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로 한알의 씨앗을 심으며...
                                                           이명수 집사
 2007년은 영적각성의 해이기도 하지만  나에게있어 ‘내인생 최고의 해’ 라고 감히 이야기 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정말 값진 사과나무가 뿌리를 견고히 내리고 또다른 사과나무를 위해 밑거름을 튼실히하는 2년여의 세월은 눈물과 연단의 소중한 시간이었다
훈련받기전 나의 모습은 영적 교만과 훈련이 뭐그리 중요한지 그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며 바쁜시대에 오랜시간을 투자하여 훈련 한다는 것이 부담스러웠습니다.
결혼해서 19년동안 교회에서 하는 훈련은 안해본 것 없이 다 해 보았기에 역시 같은 것 일거라는 선입견으로 피할 수 있으면 피해보려고 불순종하며, 내 힘으로 충성하고 헌신하려 했습니다.
목자 체면에 순종은 해야했기에 양육반에 지원했고, 무엇이든 내 능력으로 십일조를 많이하고 싶은 욕심에 눈높이에 들어갔고 훈련과 연단은 시작되었다. 복합적 업무와 목자로 목장모임과 열린모임 성가대 총무로 일년에 행사를 두 번 치르며 모두 잘 해보려고 애를 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교회적으로도 무척 힘이 들었던 2년여 세월이었던 것 같다.
힘든 직장일과 집안일, 교회일과 훈련으로 내마음과 몸은 황폐해져만 갔고, 내가 왜 사는지 밥먹을 시간조차 없이 잠잘 시간도 없이 해야 할 일이 많아 공허감과 입맛을 잃고 영육은 쇠약해져 갔다.
제자반을 하면서 영적전쟁은 극심 해져갔고 큰집에 계시던 시어머니가 와계시면서 심적부담은 커졌고 결국 직장을 쉬면서 훈련하게 되었지만 곧 전에 다니던 어린이집 원장의 간곡한 부탁으로 일을하면서 토요일의 행사와 근무로 지각하며 수레바퀴의 삶이 원활히 돌지 않아 재수강하게 되면서도 포기하지 않는 믿음으로, 승리하겠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해 앞만보고 나갔다.
군사반 역시 책 읽고 독후감 쓰는 일도 시간적으로 힘이 들었다.
저녁시간 대부분은 목자모임,중보기도와 목장모임,열린모임,리더반과 금요철야,토요일도 성가연습과 예배 리허설등 잠을 안자고 책을 읽어야하는데 좀처럼 진도가 나가질않았다.
또 시어머니가 많이 아프면서 거의 죽음앞에서 병원에 왕래하면서 기도할 때 치유하시고 생명이 주께 있음과 나의 죽음도 하나님뜻에 달려 있음을 깨닫게하셨다.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군사반 재수강을 하면서도 기쁨과 평안,감사가 넘쳤고 주재권을 인정할 수 있었고, 리더수양회를 통하여 성령님은 나를 강력하게 이끌어 내가 주인삼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철저히 회개하며 제자가되길 간절히 원하셨다.
특별 새벽기도회의 말씀은 살아 역사하여 송이꿀보다 더 달게 하시며 주님을 더 알게하셨다.
수레바퀴의 삶은 어느새 자리를 잡아가며, 풍성한 은혜가 공급되었고 예배가 회복되어,찬양 가운데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QT가 자연스럽게 되어갔으며, 말씀을 읽고 들을때 내게 주시는 능력의 말씀으로 조명 되어갔다.
나의 생각이, 태도가 변해 행동하게 하셨고 습관이 변하여 결국 내 인생의 참된가치가 교회 중심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며 헌신된 삶이 주님이 원하시는 일임을 확신하며, 그렇게 살고 죽음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고 주님께 맡긴다.
재생산반에서의 구체적인 전도특공대 사역은 바울의 심정을 조금은 이해가게 하셨고, 만나는 사람들을 통해 가까운 이웃에게 사랑으로 이야기하듯 쉽게 다가가는 복음의 감격, 그 역사하심은 말로 형언할 수 없이 기쁘고 날아갈 듯 한, 세상 어디서도 알 수 없는 경이로움... 우리가 가기만하면 이미 준비된 영혼을 허락하시고 복음을 순수히 듣게 하셨다.
머뭇거리기에 너무 짧은 세월! 그 영혼들을 열매맺게 하실것을 기대한다.    하나님은 또한 전도자의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심을 보여주셨다.        이제 훈련을 모두 마치며 그동안 이끄신 하나님의 경륜과 은혜와 축복은 말로다 할 수 없이 크고 놀라와 글로다 표현 할 수 없다.
이제 끝이 아니라 사역의 시작이며 주신 은사를 도구로 내 평생에 달려갈 그 길을, 푯대를 향하여 죽어가는 사람을 세우는 행동하는 제자의 삶을 살려합니다.
더 이상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실천하는, 세계비전의 훈련된 재생산 사역자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구령이 없어도 주님의 주되심을 제한하지 않고, 인정하며 더 깊은 곳으로 가서 그물을 내릴 동역자가 필요합니다
진리는 살아서 역사하며 겨자씨처럼 누룩처럼 복음의 생명력은 놀랍게 나타날 것입니다.
절대순종의 제자, 역사와 시대를 감당하는 리더... 거룩한 추수꾼이 될 것을 하나님앞에서 결단하며 늦은 훈련을 통해 주신 비전을 이루어 갈 것입니다. 선배님들과 훈련된 4기 동기들, 복음의 능력으로 함께 도약하는 2008년을 맞읍시다. 주님! 영광 받으소서...
여기까지 인도하심에 감사하며, 장래에도 인도하시고 도우시고 채우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