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지나치면 안되는 것들이 많습니다. 우리의 건강도 내장의 기능이 어느 것 하나만 강하면 문제가 생깁니다. 조화를 이루어서 같이 좋아져야 건강 유지의 문제가 안됩니다. 세상의 모든 이치가 이와 동일합니다. 그런데 아무리 강해져도, 지나쳐도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이 기도입니다. 무릎을 꿇고 기도하면 두 무릎 사이에서 세상을 이길 수 있는 힘이 나오는데 이 힘이 생명을 살리는 힘이요 하나님이 맡기신 소임을 다할 수 있는 힘이 되는 것입니다. 성도의 직무가 장차관이나 대통령이 되었다해도 기도하지 않고는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없습니다.
링컨이 남북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흑노해방의 업적을 남겼기에 귀한 것이 아니라 그의 삶이 하나님 마음에 맞았다는 것입니다. 그는 전쟁 중에서도 기도하기를 잊지 않았고 어려운 난제를 모두 무릎에서 나오는 힘으로 해결하였습니다.

기도하는 사람에게는 기도의 시련이 있습니다.

기도의 사람 다니엘도 기도 때문에 많은 시련을 겪게 됩니다. 생명이 위급하게도 되고 모함을 받기도 하고 지위를 상실하기도 하고 사자굴에 던져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무릎 사이에서 나오는 그 엄청난 힘으로 이 모든 것을 감당하면서 위대한 승리를 이뤄냈습니다.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단 6:10).
그 큰 나라에서 인재를 찾으면 다니엘보다 똑똑하고 실력있고 장래가 촉망되는 일꾼이 얼마든지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기도하면 사자굴속에 던져넣어 죽인다는 것을 알면서도 하루 세번씩 기도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도대체 기도하는 일이 왜 이렇게 어렵고 힘든 것입니까? 무릎 사이에서 나오는 힘이 마귀를 대적하고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능력이기에 마귀는 기도를 방해하는 것입니다. 이 방해를 극복하고 무릎을 꿇었더니 가장 멋진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사자의 입을 봉하고 왕의 마음을 돌리고 원수들을 사자 굴속에 던져넣었습니다. 

무릎의 힘으로 살아야 할 이유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고 하였습니다. 마지막 날 밤에도 잠에 취해있는 제자들에게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마 26:41). 무릎꿇지 않으면 잠에 취한 사람과 같다는 뜻입니다. 잠에 취한 사람이 공부를 잘 할수도, 사업을 잘 할 수도, 운전을 잘 할 수도 없습니다. 사실은 내가 기도하지 않고 무릎꿇지 않았기에 가정과 식구들, 이웃이 어려운 것입니다. 무릎 사이에서 나오는 힘은 마귀를 무기력하게 하고 활동하지 못하도록 묶어버리는 것입니다. 마귀는 옷 잘입는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운동 잘하는 사람, 돈많은 사람, 자존심 강한 사람, 권세 있는 사람, 얼굴 잘 생긴 사람은 하나도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다니엘처럼 총리가 되는 것이나 열배나 지혜로운 것, 사람들에게 인정 받는 것은 하나도 겁내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런 것들을 이용하여 사자굴 속에 던져 넣으려고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무릎 사이에서 나오는 힘에는 꼼짝 못하는 것입니다.
마귀는 성도를 무너뜨리기 위하여 쓰지 않는 방법이 없습니다. 국회도 사용하고 프로 야구 경기도, 월드컵 시합도 사용합니다. 심지어 청와대도 사용하여 무릎꿇지 못하게 합니다.

당신이 무릎 꿇을 사람입니다.

다니엘이 포로가 아니였다면 무릎을 꿇었을까? 가난한 과부가 지위가 있고 남편이 있었다면 그렇게 끊질기게 매달렸을까? 한나가 처음부터 아들을 잘 낳고 행복했더라면 그렇게 기도했을까? 깊이 생각할 일입니다. 우리 중에 지위가 높아서 기도하지 않고 무릎꿇지 않아도 될 사람이 있습니까? 돈이 많아서 무릎 꿇지 않아도 돈으로 넉넉히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마음이 부해서 나는 무릎꿇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무릎을 꿇을 수 없습니다. 자신의 죄 때문에 견딜 수 없거나 하나님의 도우심이 절실히 필요한 사람은 무릎을 꿇게 되고 그들이 위대한 승리자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