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존귀하게 쓰임받은 사람들은 머리 좋은 천재나 특별한 재능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부족함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사람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사람들이 세상을 유익하게 하였고 많은 사람들에게 소망을 주었습니다. 성경의 대표적 인물이 사도바울입니다. 우리는 그의 가문, 그의 학문, 그의 전통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것들이 그를 바울되게 하는 일에 아무런 영향력을 주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방해가 되어서 배설물 같이 여겼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고전 15:10).
「은혜」가 무엇이냐고 물으면 꼬집이 설명하기가 어렵습니다. 정확하게 설명하기가 어렵습니다. 「은혜는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총체적인 표현」이라고 정의합니다. 폭이 넓습니다. 너무 값이 크기 때문에 하나님이 공짜로 주셨습니다. 이것을 우리나라 사람은 어려워합니다. 그 은혜를 받아서 바울이 바울되고 베드로가 베드로 되었습니다. 은혜가 없었다면 어림도 없는 일입니다.
비교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은혜는 눈에 보이거나 손으로 만져지거나 증명할 수 있는 일반적인 것이 있고, 보이지도 않고 만질 수도 없고 인식할 수도 없는 특별한 은혜가 있습니다. 햇빛, 비, 바람을 불게 하시는 일반적인 은혜가 있고, 보이지 않는 것, 신령한 것, 내면적인 것이 모두 특별한 은혜입니다. 눈에 보이는 것은 많다 적다 비교가 되는데 보이지 않는 것은 비교가 안됩니다. 부모님의 은혜는 기억되는 것이 있고 기억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그런데 의식이 없을 때 받는 부모님의 은혜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습니다. 나를 낳으시고 기르시고 절대적인 보호를 베풀어 주신 것을 모릅니다. 좀 자란 뒤에 먹고 마시고 걷고 뛰어다닌 것은 기억합니다. 그러나 절대적인 부모의 은혜는 기억도 못하면서 상대적인 것만 조금 기억할 뿐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도 무엇을 받고 못 받고의 차원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복음을 받는 순간 세상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큰 은혜를 받은 것입니다. 그 은혜로 생명과 오늘의 삶이 있는 것입니다. 이 은혜를 깨닫고 보니 자신이 만삭되지 못해서 난 자와 같고 사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라고 한 것입니다.
은혜가 만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행복한 사람은 지위가 높거나 인기와 명성이 대단한 사람이 아닙니다. 연예인들이 환각제나 습관성 마약을 복용하는 것을 보면 사실증명이 되는 것입니다. 행복한 사람 중에는 가난하고 약한 사람이 더 많습니다. 적지만 있는 것에 자족하고 감사하고 사는 사람이 더 행복해집니다. 가질 것이 많은데 불평하고 원망하고 책임전가하는 사람은 결코 행복하지 않습니다. 수도원과 감옥은 공통점이 많다고 합니다. 한 번 들어가면 자기 마음대로 나올 수 없는 것과 아침부터 저녁까지 엄격한 규율과 훈련이 있는 것이 동일합니다. 그런데 감옥은 불평과 불만, 원망으로 가득한데 수도원은 매사에 감사하고 찬양한다는 것입니다. 똑같은 삶을 살지만 자신에게 베풀어 주신 은혜를 감사하고 살면 삶의 형편과 환경을 초월하며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바울 사도는 다른 사람들보다 고난과 어려움을 많이 겪었습니다.(고후 11:23~27 참조). 그러나 그때마다 감사하면서 하나님의 은혜라고 하였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기에 험난한 자신의 인생을 재해석하였습니다. 고생을 고생으로 보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로 재해석 하였습니다. 사람이 힘이 있다고 약한 사람을 두들겨 패고 가진 것을 다 빼앗는다면 사람사는 세상일 수 없습니다. 힘이 있기에 약한 사람을 돕고 어려운 사람을 보호하고 재능이 있이에 여러 사람을 유익하게 하고 기쁘게 하는 것입니다. 세상은 밥이나 떡의 힘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은혜로 삽니다. 지금 우리가 보는 세상에 가르쳐 주는 것이 무엇입니까?
힘이나 재능, 수단으로 살았던 사람들이 몰락하고 있습니다. 힘있는 사람들이 힘없는 사람들을 억압하면 반드시 몇배로 되받게 됩니다. 새해에는 그런 힘으로 살지 않고 은혜로 사는 세상에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