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동안 기독교 문화 속에서 살아온 서양 사람들은 작은 선물에도 크게 감사하고 즐거워합니다. 감사하면서 사는 사람이 발전하고 풍성하고 행복한 것입니다. 신앙인들은 하나님께 받은 은혜에 크게 감사하며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갚을 수 없는 은혜를 넘치도록 부어주셨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은혜에 대하여 가장 크게 감사하며 살았던 사람입니다. 그가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나라를 통일하고 사울의 잔당이 완전히 정리되었습니다. 국가가 안정되니 주변의 나라들이 막대한 조공을 바쳤습니다. 나라가 평안하고 부강해지니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고 싶었습니다. 자기는 백향목으로 지은 궁궐에 살고 있는데 하나님의 성전은 천막인 것이 마음에 걸려서 성전을 지으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나단 선지자를 통해 거절하시면서 성전을 지은 것보다 더 크게 축복하시면서 다윗의 마음을 받으셨던 것입니다.

다윗은 자신의 신분이 변한 것에 감격했습니다.

하나님이 다윗을 향하여 “내 종 다윗에게...”(대상 17:7). 다윗의 신분이 하나님의 종으로 변화된 것입니다. 10여년 전에 미국 국적을 가진 한국인 여기자 두 명이 두만강을 건너 북한에 넘어가 취재하다가 감옥에 갇혔습니다. 미국은 클린턴 전 대통령을 보내서 두 사람을 데려갔습니다. 겉모양은 한국인이지만 신분은 미국 시민이기에 미국이 책임을 진 것입니다. 신앙인들도 겉모양은 죄인입니다. 그러나 그 신분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변화되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천국의 주인공이 된 것입니다. 이 신분 변화에 감사하고 감격해 하는 것이 진정한 신앙인입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요 1:12~13).

다윗은 하나님이 알아 주시는 것을 감격했습니다.

대장부는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목숨을 바친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을 알아주셨습니다. 부모가 자식을 기억할 때 말 안듣고 대들고 거역하고 속썩이는 것은 하나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좋은 것, 착한 것, 가슴에 남는 것만 기억합니다. 그래서 자식이 어려우면 더욱 사랑하고 마음을 쏟아 붓습니다. 하나님도 부모와 같습니다. 범죄하고 거역하고 대들고 하나님을 섭섭하게 한 것은 전혀 기억하지 않고 기도한 것, 봉사한 것, 헌신한 것, 하나님을 위하여 애쓴 것, 손해본 것들을 기억하시고 늘 사랑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하나님이 나를 아신다고 하신 것에 위로를 받고 기뻐해야 합니다. 그래서 더 깊이 회개하고 정결하게 해야 할 이유가 되는 것입니다, 다윗은 하나님 앞에 철저히 회개하였습니다. 그의 시편 일곱편이 있는데 6편, 32편, 38편, 51편, 102편, 130편, 143편. 이 모두 다윗의 회개시입니다.

다윗은 더욱 존귀케 하신다는 약속에 감격했습니다.

다윗은 이미 하나님께 존귀함을 입은 사람입니다. 그가 하나님께 헌신하고 하나님을 더 높이려고 할 때 하나님은 그를 더욱 존귀하게 하였습니다. 헌신이라는 말은 의식의 전환을 가르키는 말입니다. 세상 생각을 하나님 생각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사람만 생각하던 의식을 하나님만 생각하고 어떻게 하면 하나님이 기뻐하실까? 하나님을 더 좋게 해드릴까? 생각과 가치가 바뀌는 것입니다. 삶의 현장에서 이렇게 의식이 바뀌는 것이고 가치관이 전환되는 것입니다. 다윗은 이스라엘 왕으로 마음껏 누리고 살 수 있는데 의식이 전환되니 하나님을 더 기쁘시게 해드리고 싶어했고 더 높여드리려고 하셨더니 하나님이 그를 더 크게 축복하시고 감격스럽게 만드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