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사람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할 때 많은 괴롬과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희생적으로 헌신했지만 반항하고 대들고 괴롭혔습니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모세가 오랫동안 잊지않고 감사할 때가 있었습니다. 광야에서 하나님의 성막을 지을 때 성막에 필요한 물건을 백성들이 자원해서 가져왔습니다. 성막을 완성하고도 남을 만큼 가져왔기에 일하는 사람들이 방해가 될 정도였습니다. 모두가 다 잘할 수는 없습니다. 그들 중에는 힘에 지나도록 하는 사람들도 있고, 힘대로 하는 사람도 있고, 드리는 것이 부담이 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언제나 힘에 지나도록 하는 사람들에 의해 불이 붙고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힘대로 하는 사람들은 어디서가 볼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주어진 환경이 흘러가는대로 움직이는데 힘에 지나도록 하는 이들이 불씨가 되어 큰 일을 할 때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일에 대하여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할수만 있으면 일을 피하려고 합니다. 도망하려고 합니다. 헌신하지 않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일을 하면 문제도 함께 만들어냅니다. 물질만이 아니라 기도하는 일에도 힘에 지나도록 하고, 전도하는 일에도 힘에 지나도록 하는 사람들에 의해 하나님의 나라는 확장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무엇을 이렇게 드릴 수 있습니까?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드려야 합니다.

주님 앞에 나올 때 말씀 앞에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으로 엎드리면 주께서 그 중심에 들어와 거하십니다. 모든 죄를 주 앞에 내려놓고 떨면서 주의 자비를 구하면 하나님은 그 눈물의 제사를 받으시고 우리에게 오셔서 모든 죄를 용서하시고 상처를 치유하시고 영원한 승리자로 이끄시는 것입니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 손이 이 모든 것을 지었으므로 그들이 생겼느니라 무릇 마음이 가난하고 심령에 통회하며 내 말을 듣고 떠는 자 그 사람은 내가 돌보려니와...”(사66:2).

예수 이름으로 구원받은 영혼들입니다.

하나님의 집은 구원받은 영혼들로 지어집니다. “사람에게는 버린 바가 되었으나 하나님께는 택하심을 입은 보배로운 산 돌이신 예수께 나아가 너희도 산 돌 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지니라”(벧전 2:4~5).
우리가 전도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의 집을 지을 재료가 없습니다. 이스라엘은 광야에서 성막 건축을 위하여 힘에 지나도록 가져왔습니다. 지금은 하나님의 집을 구원받은 영혼으로 건축합니다. 하나님의 집을 위하여 아무 것도 한 것이 없다면 마땅히 하나님 앞에서는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합니다.

물질도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이것은 보물을 하늘에 쌓아 놓는 것입니다. 땅에 쌓아두는 것은 도둑이 도둑질해가기도 하고 재난에 상실하기도 하고 녹이 슬어 가치가 떨어지기도 하는 변화를 겪지만 하늘에 쌓아두는 것은 전혀 해를 받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믿음의 눈으로 보아야 가능합니다. 세상적 계산법으로는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둘 수 없기 때문입니다. 보물을 하늘에 쌓는 사람이 믿음 생활을 더 잘할 수 있습니다.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둑질도 못하느니라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마 6:20~21).
하나님의 집에는 많은 일꾼이 필요합니다. 그렇다고 아무나 일꾼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이 직분을 맡겨 하나님의 일을 하게 합니다. 모세가 성막을 지을 때는 이런 일꾼이 필요했습니다.
먼저, 일할 수 있는 지혜와 능력이 있어야 했습니다. 메뚜기가 수천만 마리가 날아오면 낮에도 캄캄해집니다. 그러나 타고다닐 수 없습니다. 타고 다니려면 말이 있어야 합니다. 광야에서는 브사렐과 오홀리압이 있었습니다.
또, 열심히 있는 일꾼이 있어야 합니다. 주의 일은 억지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주의 일은 자원해야 됩니다.
“세례 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마11:12).
그리고, 정직한 일꾼이어야 합니다. 지금 이 사회가 안고 있는 심각한 문제가 정직의 문제입니다. 정치, 경제, 문화, 예술, 모두 정직하면 찬란한 꽃을 피우게 되지만 정직하지 않으면 모두 시커멓게 썩어 버릴 것입니다. 썩어버린 법, 썩어버린 정부, 썩어버린 사회는 반드시 망합니다. 하나님의 교회도 정직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