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모세만한 지도자가 없다고 합니다. 지도자로써 그의 업적은 누구도 필적할 수 없습니다. 그의 리더십이나 온유함이 어떤 사람보다 뛰어난 인물이었고 인간 중에서 하나님과 가장 가까웠고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로 자기의 생명까지 내어 놓았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축복으로 주셨습니다. 조상들에게 약속하셨고 예비하였던 축복의 땅이었습니다. 이 땅은 하나님이 눈과 마음을 두시고 지키고 보호하시고 선하게 인도하시는 땅입니다. 모든 것을 다 준비해 놓으신 땅,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땅, 반드시 성공하여 복의 근원이 될 수 있는 환경이었습니다. 그런데 실패하여 외국에 빼앗기고 포로가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마음에 할례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것을 마음이 좁다하시고 “너희도 마음을 넓히라”(고후 6:13)고 하였습니다. 넓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 큰 사람, 행복한 사람, 성공하는 사람입니다.

마음이 넓으면 감사하면서 삽니다.

은혜를 모르면 감사할 수 없습니다. 감사하지 않으면 은혜를 모르는 사람이요 은혜를 모르는 사람은 무서운 사람입니다. 모대학의 여교수의 간증입니다. 아버지는 6.25 전쟁 때 전사하고 홀어머니가 떡 장사하면서 키웠습니다. 공부를 잘해 명문학교 졸업하고 좋은 남편 만나 함께 유학하고 돌아와 대학의 교수가 되어 여유도 생겨서 친정어머니를 모시고 살게 되었습니다. 마침 어머니 생일 잔치 때 소원을 물었더니 「내가 나가는 교회에 너도 같이 같으면...」 다음 주부터 어머니와 함께 교회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등록하고 새가족실에 앉아있는데 집사님이 “아이가 대학에 번번이 떨어지니 어쩌면 좋으냐?”고 물었습니다. 마침 저쪽에서 여자들이 “새로 온 것이 너무 설쳐댄다”고 흉보며 헐뜯었습니다. 건너편에서 남전도회 하면서 한 사람이 일어서서 삿대질하며 “혼자 다 해먹어라”고 합니다. 집으로 돌아오면서 다시는 이 교회에 오지 않겠다고 다짐을 하였습니다. 집에 와서 이런 이야기를 어머니에게 했더니 “나는 이 때까지 하나님 좋아서 다녔기에 불평소리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 너는 어쩌다가 교회가서 불평소리만 들었냐?” 딸이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감사하면서 살기도 부족한데 어째서 불평하는 소리만 들었냐?」 이 말에 자신이 한없이 작아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어머니는 초등학교도 제대로 못다녔지만 감사하는 어머니가 한 없이 크게 느껴졌던 것입니다.

마음이 넓으면 받아 드리면서 삽니다.

부정적 의식으로 골라내면 쓸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양파 껍질 같아서 완전히 깨끗한 것을 찾으면 먹을 것이 없습니다. 사람에게는 고칠 것이 있고 고칠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고칠 수 없는 것은 고치려고 하지 말고 그냥 받아드리면서 살아야 합니다. 지나온 과거도 고칠 수 없습니다. 과거 역사가 부끄러워도 고칠 수 없습니다. 그냥 인정하고 받아 드려야 합니다. 날씨도 고칠 수 없습니다. 계획했던 날 비가 오면 짜증내지 말고 받아 드려야 합니다. 마음이 넓으면 다른 사람을 수용하고 받아드릴 수 있습니다. 남을 존중하고 격려하며 허물을 덮어주는 마음이 넓은 마음입니다. 다른 사람의 성격이 내 마음에 맞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맞지 않는다고 투정하고 불평하기보다 어차피 내가 고칠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수용하고 받아 드려야 합니다.

마음이 넓으면 모든 것을 다 들어줍니다.

인류역사에서 전무후무한 복을 받은 사람은 솔로몬입니다. 솔로몬이 1천 번제를 드릴 때 하나님이 물으셨습니다. 「내가 너에게 무엇을 줄꼬?」 솔로몬은 지혜로운 마음을 달라고 하였습니다. 히브리 말로 “레브 쉐마”라고 합니다. 레브는 마음이란 뜻이고 쉐마는 듣는다는 뜻입니다. 즉 지혜로운 마음은 듣는 마음이라는 말입니다. 이것이 하나님 마음에 들었습니다.

위대한 사람, 큰 사람, 한 시대를 이끌어 간 사람의 특징은 누구의 소리든 다 들어주는 사람입니다. 마음이 넓으면 이웃의 음성을 듣습니다. 이웃의 음성을 들으면 삶의 길이 열립니다. 사랑으로 들으면 성자가 됩니다. 이웃의 소리를 들으면 화목하는 길도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