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의 교육분야에서 일하고 계시는 분이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통계에 의하면 한국교회 교회학교의 수가 전체 인원의 27%라고 합니다. 27% 속에는 유아부, 유치부, 유년부,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까지를 말하는데 이 숫자가 전체의 60%가 넘어서야 미래의 소망이 있다는 것입니다. 대충 27%의 수는 앞으로 20년 뒤에 현재 교회의 절반 정도는 문을 닫게 된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된 이유는 저출산 문제도 있고 초고령화 사회로 가는 길에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하기에는 현실이 너무 어렵고 절망적입니다. 제일 큰 문제가 무엇일까? 그것은 가르치는 교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통하여 참교사의 모습을 찾고 배워서 교회의 미래비전을 확실하게 세워야 합니다.

성령에게 배우는 교사가 돼야 합니다.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보고 놀라서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이 사람은 배우지 아니하였거늘 어떻게 글을 아느냐 하니”(요 7:15). 이것은 제자들도 동일했습니다. “그들이 베드로와 요한이 담대하게 말함을 보고 그들을 본래 학문 없는 범인으로 알았다가 이상히 여기며 또 전에 예수와 함께 있던 줄도 알고”(행 4:13). 무디도 초등학교 4년에 중퇴하였고 링컨도 학교를 별로 다니지 못했습니다. 에디슨은 7,8개월 밖에 다니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하나님은 그들을 세계에서 뛰어난 사람들이 되게 하였고 신앙으로 승리하게 하셨습니다.
어떤 고등학교의 졸업식에서 이사장이라는 분이 학생들에게 축사를 하였습니다. ‘나는 초등학교를 4년 밖에 다니지 못했지만 별을 세 개나 달았습니다. 나는 여러분들에게 고등학교 졸업장을 주었으니 나보다 별은 더 많이 달아야 합니다.’ 무슨 뜻으로 그렇게 축사했는지 알 것 같습니다. 그러나 졸업장이 별을 달아주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성령님께 배웠습니다. 성령님께 배워야 위대한 제자를 가르칠 수 있습니다. 미국 역사 속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목사님들을 조사했더니 상위권 10명이 모두 박사학위가 없는 분들이었습니다. 박사학위가 위대한 일을 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성령님께 직접 배운이들이 큰 일을 하였습니다. 성령님은 믿음으로 예수 그리스도에게 헌신하고 신뢰할 것을 가르치십니다.

사명을 가진 교사가 되어야 합니다.

교회 교육이 많이 변하고 있습니다. 좋게 변하는 것보다 안 좋게 변하는 부분이 너무 많습니다. 교회마다 교육비는 상승하는데 교육의 질과 효과는 반감하고 있습니다. 직접적인 교육을 위하여 사용되는 부분보다 교육외적 요소에 소비되는 예산이 훨씬 더 많습니다.
교사 접대비, 회의비, 친목회비, 신입생 환영회비, 간식비 등은 계속 늘어납니다. 그러나 교육연구비, 교재 개발비, 교재 제작비, 자료 구입비, 직접 교육비로 쓰여지는 것은 많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TV나 사회 교육의 화려함에 눌려서 못한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표현하면 사명감의 결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방법으로 하던 잘 가르쳐 보려는 열의와 하나님이 내게 맡기셨다는 사명의식이 없기에 오늘의 교육현장이 어두운 것입니다. 교육의 자료를 말하라고 하면 예수님 시대만큼 불편한때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전혀 불편하다고, 못하겠다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아무 것도 없는데도 들의 백합, 공중에 나는 새, 여러 가지 비유, 사건 현장들을 모두 사용하여 자세하게, 세밀하게, 확실하게 가르치셨습니다.

예수님은 자기 자신을 가르치셨습니다.

예수님은 확신에 찬 음성으로 크게 외치셨습니다.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으라, 내게로 오라.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은 다 내게로 오라. 내가 쉬게 하리라. 나를 믿는 자는 나의 하는 일을 저도 할 것이요 이 보다 더 큰 일도 하리라. 세상에서 누가 감히 이런 말을 할 수 있을까요? 또 이렇게 가르칠 수 있습니까?
잘 가르친 교사는 세상에서도 상을 받습니다. 그런데 학문이나 실력, 재주를 가르친 교사가 상을 받는 것이 아니라 인격을 길러준 교사, 자기를 가르친 교사, 자기를 내어주는 교사들이 상을 받고 명예를 얻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이전에는 이런 교사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본받아 세상에 대하여 예수님처럼 가르치는 교사, 성도가 이번 여름에도 승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