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목장은 현재 12명의 목장 식구들과 태중의 아이까지 16명의 아이들이 함께하는 아기엄마들의 목장입니다. 누구나 목자가 되어 처음 열린 모임을 인도할 때에는 떨리고 두려운 마음이 많이 들 것입니다. 저도 역시 처음 열린 모임을 인도할 때 너무 두려웠으나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라는 주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의지하며 열린 모임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목장에 열린모임은 부 목사님이 인도하시던 박지숙 집사님의 가정에서 많은 은혜와 기도 응답을 누리던 중 박 집사님의 이사로 인해 열린 모임장소가 바뀌면서 양육반을 막 시작하고 있던 한 자매님 집에서 첫 열린모임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열린 모임 전 배운대로 영적 제압을 위해 금식과 기도로 준비하고 그 가정에 가서 악한 영들이 떠나가고 가정의 영적 터가 닦이도록 예수 이름으로 강력히 선포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장소를 제공한 자매가 열린모임을 할 때마다 어둡고 그늘진 모습에 잠겨 있곤 하더니 급기야 4주 차에 접어들면서 열린모임을 더 이상 자신의 집에서 모일 수 없다는 메시지를 남기고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렇게도 하나님을 의지하며 기도하며 시작했던 열린모임이 이렇게 벽에 부딪히게 되자 내심 낙심도 되어지고 열린모임 장소를 위해 구체적으로 기도하지 않았던 부분이 깨달아져 준비 되어진 다른 열린모임 장소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그렇게 힘든 상황이었지만 그럴수록 우리 목장 식구들은 하나님의 권능과 기적을 열린모임 속에서 체험하기를 간절히 사모하며 기도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예수님을 구주고 영접하고 우리 교회에 등록한지 얼마 안 된 김영미 자매님 집에서 열린 모임을 시작하게 하셨습니다. 예비 된 장소에서 열리기 시작한 열린모임은 기도의 응답으로 가득 채워져 갔습니다. 장소를 제공한 가정에 우울증이 사라지고 자주 밤에 악몽에 시달리며 가위누르던 더러운 귀신들이 떠나갔음을 간증하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뿐 아니라 오랫동안 기다리던 태중에 새 생명을 기쁨가운데 선물로 받게 하시고 아파트를 새롭게 장만하게 하시더니 불신자이던 남편이 구원받고 첫째 딸아이의 상처 투성이던 온 몸에 고질적인 아토피피부염이 깨끗해지는 기사와 표적이 열린모임 현장을 통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이 열린 모임 장소에 드디어 성령님이 주인 되어 주셔서 영적 터가 닦이기 시작했습니다. 무엇보다 열린 모임을 열 때이면 아이들이 많은 우리 목장은 베스트들이 아픈 아이를 안고와 치유기도를 받기만 하면 아이만 낫는 것이 아니라 아이를 안고 기도를 받던 엄마의 고하지 않던 병까지도 성령께서 치유해 주시는 놀라운 사건들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목장은 별걸 다 치유하는 목장입니다. 콧물, 가래, 천식, 기침, 장염, 아토피, 또 밥 잘 안 먹는 아이, 밤에 잠 못 자는 아이, 모두 치유기도를 하면 안 고쳐 주신 적이 없습니다. 특별히 베스트들이 까다로운 아이를 열린 모임 장소에 데려오기만 해도 그 아이까지 비전에 같이 사로잡힌 듯 순한 양처럼 잘 놀아주어 하나님 살아계심을 체험하기도 했습니다. 할렐루야!

얼마 전 영혼추수주일에 초대되어 등록하고 새가족 수료를 앞두고 있는 이성순 자매가 처음 열린모임에 왔을 때 돌쟁이 아이가 밤에 잠 못 들고 한 시간이 멀다하고 깨어 잠투정을 한다면서 피곤에 지친 모습으로 열린모임에 왔습니다. 치유기도를 제안했더니 반신반의하며 치유기도제목을 내어 놓고 기도를 받았는데 그날 밤 집으로 돌아가 잠들어 아침까지 한 번도 깨지 않고 너무 잘 잤다고 놀라와했습니다. 두 번째 열린 모임에서는 한 달 동안 약을 먹어도 낫지 않던 심한 감기 때문에 치유기도를 했는데 깨끗이 고쳐 주기도 하셨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세 번째 열린모임에 와서는 젖을 떼고 밥을 한 톨도 안 먹는다며 치유기도를 받았는데 그날도 역시 밤에 잘 자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바나나 세 개를 먹고 밥 한 공기를 다 먹더니 간식을 찾더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눈으로 보고 체험한 베스트가 주님을 믿고 증거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한 영혼이 구원받는 것을 너무도 기뻐하시며 복음을 전하고 듣는 자마다 한없는 축복으로 베풀어주시며 날마다 깨닫게 하십니다.  

열린모임 장소를 제공하고 있는 김영미 자매님의 집은 복도식 아파트로 같은 층에 4가구가 살고 있습니다. 2년째 같은 장소에서 열린모임을 했더니 그 층에 4가정 중 3가정이 구원을 받았고 나머지 한 가정도 이제 주님께 돌아올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우리 모두가 보고 기뻐하고 있습니다. 또 같은 라인 6층도, 그리고 천주교인이었던 할머니의 며느리도 계속해서 관계 맺게 하시고 한 거점인 가정을 통해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전도되고 구원받는 지역을 점령해 가는 거점 전도가 실제적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열린모임을 통해 아브라함의 축복이 개인과 가정과 가문과 민족과 열방까지 이르도록 일하고 계십니다.

이번 열린모임 가운데에도 변함없이 일하실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새롭게 개척되는 열린모임 장소에서도 가정이 복을 받고 그 가정을 통하여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구원의 축복을 누리는 복된 열린 모임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우리 목장은 같은 말, 같은 마음,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여 하나님께서 주신 ‘땅 끝까지 이르러 복음의 증인’이 되는 꿈을 꾸며 이제도 변함없이 한길을 달려가는 충성된 일꾼으로 사명감당할 것입니다.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