그 후 지속적인 주일예배와 목장모임을 하면서 저의 삶은 말로는 다 표현 할수 없는 황홀한 기쁨의 삶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제 삶을 고통스럽고 피폐하게 만들었던 우울증, 폐소공포증, 불안장애, 공항장애의 정신적인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깊은 수렁속 터널을 지나 지금은 광명한 빛의 세계에서 주님이 주시는 평안함과 행복의 기쁨이 가득합니다. 이제는 혼자서 병원도 갈 수 있고. 버스도 타고 전철도 타고 어디든 혼자 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를 치유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우리 예일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면서 늘 외롭고 혼자였던 저에게 친정 식구같고, 가족 같은 목장식구들이 생겼습니다.

우리 목장식구들은 제가 힘들 때마다 늦은 시간, 새벽시간도 가리지 않고 찾아와서 위로해주고, 기도해주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체력이 없던 저를 위해 함께 운동도 해주고, 여러 가지로 돌보며 저를 섬겨주었습니다. 목장 안에서 귀한 사랑을 받았습니다.

저의 가정은 1년 전 까지만 해도 부부간에 서로 믿지 못하고 미워하고 원망하며 남보다 못한 사이였으나 지금은 하나님께서 만져주셔서 서로의 마음이 부드러워지고 남편이 나를 많이 이해해주며 나를 위해 주는 사람으로 변화되었습니다.

나에게 뭔가 해주는 것에 인색했던 남편을 하나님께서 그 마음을 만져주셔서 나에게 물질적인 것 까지도 아끼지 않고 배려해주는 것을 보며 가정이 화목하게 변화되었습니다. 큰 아들은 대기업에 다니다가 해외지사 근무로 나가게 되었고 작은아들은 중소기업에 다니면서 회사에서 필요한 사람이 되어 직장생활을 잘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은혜의 복을 이 작은 자가 받기에 너무나 큰 복입니다. 하나님의 자녀 삼아 주신 것도, 가정의 화목과 자녀들에게도 너무 큰 복을 주셨습니다. 하루속히 남편과 자녀들이 하나님을 믿고 구원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지난 주 저의 생일 때 곧 해외로 나가는 큰아들 내외와 작은 아들과 모처럼 함께 식사를 했습니다. 작은 아들이 교회 열심히 다니라며 14k십자가 목걸이를 선물해 주었습니다. 내가 갖고 싶었던 것을 하나님께서 아시고 아들을 통해 해주셨습니다. 지금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은혜를 생각하면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은혜를 받았구나 생각하면 가슴이 뭉클해 집니다.

저는 저와 같이 몸과 마음의 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복음을 전하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그분들도 저처럼 예수님을 만나면 치유되고 변화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지금까지 애정을 가지고 기도해주시고, 말씀으로 양육해주시는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늘 관심과 기도로 함께 해주시는 목장식구들과 예일교회 모든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저의 죄를 용서하시고 구원해주신 하나님!

저에게 제2의 인생을 허락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