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아침 설겆이를 하고 있는데 느닷없는 하나님의 음성 한마디가 나를 당황하게 만드신다.
‘걱정말아라’... 아니 하나님! 제가 무얼 걱정했죠? 전 괜찮아요...
아무렇지 않은 척 게으름을 피고 있자니 오늘 아침 Q.T를 잊은것이 생각나 셀라이프를 펼쳤다. 사사기의 말씀속에서 매일의 삶속에 드려지는 하나님께대한 순종과 내 삶을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내어드리고 있는가? 를 묵상케하신다.
그러면서 셋째아이를 낳고 공공연히 여러가지 물질적으로 어려운것들을 걱정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하나님께 다 맡겨드리자’ ‘열심히 주의 일만 잘 감당하자’ 다짐하며 하루를 보내고 있는데, 늦은밤 남편(목사님)의 퇴근길에 양손 하나가득 무언가 들고 들어오는 것이.. 아이에게 필요한 공기청정기며, 기저귀며, 아기옷, 아기 흔들이요람 등... 주님! 감사합니다.
지난 1년 6개월여 간의 양육과정을 되돌아보니 참으로 울고 웃고 하면서 보낸 것 같다.
처음엔 그렇게 힘들던 성경읽기가 이젠 생활화 되고 Q.T를 통해 인내하게 하시고 사랑을 알게 하시고 아비와 같은 마음을 가르치시더니, 이제는 나의 작은 가슴속에 "세계를 향한 비전" 을 품으라 하신다.
며칠 전, 졸업여행으로 전라도 순천의 선교지를 다녀오면서 나의 가슴속으로.. 머리 속으로.. 계속 들려오는 소리가 나를 자꾸만 뜨겁게 한다. " 그들은 대충하지 않았다 " 라는말.... 도저히 선교 할 수 없는 선교지 환경속에서 핍박받고 희생하며 선교하시다가 마지막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가신뒤, 유품으로 남겨진 고무신 4켤래와 헐은 구두 2짝, 낡은 양복 2벌이 전부였던 외국인 선교사 '인휴 목사님`의 삶을 더듬어 보면서 가슴이 저림을 느낀다.
" 대충하지 않았다" 라는 말은 사생활에 얽매이지 않은 정도를 넘어서, 주의 일을 하는데 생명을 걸었다는 말이다.
주님! 저는 제 힘으로 할 수 없지만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제가 그일을 감당하겠습니다. 나도 고백하게 되었다.
12주 열린모임 속에서 새로운 베스트가 주님을 영접하고 치유기도를 통해 성령님의 역사하심을 체험하면서 나의 발밑에 '예수님의 어깨' 가 있음을 느낀다.. "너희가 나보다 더 큰 일을 행하리라" ...
주님의 3대 사역(가르치고, 전도하고, 치유하고) 을 나에게 담당케하시고 두날개 1500 비전을, 그리고 세계를 두려움 없이 품고 달려갈 용기를 허락하신 주님께 참으로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린다.
사랑하는 나의 목장 가족들!...
어느날 목장 나눔 때,.. 살림이 어려워져 자녀 보육비가 밀렸다던 M 집사님!.. 큰 부자는 아니지만 베품에 풍성함을 소유한Y자매!.. 몇 달째 기초화장수가 떨어져 샘플로션으로 얼굴을 다듬는다던 K자매!.. 이런 목장 식구들이 모아 얼마전 어렵게 가진 아이를 잃고 낙심해 있는 한 목장식구에게 사골뼈를 준비해 함께 기도하며 위로해주고 온 일이 있었다.
나는 이런 우리 목장식구들만 생각하면 가슴이 아리다.. 너무 사랑하니까...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대로 그들을 나의 어깨위에 당당히 올려 세우고서 같은말, 같은 마음, 같은 뜻이 되어 아직도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깨닫지 못하고 있는 이방인들을 찾아 뜨겁게 복음의 참빛을 전하는 "불타는세계비전꾼들"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끝으로 ‘두날개 1500 비전’을 세우시고 축제의 예배를 이끌어 가시는 사랑하는 담임목사님께 감사를 올려드린다.
할렐루야!
불타는 세계 비전꾼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