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먼저 이번 성령충만 5일 새벽기도회를 통하여 은혜를 베풀어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이번 새벽 집회는 유난히 기대하며 준비하는 시간이 길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집회가 은사를 목적으로 모이다보니 사도행전의 말씀처럼 치유의 은사와 귀신을 제어하는 능력을 전도의 도구로 사용할 수 있도록, 그 증거들이 확실하게 일어나도록 구하였습니다.

  체험도 많았습니다. 첫날 찬양을 통해 임재를 경험하게 하시고 기도할 때 손끝이 뜨거워 그냥 있을 수 없도록 강력한 진동이 일어나며 감사의 눈물을 주셨습니다. 특별히 말씀에 큰 은혜가 있었습니다. “성령의 권능으로 사명을 회복하라”,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가 되라” 집회 마지막 날 금요철야 예배 때는 "이것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는 말씀이 큰 은혜가 되었습니다. 새벽집회의 은혜는 금요철야에 열매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그날 말씀을 듣고 목사님의 인도를 따라 방언으로 기도하는데 하나님은 제 안에 새 마음을 주시면서 회개하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저 개인 속에 있던 문제를 깨닫게 하셨습니다. 저는 그동안 10여년을 시흥에서 살면서 교회가 있는 역곡으로 믿음생활을 하러 출퇴근을 하는 신앙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오고 가는 길이 멀어서 악한 마귀의 수많은 시험과 시련으로 마음이 상해 있었습니다. 또한 하나님을 경외한다 하면서 율법적 신앙으로 갇혀 있어서 하나님을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으면서 의무만 다하고 '나는 의롭다'고 말하는 율법에 포로된 자가 바로 나였음을 고백하며 철저히 회개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하나님께서 이사야61장의 말씀을 주시면서 저에게 확신을 주셨습니다.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에게 화관을 주어 그 재를 대신하며 기쁨의 기름으로 그 슬픔을 대신하며 찬송의 옷으로 그 근심을 대신하시고 그들의 의의나무 곧 여호와께서 심으신 그 영광을 나타낼 자라 일컬음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은 이 말씀으로 저의 말라가는 심령에 슬픔과 근심대신 찬송과 기쁨을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회개하고 새로워진 심령에 담대함과 기쁨을 주셨습니다. 저는 이 말씀을 듣고 10여년의 막힘을 해결해 주시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깨달음과 은혜에는 분명한 목적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행동을 요구하셨습니다. 기도 중에 더 분명하게 제가 가야 할 길을 구체적으로 말씀하셨습니다.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던지라, 두려워하지 말고 그물을 내리라.” 근래 저는 이사하는 문제로 기도를 해 왔었습니다.  역곡으로 이사해 몸 된 교회를 섬겨야 하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두려움이 가로막았습니다. 그래서 딸아이 예지 학교 주변으로 이사 가는 것이 어떨까하며 하나님의 음성을 애써 외면하며 제 마음에 끌리는 데로 결정하고 기도의 방향을 삼아 왔었습니다. 율법적이고 의무적인 신앙생활에 젖어 있던 저에게는 당연한 계획 이었습니다. 역곡은 저에게 깊은 곳이었습니다. 이런 저에게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떠나게 하시고 약속의 땅으로 가게 하신 것처럼 교회 주변으로 이사하고 그곳에서 믿음생활과 사역의 그물을 내려 순종하면 축복하시겠다는 말씀과 확신을 주셨습니다.

  지금 저의 마음에는 평온과 기쁨이 있습니다. 주님과의 관계가 형식적이고 소금쟁이처럼 수면위에서 표면적인 믿음생활에 포로 되어 있던 저에게 하나님은 성령으로 찾아오셔서 확신의 말씀을 통하여 순종하게 하셨습니다. 이번 집회를 통해 하나님은 저를 깊이 있게 만지시고 저에게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비전을 주시며 날마다 동행하시고 축복하심에 영광과 감사를 하나님께 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