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하나님은 유대인들의 조상 아브라함에게 「이 땅을 너와 네 후손들에게 기업으로 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모진 훈련과 고난의 과정을 겪은 뒤에 약속의 땅을 바라보며 요단강 언덕에 선 두 사람은 여호수아와 갈렙이었습니다.
조상에게 약속하신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기대하며 종살이하던 애굽을 떠난 사람은 많았습니다. 그러나 요단강 언덕에 서서 강 건너에 펼쳐진 약속의 땅을 바라본 사람은 두 사람뿐이었습니다. 그 많은 사람들은 모두 광야에서 엎드려졌으나 두 사람만 요단강 언덕에 설 수 있었던 것은 그 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들의 믿음으로 살았습니다.

믿음으로 하지 않은 사람들은 삶의 여정 속에서 찾아오는 기회를 붙들 수 없었습니다. 믿음 생활은 무슨 특별한 방법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일에도 낙심하지 않고 꾸준히 하는 것입니다. 외길, 오직한 길로만 가면 성공하는 것이 믿음생활입니다. 플랭클린이 성공하는 삶에 대하여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성공의 비결은 남을 밀어내지 말고 자기 힘으로 지나치게 무리하지 말고 자기가 뜻하는 일에는 한눈 팔지 말고 묵묵히 해나가는 것이다. 이것이 평범하면서도 성공을 이끌어내는 요술주머니이다.”
운동 경기는 사람의 우열 때문에 성패가 나눠집니다. 권투, 농구, 축구, 유도, 탁구. 모두가 그렇습니다.
인생의 성패도 운동경기와 같은 줄 착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인생의 성패는 믿음으로 살면 하나님이 어느 순간에 허락하시는 것이 성공입니다.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것이 믿음 하나뿐입니다.
흠이 없고 완벽해서 성공하는 것이 아닙니다. 의사가 사람을 진찰해보면 크고 작은 병이 없는 사람이 없습니다. 가장 완벽하다는 다이아몬드도 흠이 있습니다. 인간이 하는 어떤 일에도 다 허점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의로움, 완전함을 보시고 고르신 것이 아닙니다. 쓸만한 사람이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믿음의 눈으로 보셨고 믿음으로 보니 귀하고 소중하게 여기신 것입니다.

좋은 것은 습관이 되어야 합니다.

좋은 일은 습관이 되어야 합니다. 믿음은 더욱 그렇습니다. 주일 지키는 것, 기도하는 것, 봉사하는 것, 감사하는 것, 모두 습관이 되어야 무리가 없습니다. 마귀는 악한 것이 습관이 되게 합니다. 죄짓는 것, 악하게 보는 것, 단점만 찾는 것, 꼬집어 말하는 것, 상처 주는 것, 부정적으로 보는 것, 술 마시고 담배피우는 것, 거짓말하고 도적질 하는 것, 악한 줄 알면서도 습관이 되면 고치기 어렵고 그만둘 수 없습니다.
요단강 언덕에 선 두 사람. 여호수아와 갈렙은 믿음의 좋은 습관이 있었습니다. 약속의 땅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 축복의 자리에 서는 사람은 좋은 습관에 길들여진 사람입니다.

그들에게 남다른 특징이 있었습니다.

첫째, 부지런했으며 순종하는 일에 지체하지 않았습니다. 게으른 사람은 순종할 수 없습니다. 부지런해야 합니다. 한달란트 받았던 종에게 주인이 무섭게 책망하십니다. “악하고 게으른 종아 나는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로 네가 알았느냐”(마 25:26). 악한 것과 게으른 것이 동일한 것입니다. 믿음으로 승리한 사람들은 모두 부지런했습니다. 특히 하나님의 말씀 순종하는 일에 지체함이 없었습니다.
둘째, 언약궤를 2천 큐빗 앞세웠습니다. 분수에 지나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경험이 많다고, 아는 것이 많다고 하나님보다 앞설 수 없는 것입니다. 2천 큐빗 뒤에서 전체를 보면서 서두르지 않고 부지런히 따르는 것입니다. 이 때에 주의 할 것은 입을 다물고 침묵하는 것입니다. 침묵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습니다.
셋째, 깨끗한 그릇이 되어야 합니다. 아무리 금그릇이라도 지저분하고 더러우면 사용할 수 없습니다. 재능이 뛰어나고 실력이 있어도 더러우면 사용할 수 없습니다. 믿음의 삶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깨끗하게 하는 삶입니다. 요단강 언덕에 설 수 있는 기회가 자주오지 않습니다. 저절로 오지도 않습니다. 기회는 준비하는 사람에게 찾아오듯이 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