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들은 절기 때문에 사는 민족입니다. 한해의 시작을 절기로 시작합니다. 첫날에 어린양을 준비해 두었다가 14일에 잡아서 유월절을 지킵니다. 유월절이 끝나면 칠칠절을 기다립니다. 칠칠절이 끝나면 초막절을 기다립니다. 그런데 이런 절기를 지킬 때 빈손으로 오지 말고 각 사람에게 하나님이 주신 복을 따라 힘대로 드리라고 하셨습니다. 유대인들,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복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애굽에서 구원의 복을 받았습니다. 또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을 주셨습니다. 구원의 복과 산업의 복을 받은 것입니다. 복을 받았다는 증거로 하나님께 드리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매우 중요한 명령인데 사람들은 드리라고 하면 싫어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드릴 것이 많이 있습니다.

시간을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하루 24시간을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셨습니다. 그 시간을 자신만 위해 사용하고 하나님을 위해 쓸 시간이 없다면 불행한 사람입니다. 젊어서는 정욕을 위하여, 명예와 인기, 재물, 세상의 번영을 위하여 동분서주하다 황혼이 되어 열정도 식었고 세상적 소망이 다 끊어지니 「천부여 의지 없어서 손 들도 옵니다」하는 삶은 결코 좋은 삶이 아닙니다. 이런 사람들을 통해 교훈을 얻고 정신 차리고 바로 해야 합니다.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행 2:46). 그랬더니 초대교회가 부흥하며 한 시대를 책임지게 되었습니다. 돈 벌어서, 출세하고 성공해서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교회가 부흥하고 힘을 얻어서 하는 것이 가치가 있습니다.

재물을 하나님께 드립니다.

우리가 세상에 빈손으로 왔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하는 것마다 복을 주셔서 이만큼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을 증명하고 확인하기 위해 하나님께 재물을 드리라는 것입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하나님의 복이 있을 것이라는 표시로 하라는 것입니다. 성경에 재물을 드린 사람들이 많습니다. 가난하면서도 자기의 소유를 전부 다 드린 사람, 가난한 과부, 주님이 칭찬하시며 인정하셨습니다. 그런데 부요하면서도 드림이 없는 부자를 어리석다고 하셨습니다. 유용하게 사용하면 큰 일을 많이 할 수 있습니다. 어리석은 부자는 먹고 썩이다가 아무것도 못했습니다. 재물을 가장 멋지게 사용한 한 사람이 다윗입니다. “나와 내 백성이 무엇이기에 이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드릴 힘이 있었나이까 모든 것이 주께로 말미암았사오니 우리가 주의 손에서 받은 것으로 주께 드렸을 뿐이니이다”(대상 29:14). 하나님은 그에게 복을 주셨고 말년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그가 나이 많아 늙도록 부하고 존귀를 누리다가 죽으매 그의 아들 솔로몬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대상 29:28). 가장 멋진 삶이었습니다.

받은 은사가 헛되지 않게 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의 모든 사람에게 충성하고 승리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은사와 재능과 여건을 주셨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도 하나님이 주지 않으셔서 못하도록 하지 않으셨습니다. 사람의 눈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는 차이가 없습니다. 달란트를 받았던 종들이 주인과 계산했더니 다섯 달란트 맡았던 종이나 두 달란트 맡았던 종에게 동일한 칭찬을 하셨습니다. 한 달란트 받았던 종이 한 달란트를 남겼더라면 똑같이 칭찬이 있었을 것입니다. 불행하게도 그는 한 달란트를 땅에 묻어버렸습니다. 크고 작은 문제가 아닙니다. 많고 적음의 문제도 아닙니다. 맡은대로 했느냐, 하지 않았느냐의 문제입니다. 왜 땅에 묻었을가. 왜 맡은대로 하지 않았을까? 주인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오해 했습니다. 이번 추수감사절에는 우리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바르게 알고 감사하는 절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