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성 A-3목장 김순열권사입니다.

저는 10여년의 세월을 직장을 다닌다는 이유로 전에 다녔던 교회의 모든 사역을 내려놓고 하나님을 떠난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우리교회(예일교회)에 오게되면서 주일예배를 드리며 아주 가끔씩 새벽기도회, 금요철야기도회를 참석하는 정도였습니다.

제 인생의 주인은 하나님이라고 고백은 하면서도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직장생활에 힘들다는 핑계로, 온갖 핑계를 대며 신앙생활을 소홀히 하게 되었습니다. 직분이 무엇인지 다른 교회에 등록도 못하다가 십년의 세월이 지난 후 육신의 고통이 찾아와서 예일 교회에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작년 10월쯤 허리통증으로 직장을 그만두면서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교회중심, 성경중심, 선교중심의 삶을 살아보자. 하나님께서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그러던 중 양육반이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자원하는 마음으로 양육반에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양육반에서 훈련과 양육으로 빠른 시간에 우리교회에 적응 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양육반을 받으며 읽은 필독서가 있습니다. 두날개로 날아오르는 건강한 교회에서는 우리교회가 하고 있는 두날개프로세스와 똑같은 모습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정말 놀라운 것은 제가 신앙생활을 시작하고, 성장한 고신측 장로교교회와 상당히 다른 나눔의 모습들입니다. 개인이 신앙생활한 모든 것을 자유롭게 나누고, 방언기도를 자유롭게 하고, 찬양을 뜨겁게 하는 모습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낯설게 느껴졌지만 책을 통하여, 그리고 훈련과 양육을 통하여 저도 서서히 변화되어 교회에 녹아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양육반을 들으며 다시 열정을 낸 셀라이프를 하면서 더욱 기뻐했습니다. 매일 큐티를 하면서, 새벽기도에서 선포되는 담임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셀라이프에 기록도 하였습니다. 왜냐하면 말씀을 들을 때는 큰 은혜를 받는데, 뒤돌아 서면 잊어버려서 제 나름대로 남기는 법이었습니다. 큐티를 통해 은혜를 받고, 새벽기도를 통해서 더 큰 은혜를 받아서, 저는 매일 곱절의 은혜를 받아서 더욱 기뻐했습니다.

교회에서 말하는 전도의 기쁨, 선교의 기쁨을 누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전부터 전도는 늘 하는 것이었지만, 화요일 전도에도 참여하며 만나는 사람마다 백지전도도 하였습니다. 목장에서 목자와 함께 백지전도를 할 때는 정말 기쁨이 넘쳤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백지전도를 하였던 성도님들이 지금은 교회를 등록하고 출석하는 모습을 보면서 요즘은 감격과 감동의 연속입니다.

한번은 금요철야기도회에서 성령충만을 받으라는 숙제를 하는 날이었습니다. 늘하던 방언이었는데, 무슨 숙제를 또 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날 담임목사님의 입술을 통해 선포되는 말씀은 “옛 습관을 버리라”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회개하며 뜨겁게 찬양하고 뜨겁게 기도하였습니다. 개인 기도를 하는 가운데 담임목사님이 안수기도도 해주셨습니다. 양육훈련을 받는 훈련생 모두가 성령의 충만하였고, 저도 이전보다 더큰 성령의 충만함을 누리는 소중한 순간이었습니다.

양육반은 저에게는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누군가 인생은 60세부터라고 했던가요? 저의 신앙의 삶에는 제2의 전성기가 도래했습니다. 물론 힘도 없고 지혜도 떨어지고 잘 잊어버리고 어눌하고 느리지만 순종은 할 수 있었습니다. 성경읽기, 교제와 숙제를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감당했습니다. 우리 양육반은 매주 눈물이 멈추지를 않았습니다. 감사의 눈물, 회개의 눈물, 다짐의 눈물, 권사님과 집사님들의 눈물을 보며 저도 눈시울이 마를 날이 없었습니다.

20대부터 60대에 이르는 많은 나이차이가 나지만 세대를 잊어버리고 신앙인의 삶을 나누고 말씀을 배우는 시간내내 저는 너무 행복했습니다. 저의 잃어버린 10여년의 신앙생활의 세월을 양육반 14주를 하는동안 놀라운 믿음의 성장을 가져다주는 아주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지금은 저의 신앙생활이 아주 건강하게 회복되었습니다. 아직 갈길은 멀지만 저를 향하신 주님의 계획, 하나님의 제자가 되기 위해 주님의 어깨위에 제자로 세워질 것을 약속하며 살아갈 것입니다. 얼마 남지 않은 저의 인생의 여정이 마치는 그날에 주님 앞에 섰을 때 ‘참 잘했구나, 참 좋았다’ 칭찬받을 수 있는 주의 자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사명자의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주님오시는 그날까지 담임목사님과 같은 말, 같은 마음, 같은 뜻으로 같은 열매를 맺어서 세계비전을 이루기를 바랍니다.

우리 양육반에서 한 사람도 낙오자 없이 졸업 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또 우리 담임목사님께 감사합니다. 항상 삶에 적용 할 수 있는 능력의 말씀을 전해주심에 감사합니다. 또한 양육반 동기생들에게 감사합니다. 주님이 보내주신 아주 귀하고 소중한 보배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여기계신 모두가 참 소중한 하나님의 보배입니다. 성도여러분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저를 회복하시고 이제는 충성된 일꾼으로 불러주신 하나님께 너무 감사합니다. 모든 영광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