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성공하고 실패하는 것은 대단한 조건에 있지 않고 극히 작은 것에 부주의 하다가 중요한 기회를 놓치는 일이 많습니다. 또 성공하는 사람은 처음부터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니라 남들이 소홀히 여기는 것을 소중하게 여겨 멋진 승리를 거둔 경우가 많습니다.

베드로의 생애를 보면 성공과 실패의 일들이 확연이 들어납니다. 또 그 과정을 통하여 그의 신앙 인격이 성장하고 발전하는 것을 봅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하여 칭찬을 받더니 곧이어 “사탄아 내 뒤로 물러서라”고 추상같은 책망과 질타가 떨어집니다. 베드로를 보면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심사숙고해야 합니다.

인생의 성패는 복음 유무에 달려있습니다.

밤새도록 허탕을 친 베드로에게 깊은 곳으로 가서 그물을 내리라고 하셨습니다. 고기잡는 일에 전문가였던 베드로가 자기의 실력이나 경험을 접어두고 말씀에 의지하여 순종할 때 두배가 잠길만큼 만선하게 되었습니다. 진정한 신앙인은 말씀따라 사는 사람입니다. 강한 신념이 믿음일 수 없습니다. 오히려 신념을 포기할 때 믿음이 생기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말씀대로 고향, 친척, 아비집을 떠나 하나님이 가르쳐주신 땅으로 갔습니다. 하나님의 사람 모세도 그의 지식이나 경험, 판단력과 신념을 내려놓고 말씀대로 순종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삶에 근거가 되지 않을 때 사람의 신념이 나오게 되고 신념대로 행동하면 반드시 실패하게 됩니다. 40일 금식하신 예수님에게 마귀가 찾아와서 돌로 떡을 만들어 먹으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사람은 떡으로만 살지 않는다.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산다”고 하셨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말씀 따라 산다. 그런데 하나님이 돌로 떡을 만들어 먹으라고 하지 않으셨다」 고 하신 것입니다.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닙니다. 맞느냐, 틀리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이 말씀하셨느냐, 하지 않으셨냐는 것입니다.

성공하는 인생은 주의 손에 붙잡혀야 합니다.

사람의 생애가 연극 배우와 많이 닮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배역입니다. 어떤 사람은 진수성찬을 먹으며 고급옷 입고 떵떵거리며 사는 배역을 맡기도 하지만, 어떤 사람은 감옥에 갇혀 고문을 당하기도 하고 한없이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좋은 배역 맡았다고 다 성공이고 어려운 배역 맡았다고 결코 실패가 아닙니다. 어떤 배역이든지 감독의 지시에 잘 따르고 배역을 잘 소화해내야 합니다. 신앙인은 자신이 아무리 잘해도 감독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손길에 붙들려야 합니다. 스탠리 탱이라는 미국인이 네 번이나 부도를 내고 도산했던 플라스틱 회사를 인수했습니다. 아무리 애쓰고 노력해도 일어설수가 없어서 눈물로 기도하다가 환상을 보았습니다. 베드로가 물에 빠져 허우적 거릴 때 예수님이 손을 내밀어 베드로를 배 위로 끌어 올리는 것을 보고 「아! 사람의 손을 붙잡지 말고 저 예수님의 손을 잡으면 되겠구나!」 회사주식 51%를 주님꼐 드리고 회사 대표를 예수님으로 하고 새벽마다 주님께 보고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때부터 회사가 번창하기 시작하여 1년 만에 2백만불 흑자가 되었습니다.

최고의 성공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리는 것입니다.

베드로가 고기를 많이 잡고 돈벌어 재벌이 되어야 성공하는 것이 아닙니다. 베드로를 통해 하나님이 기뻐하셨고 영광을 받으셨습니다. 이탈리아 로마 바티칸 광장에 거대한 석상이 양쪽에 서 있습니다. 한쪽을 칼을 빼들고 있고, 한쪽은 책을 들고 있습니다. 칼을 든 것은 베드로, 책을 든 것은 바울이라고 합니다. 두 사람 모두 순교했습니다. 베드로는 거꾸로 십자가에 달려 순교하였고 바울은 목이 잘려 순교하였습니다. 이들은 실패자라고 하지 않고 위대한 승리자라고 여겨 조각상으로 보여 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높이 드러냈기에 위대한 승리자라고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