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백년 동안 종살이 하던 애굽에서 자유를 찾아 약속의 땅을 향하던 이스라엘이 광야에 도착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을 광야에서 약속의 땅, 새로운 땅에서 다시는 실패하지 않고 성공하면서 살아가는 법을 훈련하셨습니다. 40년 동안 훈련하는 사이에 출애굽 1세대는 광야에서 죽고 1.5세대와 2세대가 주축을 이루었습니다. 모세는 그들에게 출애굽의 과정과 하나님의 법, 그리고 하나님의 마음을 자세히 기록하여 그들로 승리의 삶을 살게 하였습니다. 특별히 신명기는 모세의 세 차례 설교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고대 사회의 법률은 대부분 특권층의 권익을 보호하고 지키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법은 달랐습니다. 오히려 약자, 소외계층을 보호하고 자비를 베풀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 앞에 약자요 하나님의 보호와 긍휼을 입고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우리가 받은 것을 주변의 약자와 나누며 살아가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가난한 사람을 위한 배려가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가난한 사람이 돈을 빌리려고 할 때 그 집안에 들어가서 전당물을 취하지 말로 집밖으로 가지고 나오게 하고 가난한 자의 것을 해지기 전에 돌려 주라고 하셨습니다(신24:10~13).
지극히 작은 부분까지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서 백성 중에 고통받는 사람이 없게 하려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하나님의 복을 받아 삽니다. 만일 그의 그 큰 힘으로 가난한 사람을 억압하고 관용과 아량을 베풀지 못한다면 사람들이 부자도 원망하고 미워하겠지만 하나님을 원망할 것입니다.
블레셋의 장수 골리앗이 망한 것은 힘이 없거나 재주가 없어서 망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 욕을 돌렸기 때문입니다. 개인만이 아니라 나라들도 하나님께 욕을 돌린 나라들은 모두 망했습니다. 역사에서 그 이름들이 지워졌습니다. 반대로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고 영화롭게 하면 비록 어린아이라도 그 이름을 높여 주셨고 귀하게 사용하셨습니다. 병든 자를 건강하게 하셨고 건강한 사람을 부끄럽게 하셨습니다. 가난한 사람, 약한 사람, 어려운 사람들을 하나님의 이름으로 도와주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더 크게 복을 주셨고 귀하게 일하게 하셨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을 직접 도와주어야 합니다.

“너는 객이나 고아의 송사를 억울하게 하지 말며 과부의 옷을 전당 잡지 말라”(신24:17). 가난하고 약한 사람을 직접적으로 도와 주라는 말씀입니다. 이어지는 하나님의 말씀은 너를 애굽에서 구원하고 복을 주어 가난하고 약한 사람을 도울 수 있을만큼 복주시고 잘 되게 하신 이유가 있다는 것입니다.
전위예술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전위예술에는 섬득한 것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면 정상적인 피아노 연주회는 멋진 연주를 통하여 듣는 이들에게 음악의 아름다운 세계를 열어주는 것입니다. 전위예술은 좀 다릅니다. 연주를 하다가 커다란 햄머를 들고 요란한 소리를 내면서 연주하던 피아노를 부수어 버립니다. 피아노가 깨지는 요란한 소리가 좋다고 박수하고 열광하는 것이 전위예술입니다.
심각한 것은 신앙에도 정상적인 하나님의 방법이 있는데 최근에는 전위 예술 같은 것을 선호하고 그쪽으로 기울어가고 있습니다. 약속의 땅, 가나안 땅, 새로운 땅에서는 내주변의 가난한 사람, 약한 사람을 일으켜 세워서 함께 살아가야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법이요 질서인 것입니다.

정당한 값을 지불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통치하는 곳은 가난하고 힘들어하고 어려운 사람을 후대하게 되어 있습니다. “품삯을 당일에 주고 해 진 후까지 미루지 말라 이는 그가 가난하므로 그 품삯을 간절히 바람이라 그가 너를 여호와께 호소하지 않게 하라 그렇지 않으면 그것이 네게 죄가 될 것임이라”(신24:15).
제3세계나 저개발국가의 개발은 막대한 예산이 소요됩니다. 함부로 손대기가 어렵습니다. 그런데 선교사들이 들어가서 복음을 전하고 사람들의 의식을 바꾸면 가장 저렴하고 가장 빠르게, 후유증없이 잘해결되고 있습니다. 미국이 북한에 대하여 그 정책을 쓰고 있는데 교회가 없으면 원조하지 않습니다. 선교의 자유가 없으면 지원을 중지합니다. 아프리카, 아시아, 회교권까지도 그런 정책을 시행합니다. 복음이 전파되고 의식이 개혁되면 독재와 함께 불편, 부당이 다 해결되고 개선되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땅에서 사는 법이 지역, 인종, 문화, 역사를 초월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뤄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