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는 바다에서만 필요합니다. 아무리 좋은 배라 해도 고속도로에서는 쓸모가 없습니다. 그러나 늘 육지를 바라보고 삽니다. 먹는 것도, 입는 것도, 사용하는 것도 모두 육지의 것입니다. 바다 한 가운데서도 목표가 육지입니다. 모든 준비는 육지를 위해서 합니다. 꿈과 비전이 육지에 있습니다. 육지에서 잘되고 육지에서 성공하고 육지에서 무엇을 이루려고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믿음은 이 땅에서만 필요합니다. 천국가서는 믿음보다 사랑으로 삽니다. 험한 풍파가 일어나는 세상에서 믿음이 ㅇ필요한 것입니다. 비록 이 땅에 발을 붙이고 살지만 저 높은 곳, 지금보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보며 삽니다.

우리의 계획을 성취할 힘과 능력이 위에서 오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성도에게 참된 가치가 있는 것을 주지 않습니다. 거짓, 허영, 패역, 시기, 질투, 원망, 음란, 질병, 멸망, 이런 것은 세상에 있는 것입니다. 이런 것으로는 성도의 꿈과 이상, 위대한 믿음의 계획들을 이룰 수 없습니다. 은혜, 진리, 축복, 능력, 권세, 지혜. 생명, 기쁨, 평안, 섬김, 이런 것들이 믿음의 사람들을 승리케 합니다. 아름답고 귀한 삶을 이루게 합니다. 그런데 이런 것은 땅에서 솟아나는 것이 아니라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입니다. 우리가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시121:1~2)
인생은 마치 산을 오르는 사람과 같습니다. 한해의 절반을 지냈는데도 남은 반년동안 어떤 일을 만날런지 알 수가 없습니다. 어떤 때는 갑짝스런 위기가 올 수도 있고 환난의 바람 앞에 죽은 자와 같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때 구원과 도우심이 땅에서, 사람에게서 오지 않고 위에서, 좀 더 높은 곳, 하나님에게서 오기 때문에 위를 보라고 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의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 ”(골 3:1~2). 사람과 동물의 차이가 눈의 위치라고 합니다 . 엎드려 기어다니는 동물은 하늘을 보지 못하고 땅만 보지만 사람은 땅과 하늘을 다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이 사람이 동물을 지배하고사는 이유입니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보아야 사람이 됩니다.

더 높은 곳에 마음과 뜻, 눈길을 두고 살았던 사람들은 모두 위대한 승리자가 되었습니다. 백낙준 박사는 평북 정추 출신으로 가난과 무지, 척박한 환경, 개인적으로 못생인 얼굴, 어디를 보아도 성공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더 높은 곳, 하나님께 마음과 뜻, 시선을 두었더니 하나님이 그를 높여 미국의 파크대학, 프린스톤 신학, 예일대학에서 공부하게 하셨고, 1946년에 연세대 총장, 50년 문교부장관, 60년 참의원 의장, 61년 연세대 명예 총장, 재단이사장, 국사 편찬위원 등을 하게 하셨습니다.
12세에 부모를 잃은 뒤 학교 급사, 엿장수, 수위, 심부름꾼 노릇을 하면서 높은 곳에 시선을 두고 살았더니 위에서 사랑과 긍훌, 은혜를 내려 주셔서 위대한 삶을 살게 하셨습니다.
많은 철학자들이 사람의 위치에 대하여 물었습니다. 공통적인 답이 하나님과 동물의 중간이라고 합니다. 사람은 신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동물도 아닙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동물처럼 저속해 지는 것이 사람입니다. 가만히 두면 계속 퇴화됩니다. 그러나 시선을 높은 곳에 두고 살면 땅의 지배를 받지 않고 높은 곳의 것으로 살기에 날마다 은혜로 승리하는 것입니다.

더 높은 곳에 뜻을 두려면 수고가 있어야 합니다.

물질세계는 삶의 원리, 에너지 법칙이 있습니다. 올라가는 것은 어렵고 내려가는 것은 쉽습니다. 돈 벌기는 어럽고 쓰는 것은 쉽습니다. 깨끗하게 하기는 어렵지만 더럽히기는 쉽습니다. 잘 되는 것, 좋게 하는 것, 훌륭하게 되는 것, 승리하고 성공하는 것은 다 어렵고 힘듭니다. 수고가 따라야 합니다. 애써야 이룰 수 있습니다.
목표에 도달하려면 계획을 세우고 대가를 지불하며 달려가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사탕을 입에 넣고 와삭 와삭 씹어먹는 사람은 한국 사람뿐이라고 합니다. 입 안에서 녹여 먹어도 지나치게 단데 참지 못하고 씹어 먹을 정도로 성급하다고 합니다. 오래참고 기다리면서 수고의 땀을 아끼지 않아야 더 좋은 열매를 얻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