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문인이 여러 사람에게 설문을 통하여 <사람이 언제 가장 큰 행복감을 느끼는가?>를 조사하였습니다.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첫 아기에게 젖을 먹일 때,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을 받을 때, 윗사람에게 인정받을 때 등 비중있는 답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문인이 선택한 답은 “일을 하고 이마의 땀을 닦을 때”였습니다.
이스라엘의 세 번째 왕은 솔로몬입니다. 그는 남이 누려보지 못한 부귀영화를 마음껏 누리며 살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삶에 대하여 예수님은 한마디만 하셨습니다. “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 같지 못하였느니라”(마6:29). 그의 생애 중 가장 행복한 때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고백할 때

솔로몬은 성전을 건축하면서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찬양합니다. 아무리 호화롭게 만들어도 이곳에 하나님을 가두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분향할 뿐이라고 합니다.
대형교회에서 신앙생활하는 이들 중에는 은연 중에 개척교회, 작은 교회, 상가교회 교역자들이나 성도들을 우습게 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의 언어나 눈빛, 생각 속에서 발견합니다. 그러나 큰 착각입니다. 인류역사상 가장 호화로운 성전을 건축했던 솔로몬도 자기가 건축한 전에서 분향할 뿐이라고 합니다(대하2:6).
소속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곳에서 얼마나 헌신하고 봉사했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말씀대로 순종했느냐가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자신이 그 교회를 출석하고 섬겼기에 하나님이 얼마나 높임을 받고 영광을 받으셨나? 이런 것이 없으면 잘못된 것입니다.

인생은 자신을 알아야 행복합니다.

인생은 자신을 몰라서 엉뚱한 방향으로 탈선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되지도 못하고 된척하고, 아무것도 없으면서 있는 척하고, 아무것도 못하면서 모든 것을 다 하는 척 하는 것은 정말 힘들도 어려운 일입니다.
노인들이 친구들과 어울려서 관광을 떠났다가 몸에 좋다는 건강식품을 사가지고 돌아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품을 선전할 때는 곧 건강해지고 만병이 떠나가고 좋을 것 같아서 삽니다. 집으로 돌아올 때가 되면 두렵고 힘이 없고 불안해지기 시작합니다. 자식들에게 또 부담줄 것 같고 핀찬을 들을 것 같아서 좌불안석입니다. 신앙인들은 하나님을 바로 대할 때 자신을 압니다. 베드로는 예수님 만날 때 자신을 보았습니다. “시몬 베드로가 이를 보고 예수의 무릎 아래에 엎드려 이르되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니”(눅5:8). 예수님은 이런 베드로를 제자로 삼으시고 가장 위대한 하나님의 일꾼으로 만드셨습니다.
이사야도 하나님을 만나고 나서 외쳤습니다. “그 때에 내가 말하되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나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주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이로다 하였더라”(사6:5). 욥도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고백하기를 “욥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보소서 나는 비천하오니 무엇이라 주께 대답하리이까 손으로 내 입을 가릴 뿐이로소이다”(욥40:3~4)라고 합니다. 인생은 자신을 알아야 그때부터 행복해지는 것입니다.

사명에 충실해야 행복합니다.

솔로몬이 하나님을 알고 자신을 알게 될 때 비로서 하나님을 위해 일할 수 있었습니다. 세례 요한도 자신을 제대로 알 때 제 위치를 지킬 수 있었습니다. 바울은 참으로 위대한 하나님의 일꾼이었습니다. 아시아와 유럽을 세 차례나 뛰어다니면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당시 환경이나 여건으로는 기적과 같은 일입니다. 그러나 그는 자랑하기는 커녕 자신을 이렇게 평합니다. 나는 사도 중에 작은자이다(고전15:9). 나는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와 같다(고전15:8). 나는 사도라 칭함을 감당할 수 없다(고전15:9)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다른 사도보다 갑절이나 더 많은 일을 합니다.
자기부족을 발견한 사람이 하나님의 일을 합니다. 자기 부족을 깨닫고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이 가장 행복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