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적으로 많은 문제들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 책은 저를 다시 돌아보게 하셨고 저의 문제들이 고침 받고 회복되길 바라며 기대하는 마음으로 읽게 되었다.

세상에는 세 종류의 사람이 있다고 하셨다. 하나는 아무런 비전도 없이 그냥 상황에 떠밀려서 살아가는 사람, 또 하나는 자기가 세워놓은 비전을 추구하면서 살아가는 사람, 마지막으로 하나님이주신 비전이 이끄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라 하셨다. 이 글을 보면서 지금의 저와 처음 양육반 훈련을 받았던 때를 생각하며 현재 제가 얼마나 영적으로 힘들어 하고 있는가를 바라보게 되었다. 하나님께 받은 사명을 위해 목숨까지도 걸겠다 다짐 하던 저의 비전은 사라지고 지금은 상황에 떠밀려 살아가는 사람처럼 온통 불만 불평으로 가득 차 있는 제 자신을 보니 싫고 화가 났다.

믿음의 사람은 환경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약속의 말씀을 묵상하고 비전을 바라보아야 하고, 약속의 말씀이 입술에만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심령 깊은 곳까지 자리매김하여 긍정적인 생각과 말로 표현되어야 함을 말한다. 또 삶 속에서 말씀이 그대로 성취될 줄 믿고 나아가라 하신다. 저는 지금 모든 상황을 환경 탓으로만 돌리고 있다. 하루 종일 둘째 아이를 돌보는데 시간을 보내다 보니 개인적인 제 시간을 가질 수 없다라는 비겁한 핑계로 하나님과 멀어 졌음을 깨닫는다. 하나님과 멀어지다 보니 집에서는 긍정적으로 이끌어 가야 할 부모로 서질 못하고 이기적인 저의 생각으로 첫째 아이의 모든 것을 제 것으로 제 뜻대로 가르치고 변화되길 원하여 생각대로 되지 않은 모든 것에 불평과 화가 났다. 주님이 주가 되지 않고 제가 주인 되어 살았던 것이다.

이렇듯 훈련을 받으면 주가 저의 주인 되시고 훈련을 받지 않으면 제가 주가 되는 반복되는 일상이 싫다. 저란 사람은 의지와 끈기가 부족하고 게으르다. 훈련 받을 때 나 받지 않을 때 나 항상 유지 될 수 있도록 노력과 의지로 나아 가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 제자리에 머물러 있지 않도록 게으르고 끈기가 없는 자신을 정복 시키고 싶다.

희망을 가져 본다. 환경을 비관하기보다는 그 환경을 통하여 역사하실 하나님의 계획을 기대 하라 하셨다. 지금 저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계획안에 있으니 문제에 소극적으로 대응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기회를 기다릴 줄 아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주님의 인도하심을 믿어야 한다. 희망이 있다고 믿는 사람에게는 희망이 있고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희망이 없다 하셨다. 여호수아가 믿음의 눈으로 강을 건넜듯이 저 또한 믿음으로 변화되고 이미 하나님이 정해놓으신 그 길을 가리라 믿는다.

그 길을 가기 위해서는 싯딤에서 떠나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역청 구더기가 많고 곧 썩어질 땅에서 떠나 요단으로 갔듯이 지금의 헌 옷을 벗어 던지고 새 옷으로 갈아입고 습관적인 죄악에서 떠나야 하고 실패와 부정적인 생각을 모두 버리고 주님께 나아가야 한다. 싯딤에서 떠나지 못하면 책에서의 예화처럼 족제비가 독수리의 가슴팍을 다 갉아 먹어서 가슴팍이 다 헤어진 다음에야 땅에 떨어져 죽음을 맞이하듯이 저 또한 그럴 것이 분명하다. 그러지 않기 위해서는 불평과 원망과 입술로만이 아닌 삶, 구경꾼 같은 신앙생활에서 벗어나고 축복의 길을 열어주시는 하나님과 함께하며 축복의 세계를 만끽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그리 될 줄로 믿습니다. 인생의 방황은 하나님을 만나면 끝이 나고, 신앙의 방황은 건강한 교회를 만나면 끝이 난다고 하셨다. 두 가지를 다 가진 저는 하나님을 앞세워 말씀과 기도로 마음을 정결케 하여 거룩한 자녀로 쓰임 받길 원해봅니다.

그리하여 제가 그리스도인으로 바로 세워지고 본이 되는 삶을 자녀에게 보여주고 싶다. 믿음 대로 될지어다 하셨으니 저를 완전하게 변화 시키셔서 부끄럽지 않은 부모로 자녀에게 후손에게 남기고 싶은 저의 기념비 “지랄 맞은 성질 주님 만나 웃음꽃 폈네! 주님 만 의지하고 살았네! 라고 남기고 싶습니다.

하나님의 시간표는 우리가 생각하는 시간과는 생각지도 못하게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안다. 나의 미래를 책임지시는 하나님! 지금의 저를 보면 답답하지만 하나님의 방법대로 저를 고치시고 만들어 쓰실 것을 믿습니다. 야고보서 4장 14절에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며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하셨습니다. 잠깐 보이다 없어지는 안개라면 얼마만큼 주님을 위해 이 생애에서 열심히 뛰어야 하는 지와 시간을 허비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는가를 말씀하고 계신다. 그러므로 저의 시간을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면서 지금 저에게 주어진 시간을 충성스럽게 관리하는 것이야말로 인생을 정복하는 비결임을 말한다. 훈련과 함께 시작하는 행모 인도도 저에게 부담이 아니라 주어진 축복의 시간으로 열어 갈 것이다. 리더십도 부족하고 자질도 부족한 저를 택해주시어 부르심에 순종하며 달려 갈수 있게 하심에 감사 드린다. 책을 읽고 독후감을 작성하면서 저의 내면의 문제들을 다시금 보게 하셨고 이렇게 이런 방법으로 또 저를 회복 시키신 주님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