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 교회지침서를 읽다보니 전통교회에서 셀교회로 변화하기 시작할 때 제가 예일교회에 나오기 되었고, 전통교회를 접해 본 저로서는 셀교회가 적응하기가 힘들었던 일들이 생각납니다.
전통교회는 건물과 프로그램 중심의 교회이고, 그 속에서 생활하는 성도들끼리 상호간의 깊은 교제가 없어 서로의 문제점이나 힘든 부분을 나누지 못하고 마음에 공허함과 영적인 갈증을 채워주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셀교회는 초대교회의 모습으로 가고자 추구하는 교회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열린모임이 어떤 기능을 품고 있는지 모르고 참석해 당황했던 일과 전도지를 들고 처음 나갔을 때 싸늘한 반응과 굳은 얼굴을 보고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몰라 두렵고 떨려 힘이 들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전도는 믿음이 좋은 목자나 전도사님들만 하는 것이지 평신도인 내가 왜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도 대상자를 정하고 매주 모여 기도하며 그들을 섬기는 것이 힘들고 부담되어 열린모님을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주님은 주저 앉으려고 하는 나를 양육과 제자 훈련을 받게 하시고, 꿈으로 준비되지 않는 내 모습을 보여주시며 말씀하셨습니다.
"준비 되지 않은 자. 마지막 날에 어떻게 할래?"
이 말씀이 저에겐 너무 큰 충격이 되었고, 다시 설 수 있는 힘이 되었습니다. 훈련을 통해서 복음을 전하는 것이 제자된 자의 사명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부담이 되던 열린모임이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게 되었고, 복음의 확신이 없던 제가 복음의 열정을 갖게 되었습니다. 주님께서 왜 우리에게 바리새인과 같이 되지 말라고 경고하고 계시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세상은 계속해서 빠르게 변화하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필요 역시 많이 달라져가고 있으며, 그런 세상과 사람들을 품을 수 있는 새로운 교회의 형태가 필요로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왜 많은 교회들이 셀교회로 변화하지 않으면 안되는지 셀교회 지침서를 통해서 구체적이고 세밀한 부분까지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셀교회는 믿지 않는 사람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안으로 이끌 수 있는 훈련된 리더를 필요로 하고 있으며, 예수님은 훈련된 사람들을 통해서 급속하게 증가하는 인구를 따라잡을 수 있는 폭발적인 복음 전파가 일어나길 원하고 계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셀교회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사역과 노력으로 만들어지며 주님께서 주신 은사와 사랑으로 서로를 세우고 사명을 완수할 때에 건강한 교회로 성장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각 가정에서 공동체를 이루는 모습을 보여주며 셀모임이 중요성을 알게 하셨습니다. 목장과 열린모임 속에서 공동체를 이루고 서로의 고통과 기쁨을 함께 할 때 친밀감을 갖게 되고 소속감을 줄 수 있으며 셀 모임과 훈련을 통해서 리더들이 길러지며 그들이 성령 충만함과 부르심을 경험할 때 자연스럽게 복음을 전하게 됩니다.
세상 속에서 신음하는 많은 사람에게 사랑으로 다가가 섬겨주며 기쁨을 누리고 위로를 받으라고 권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고, 먼저 부르심을 받은 자들이 그들을 어둠 속에서 빛으로 나올 수 있도록 도와야 하는 사명이 우리에게 있음도 알았습니다. 여인이 새생명을 얻기 위해 많은 산고의 고통을 이겨낸 뒤 새 생명을 품에 안고 기쁨을 맛볼 수 있듯이 우리 교회도 셀 교회로 거듭나기 위해서 시련과 고통을 뛰어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헤서는 많은 기도와 노력이 필요하고 성도 모두가 성령 충만하여 복음의 열정으로 나아갈 때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고 우리 교회의 소망인 두날개 1500비전이 이루어 질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그 날이 속히 다가와 우리 모두 기쁨의 함성을 지르기를 기대합니다.
주님.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인도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