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에서 영적 체험을 자랑하여 자신의 사도권을 변호하고 고린도 방문 계획을 밝힌 바울은 본장에서 회개에의 권면과 더불어 징계할 것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바울이 사도적 권위와 능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경고한 것은 그들이 미리 회개함으로써 그 교회 방문 시 실제로 징계하는 불행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람에서 나온 것입니다. 여기서 징계의 목적은 회개이며, 참된 회개는 하나님의 징계와 형벌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깨달을 수 있게 됩니다. 본장의 내용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문단은 바울이 고린도 교회를 향해 강력하게 경고하고 있음을 나타내 줍니다(1-10절). 이제는 그들의 죄악과 반대를 더 이강 눈감아 주거나 덮어 두지 않겠다고 과감하게 확언합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들이 다시 회개하여 그리스도 안에 들어오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두 번째, 문단은 바울이 그들이 온전해지고 교회가 평강 하며 서로 사랑 안에서 하나가 되기를 바랄 뿐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11-13절)

1절. 확정하리라 - '두다, 놓다, 제출하다'라는 뜻으로 고정화되거나 인정된 규범 내지는 견해를 일컫는 말입니다. 여기에서는 신앙적인 견지에서 논의 되는 어떤 사항에 대해 입증된 증거들로 진위를 밝히겠다는 말입니다.

4절. 살리라 - 원어 <zhvsovmen:제소멘>은 '살아 있다, 생기가 있다'라는 뜻으로 죽음에 반대되는 개념인 생명력을 의미합니다. 여기서는 그리스도의 죽음을 극복하신 부활로서의 살으심이기에 영원하고 참된 생명을 의미함.

5절. 시험하고 - 원어 <peiravzete:페이라제테> 특별한 의미에서의 검사, 시험을 가리키는데 주로 인간의 삶 속에서 사단에 의해 제공되는 시련으로써의 시험을 뜻함.

7절. 선 - 구원의 필요 조건으로서의 선은 희생의 사랑을 내포하며 그리스도인들의 삶의 윤리에 있어 가장 높은 차원의 요구 사항.

8절. 진리 - 하나님의 뜻으로서의 복음을 의미하는 말로 바울 사도의 사역의 근거가 되는 진리를 말함.

10절. 권세 - 원어 <ejxousivan:엑수시안>은 '능력, 권세'란 뜻으로 어떠한 장벽과 훼방의 요소에도 제한받지 않을 정도의 힘을 의미합니다. 성경에서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권위로의 힘을 의미하는데 그리스도의 사역 중에 많이 나타냅니다.

11절. 평안할지어다 - 혼란스러움이 없는 상태를 지칭하며 인간의 근본적 희망의 요소이다. 이는 하나님과의 화해를 통해서 이루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