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재물보다 명예를 택할 것이요 은이나 금보다 은총을 더욱 택할 것이니라,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잠 22:1, 6). 전 세계가 경제에 집중되어 있는 현실에도 유대인들은 오래전부터 이 말씀을 삶의 지표로 삼고 자녀들을 부지런히 가르쳤습니다. 세월이 지난 뒤 돌이켜 보니 그들은 무서운 민족이 되어 있었습니다. 세계에 흩어져 살고 있는 유대인들이 약 1,300만여 명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내용을 보면 전혀 다릅니다. 마르크스, 뉴턴, 아인슈타인, 프로이드, 다윈이 유대인입니다. 금세기 최초의 지휘자가 유대인이며 노벨상 수상자의 31%가 유대인이라고 합니다. 세계 경제의 70%가 유대인들이 운영하고 있으며 중동의 석유를 통해 돈버는 사람들도 유대인이라고 합니다. 나라 없는 민족으로 유랑하면서 이런 저력을 소유하게 된 것은 미래를 위한 투자에 있었습니다.

그들은 교육에 집중 투자하였습니다.

유대인의 교육은 세계적으로 유명합니다. 그들의 교육은 세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첫째, 뿌리를 가르치는 교육입니다. 유대인이라는 긍지와 자긍심을 갖게 합니다. 그들의 전통과 관습을 고집스럽게 전수시킵니다. 세계 어디에서 살든 그들의 고유언어 히브리어를 사용합니다. 둘째, 그들의 교육은 성공하라고 가르칩니다. 그들의 성공은 외형적인 것이 아닙니다. 회사의 규모, 승용차의 형태, 주택의 크기, 지위의 고하 같은 것을 성공의 기준으로 여기지 않습니다. 자신의 삶이 누구와 비교해도 떳떳하고 부끄러움이 없는 삶을 귀하게 여깁니다. 자기가 만든 구두, 셔츠, 자기가 생산한 감자, 어떤 것과 비교해도 자랑스럽고 자신있고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확신합니다. 셋째, 원칙에 충실하도록 가르칩니다. 관습과 전통을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세상에 사랑 외에는 공짜가 없다」라고 가르치고 적당하게 눈감아 주는 일이 없습니다. 유대인 사회에는 뇌물이라는 것이 없습니다. 합리적이고 절차를 소중히 여깁니다. 미국의 백인 사회에서 유대인을 「쥬;」라고 부르는데 그 말속에는 ‘예수를 십가자에 죽인 사람들’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나 항의히거나 대들지 않았습니다. 자녀를 법대가 의대를 가게 하였습니다. 백년도 안되어서 상류 사회에 진입했습니다. 백인들도 그들에게 머리 숙일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철저한 종교 교육입니다.

아이들이 생각할 수 있는 나이가 되면 유대인의 전통과 성경을 가르칩니다. 책으로 기록된 유대인의 전통을 읽어줌으로 유대 정신을 가지게 하고 성경을 가르쳐 인간의 바른 가치관을 가지게 합니다. 세상을 인간의 힘으로만 사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가르쳐 주시고 도와 주셔야 제대로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지금도 그들은 통곡의 벽으로 자녀들을 데리고 가서 옛날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아픔을 잊지 말라고 가르칩니다.

생존의 절박성이 늘 상존합니다.

국경이나 공항에서 검색하는 것을 보면 눈물이 날 지경입니다. 구두바닥에 박은 못까지 확인합니다. 늘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있기에 스스로 살아남지 않으면 길이 없습니다. 우리나라 교육열이 세계 최고라고 합니다. 유치원부터 사설 학원을 다니고 대학 진학률이 세계 최고입니다. 고학력 시대, 무한한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하기에 삶이 처절하기까지 합니다. 우리의 생존 절박성도 유대인 못지 않습니다. 미래를 바라보며 내일을 위해 투자하지 않으면 좋은 미래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