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여성 4목장 김영미 집사입니다.
지금까지 확실한 꿈도 비전도 없이 막연하게 믿음 생활을 한 저에게 예일교회라는 건강한 공동체로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처음 예일 교회에 왔을 때 다소 생소하고 낯선 예배시간이 적응 되지 않아 힘들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예배 가운데 임재하신 성렴님의 역사하심을 느끼게 되면서 기쁨과 감사로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깐, 저의 마음에 곤고함과 주님에 대한 사랑함과 헌신함이 시들어져가고 그냥 막연하게 교회만 출석하는 성도로 주일 예배만 지키는 생활이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내성적인 성격 탓에 먼저 선뜻 다가가지도 못하고 내 생활이 바빠서 목장 예배도 참석하지 못하는 저는 언제나 구경만 하는 구경꾼 같은 교회 생활을 해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우리 가정에 많은 어려움이 찾아왔습니다. 남편이 대장에 이상이 생겨서 대장 절제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또 딸이 갑자기 허리에 통증이 와서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어려운 일들이 겹치면서 경제적인 어려움이 왔고 이 어려움 속에서 나는 절망감에 힘들어 하면서 지쳐가고 있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이 어려움 속에서 깨닫게 하시려고 예배시간마다 주시는 말씀이 다 저에게 하시는 말씀이며 많은 성도님들의 간증이 은혜로 다가오게 하셨습니다.

양육을 받기 위해서 노력하고 그 과정에서 은혜를 받고 변화된 모습들을 간증할 때는 은혜가 되면서도 마음 한쪽에서는 무슨 양육을 받으면 저렇게 변화가 되는걸까 하는 의구심도 생겼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양육 받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고, 저토록 많은 사람들이 양육을 받고 제자 훈련을 하면서 변화되고 열정과 비전을 얘기하는데 나도 한번 받아보고 느껴봐야지 하는 마음으로 신청을 하였고, 하나님께서 정말 제가 양육받기 원하시면 먼저 남편에게 마음을 열어달라고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남편을 속이면서 받으려고 했으나 제 마음에 “아니다. 정말 하나님께서 역사 하시면 남편이 허락 할 것이다”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신청서를 내고 집에 와서 남편에게 말을 했더니 처음에는 무슨 공부냐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선뜻 그럼 열심히 해보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저는 정말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이루게 하시려고 불신자 남편도 협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것을 알게 하셨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양육반 첫 시간에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인도자가 목사님이 아니신 집사님이라는 사실 때문이었습니다. “아니, 무슨 평신도가 교육을 한다고.” 처음에는 의아한 마음으로 또 안일한 생각으로 듣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생각한 양육은 단순히 성경 공부나 하는 그런 교육인줄 알았었지만, 전혀 색다른 교육과정이었습니다. 늘 강조하는 목사님과 같은 말 같은 마음 같은 뜻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참다운 비전과 꿈이 무엇인지를 깨달았습니다.

저는 양육을 받으면서 처음에는 3개월이 언제 시간이 흐를까 했는데 매주 은혜 받는 시간 속에서 3개월이라는 시간은 정말 빨리 지나갔습니다. 지난 12주의 시간에서 우리의 모습은 하나하나 성숙되어져가고 변화되어가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함께 양육을 받는 주님을 잘 알지 못하던 성도님들이 주님을 알아가면서 주신 은혜에 감사하며 눈물 흘렸습니다. 특히 청년들이 셀리더에 대한 열정과 주님을 사랑하는 순수한 마음을 얘기할 때 그 열정에 깜짝 놀라면서 제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그리고 강사이신 집사님과 인턴인 형제의 모습 속에서 하나님께서는 참다운 셀 리더가 되고 싶은 의지를 갖게 하셨습니다.
또 양육 받는 기간 동안 크고 작은 기도들이 응답되어가는 은혜도 받았습니다. 그동안 열린모임을 열 수 있는 직장을 놓고 기도했는데 하나님께서는 응답하셨을 뿐만 아니라 또한 좋은 믿음의 동역자까지 인도하여 주셔서 함께 꿈과 비전을 나눌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교회에 있다가 집에 늦게 들어가면 핀잔을 주던 남편이었기에 양육반을 마치고 집에 가면서 평안하게 잘 들어가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양육반을 마치고 저녁 늦게 집에 들어갔는데, ‘공부하느라 수고했다’며 저녁을 준비해서 기다리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작은 것까지 응답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정말 양육 받는 기쁨을 주시고 그 속에서 날마다 은혜를 더하여 주사 양육 받는 동안 한 번도 어려움 없이 끝까지 잘 받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나 자신은 제대로 변화되지 못하면서 언제나 남편과 아이들만 변화되게 해달라고 했던 것들을 내려놓고 이제는 제가 변화되어서 저의 변화됨을 통하여 내 가정과 이웃이 변화되기를 기도합니다.
양육을 통하여서 열정을 품게 하시고 꿈과 비전에 확실함을 주신 주님에 참다운 제자로써의 삶을 살기위하여 이제 제자대학 신청서를 작성하였습니다. 제자대학을 통해 저도 담임목사님과 같은 말 같은 마음 같은 뜻으로 비전을 갖고 나아가기를 원합니다.
가는 동안 어려움과 힘든 일도 있겠지만 이제는 그런 것들이 두렵지 않습니다. 저에게는 주님이 언제나 함게 하시니까요. 오늘도 나와 함께 하시고 영원 끝날까지 함께 하시는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