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복을 받고 사는 존재입니다. 복을 받지 못하면 삶이 어렵고 힘들고 곤고합니다. 복이 사람에게 복으로 찾아올 때 복이라하고 고난과 역경으로 찾아오면 많은 사람이 복이라고 여기지 못합니다. 복이 찾아와도 걷어 차 버리는 이유가 바로 이것때문입니다. 그러나 무엇을 해도 복이 따라오는 사람이 있습니다. 손대는 일마다 잘 되고 하는 것마다 형통합니다. 하나님이 특별히 보살피고 돕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관계가 밀접했습니다.

아브라함은 가는 곳마다 먼저 제단을 쌓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빈틈없이 잘 챙겼습니다. 아브라함이 복을 많이 받아서 복의 근원이 되고 만민이 아브라함을 통하여 복을 받게 된 것은 하나님의 크신 은혜이지만 그의 신앙생활 때문입니다. 가는 곳마다 하나님께 제단을 쌓고 기도하면서 크고 작은 모든 일을 하나님께 맡기면서 살았고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복을 주셨습니다. 시중에 간 큰 남자 씨리즈라는 얘기가 있었습니다. 정말 간 큰 사람이 어떤 사람일까요? 세상이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데 사업을 시작하면서 기도하지 않는 사람도 간이 대단히 큰 사람이요 자녀들이 세상에서 악한 마귀와 영적 전쟁을 치루는데도 기도하지 않고 하나님께 맡기지 못하는 사람도 간이 큰 사람입니다.
현대인의 특징이 간단한 것, 편한 것, 쉬운 것을 지나치게 좋아합니다. 조금만 어렵고 복잡해도 쉽게 포기하고 약간만 어려워도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것은 복이 찾아오는 길을 막는 것과 같고 복을 걷어차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다른 것도 다 그렇지만 신앙생활이 간단하고 편하고 쉬우면 생명력을 잃어버립니다. 그곳에 능력이 없습니다. 무기력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예배와 신앙생활은 어려울수록 값있고 가치있는 일입니다. 믿다가 고난이 오면 기뻐해야 합니다. 어려울수록 좋아해야 합니다. 신앙생활은 고난이 따를수록 상이 크고 하나님의 축복이 큰 것입니다. 신앙생활에 저항이 클수록 무릎을 쳐야 합니다. 왜냐하면 복이 근처에 와 있기 때문입니다.

평화를 만들어 내는 사람에게 복이 따라옵니다.

아브라함의 생애 속에 두드러지는 것이 삶 속에 늘 평화를 만들어 낸다는 것입니다. 늘 화평하기 위해 수고도 많이 했습니다. 평화를 위해서는 희생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조카인 롯과의 분쟁 해결 사건입니다. 롯은 일찍 죽은 동생의 아들입니다. 자식처럼 거두고 키워주었는데 재산 때문에 큰아버지와 갈등이 생겼습니다. 아브라함이 조카를 불러서 “우리는 한 친족이라 나나 너나 내 목자나 네 목자나 서로 다투게 하지 말자 네 앞에 온 땅이 있지 아니하냐 나를 떠나가라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리라”(창13:8~9)고 말하였습니다. 그것이 가정의 평화이든, 사회의 평화이든 소중히 여겨 대가를 지불한 것입니다. 조카 롯이 물과 풀이 넉넉한 소돔을 선택하고 떠난 뒤 황무지 광야에 혼자 남은 아브라함의 마음은 매우 착찹하였을 것입니다. 유목민에게 물과 풀이 없는 광야는 죽음의 땅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이 때 하나님이 찾아오셔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셨습니다. 네가 평화를 위해 네 생존권까지 양보하였으니 네 눈에 보이는 이 땅을 너와 네 후손에게 주겠다(창13:14~17). 이 말씀은 그 후손들이 애굽에서 400년간 종살이 하면서도 붙잡은 약속의 말씀이요 결국 그 땅에 위대한 왕국을 건설하는 약속의 말씀이었습니다.

그는 늘 순종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아브라함의 생애 속에서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판단되면 매사에 <예>라고 말하고 행동했습니다. 이것을 순종이라고 합니다. 왜요? 왜 그런데요? 이유가 무엇입니까? 물어본적이 없습니다. 고향을 떠나라. 살던 곳을 정리해라. 아들을 바쳐라. 모두 예. 예. 예. 뿐이었습니다. 그에게 복이 따라다녔고 하는 것마다 잘 되었고 형통했습니다. 아브라함에 복을 주셔서 복의 근원을 삼으신 하나님은 지금도 변함없이 복받을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