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이 다 변합니다. 재물, 제도, 사람, 지식, 인기, 가치, 변하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변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한계 상황이 되면 다 변합니다.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가 달라지니 실망해서 인생의 길을 굽게 가는 사람이 많습니다. 심지어 검은 머리가 파뿌리처럼 될 때까지 변치 말자고 하더니 한쪽이 먼저 세상을 떠나므로 지키지 못할 때 누구를 원망하고 누구에게 책임추궁을 할 수 있습니까? 사람은 변하지 않는 것에 마음과 뜻을 두고 살아야 합니다. 1997년 외환위기와 미국발 써브프라임 모기지 금융위기 때 그렇게 믿었던 국가 경제, 세계 경제 질서가 무너지니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무너지고 좌절했습니다. 어떤 경우에도 결코 변하지 않는 가치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입니다.

하나님의 구원 역사, 생명의 역사를 반대해온 사람들이 성경을 변질 시키고 무너뜨리기 위해 때로는 학자들을 동원하여 학설로, 통치자들의 권력으로, 군대가 폭력으로 성경이 거짓이라고 억눌렀습니다. 공산주의 자들은 사상적으로 성경의 부당성을 증명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면 그럴수록 성경은 더욱 찬란한 빛을 비추며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임을 증명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히 4:12). 죄인이 성경을 읽으면 성자가 되고 미개인이 성경을 읽으면 문화인이 되고 병든자가 읽으면 건강해지고 낙심하고 좌절한 자가 성경을 읽으면 소망 중에 위대한 인물이 됩니다. 이런 능력과 역사 때문에 성경은 결코 무너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교회도 변하지 않습니다.

성경에 교회의 명칭이 첫 등장한 것은 마태복음 16장입니다. 실제적으로 이 용어가 쓰인 것은 행 5:11입니다. 이때부터 사탄은 교회를 무너뜨리기 위해 별짓을 다했습니다. 어떤 때는 권력으로 무자비하게 눌렀고 무서운 박해로 많은 사람을 죽였습니다. 어떤 때는 이단 사상을 유포하며 지도자들을 유혹하여 무너지게 하였습니다. 내부적으로 흔들어 괴롭혔습니다. 그 속에서 교회가 흔들리지 않고 서 있는 것이 기적이요 하나님이 살아계신 증거입니다. 교회는 내 아버지의 집이기 때문에 굳건했습니다. 과연 누가 전능하신 아버지의 집을 헐고 그 집에 사는 자녀들을 파멸 시킬 수 있겠습니까?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기 때문에 결코 무너지지 않습니다. 교회가 아파하면 예수님이 아파하시고 교회가 괴로워하면 예수님이 괴로워하십니다. 우리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무너지지 않는데 어떻게 교회가 무너질 수 있겠습니까? 작금에 세계적인 전염병 확산으로 교회가 어려움을 겪지만 주의 몸인 교회는 더 견고하고 더 튼튼하게 서게 될 것입니다. 교회는 성령의 전이십니다. 지금도 옛날 임금님들이 살던 집을 보전하고 보호합니다. 유네스코 문화 유산으로 등재되어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하고 보호합니다. 하물며 만왕의 왕이신 성령 하나님이 지금도 기거하시고 사용하시는 집을 누가 흔들겠습니까?

성도들이 하나님께 받은 사명도 변하지 않습니다.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 20:24). 사명을 가진 사람은 그 사명을 다 이룰 때까지 결코 죽지 않습니다. 아니 결코 죽을 수 없습니다. 사명이 그렇게 중요한 것입니다. 삶의 목적이 사명완수였습니다. 사도들이 사명을 그렇게 감당했기에 그 삶이 값지고 아름다웠습니다. 그들은 날마다 전했습니다. 어디서나 전했습니다. 예수님이 그리스도인 것을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