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성 D-1목장 김정화집사입니다.

새롭게 목장에 배정을 받게 되고 목자로부터 재훈련을 권면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데 훈련까지 받으라 하시니 부담으로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나를 위해 기도하는 목자의 마음이 느껴져 다시 시작 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순종하여 양육반부터 시작하게 되었다. 제자대학을 졸업했기에 수월하게 양육반을 마치고 제자학교에 들어갔습니다.

제자학교의 목표는 행복모임 인도자로 세워지는 것입니다. 한 영혼을 향한 간절한 마음으로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가르침과 구원의 감격으로 매 강의마다 눈물을 흘리며 강의하시는 강사님의 모습이 저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 왔습니다. 목사님도 아닌 사모님도 아닌 나와 같은 직분의 집사이신 강사님의 영혼사랑에 대한 간절함과 구원 받은 감격으로 날마다 자신을 쳐 복종하는 삶을 직접 보여 주셨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저의 신앙생활을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훈련 받기 전 저는 “이정도면 잘 하고 있지” 라고 생각하는 안일한 그리스도인 이었습니다. 찬양사역을 위해 토요일에 시간을 내는 것이 마치 대단한 것처럼, 주일에 남들보다 먼저 나와 찬양 연습을 하며 사역을 감당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목장모임과 행복모임에 참여하고 금요철야에 나와 상황이 되면 찬양사역을 하고 기도하는 것이 마치 최선을 다해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생각했습니다. 훈련을 받고 나니 내가 얼마나 큰 죄인인지 깨닫게 되고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나 같이 쓸모 없는 자를 주님은 찬양 사역자로 쓰임받게 하셨습니다. 사실 저는 찬양을 잘 하는 것도 아니고 음악을 잘 알지도 못합니다. 그저 찬양하는 것을 좋아 했고 찬양의 자리에 우직하게 있기만 했는데 어느덧 성가대를 20년, 카리스찬양팀으로 10년을 넘게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얼마나 열정을 가지고 감당했는지, 내 감정에 내 상황에 빠져 찬양 하지는 않았는지, 사역을 감당한다 하면서 얼마나 기도로 준비 하였는지 뒤돌아 보지 못했습니다.

사랑하는 자에게 회개하는 마음을 주신다 하셨습니다. 이제는 주께서 사랑하는 자를 징계 하신다는 말씀을 기억하며 진정한 회개와 징계로 바로 서는 그리스도인이 되길 소망합니다. 아이들을 양육하면서도 이번 훈련을 통해 말씀을 읽는 모습, 큐티하는 모습, 기도하는 모습을 보여 주며 아이들에게도 훈련 받을 것을 권면했습니다. 다같이 성경을 보고 기도하며 큐티를 하였습니다. 그렇게 복음이 전해지는 장소가 되길 소망하며 몇 달 전 이사를 한 우리 가정을 오픈 하여 해피스쿨, 해피키즈가 열렸습니다. 처음 큰아이가 직접 해피스쿨을 인도하는 모습을 보았을 때 코끝이 찡해지며 감격스러웠습니다. 훈련을 통해 저와 아이들이 건강한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해가는 것을 목격하는 참으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한 영혼을 생명 다해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고객님이었던 자매에게 교회에 나가자고 권면하며 자매의 임신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기도에 정확하게 응답하셨고 자매와 만남을 통해 백지전도와 동전예화로 복음을 증거하며 영접하는 감격을 맛보게 해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통해 역사하심을 보여 주셨습니다. 제 주위에는 복음을 전해야 할 사람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성경에 추수할 곡식은 많은데 추수 할 일꾼이 없다는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그리고 시기를 놓쳐 추수하지 못하면 결국 썩어져 버리듯 영혼 또한 시기를 놓치면 결국 죽고 지옥에 가게 됩니다. 내가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내 가족이, 내 친구가, 내가 아는 많은 사람들이 결국은 지옥에 가게 됩니다. 저는 영혼을 살리는 일에 얼마나 안일했던지.. 오늘 죽을지 내일 죽을지 모르는 안개와 같은 우리의 인생이 영원할 것처럼 그저 하루를 중요하지 않고 바쁜 일로 시간을 보내며 살고 있었습니다.

이제는 훈련 받은 대로 어디서든 행복모임을 열어 한 영혼을 향한 애타는 주님의 마음으로 복음을 전하는 제가 되길 소망합니다. 새로운 목장에서도 목자의 충성스러운 동역자가 되도록 성장할 것입니다. 목자가 되어봐서 목자의 마음을 잘 알기에 더욱 순종하며 목장식구들을 위해 함께 기도하고 섬기기를 소망합니다.
훈련을 받으면 받을수록 참으로 하나님께 감사함을 느낍니다. 이렇게 건강한 교회, 늘 성장하고 건강한 교회에서 신앙생활 할 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저는 가끔 나이가 들고 할 일이 없어 공원에 앉아 시간을 보내고 있는 할머니들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합니다.
나는 절대 저렇게 늙지 않으리라. 행복모임하고 목장모임하며 심심할 틈이 없이 복음을 전하는 할머니로 하나님 나라 가기 전까지 복음을 전할 것입니다.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기는 성령 충만하여 언제 어디서나 복음을 전하는 제가 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마지막으로 매 강의마다 눈물로 최선을 다해 비전을 전수해주신 사랑하는 강사님께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고 잘 하고 있다고 격려해주신 목자님께도 감사 드립니다. 또한 먼저 본이 되어 항상 먼 길을 마다하지 않으시고 15년을 넘게 지금까지 훈련을 받아 계속 성장하시는 열정적인 목사님을 참으로 존경하고 감사 드립니다. 훈련을 마치고 간증문으로 다시 한번 삶을 돌아보며 회개하게 하시고 복음의 절대능력을 가지고 살아가게 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