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큰소리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정치하는 사람일수록 큰소리를 많이 치지만 실제적으로는 이렇다하고 내놓을 것이 없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현대처럼 다양한 사회의 욕구 속에서는 진리가 왜곡되고 임기응변이 득세합니다. 또 사람들은 혼란 속에서 매사를 쉽게 잊어버리는 습관에 편승해 살아가고 있습니다. 의로움이 불의 속에 묻혀 버리고 올곧음이 비진리 속에 가려지는 시대에 해결방법이 무엇입니까? 정치, 문화, 경제, 예술, 모든 것이 다 옳다하고 나 밖에 없다 하지만 지나놓고 보니 정답이 아니었습니다.
광야를 여행하는 이스라엘은 얼마전만해도 애굽의 노예였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자유를 주셨고 광야에서는 모든 필요를 공급해주셨습니다. 비록 환경이 광야지만 그들에게는 부족한 것이 없었고 오히려 찬송과 감격이 넘쳐나는 삶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에게서 불평과 원망이 터져나오고 있었습니다.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새벽마다 만나로 배불리 먹여 주셨고 전쟁과 질병을 막아주셨고 부족함이 없게 하였지만 고기를 먹지 못하여 정력이 쇠하여 졌다고 원망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우리가 애굽에 있을 때에는 값없이 생선과 오이와 참외와 부추와 파와 마늘들을 먹은 것이 생각나거늘 이제는 우리의 기력이 다하여 이 만나 외에는 보이는 것이 아무 것도 없도다 하니” (민11:5~6)

백성의 대표로 장로 70인을 세웠습니다.

그들을 불러 하나님의 성막 앞에 세웠더니 모세에게 임하면 성령이 그들에게도 임하였습니다. 그런데 모세의 부름에도 오지 않고 자기 장막에 있던 장로 엘닷과 메닷이라는 두 사람도 자기장막에서 성령이 임하셔서 예언을 하는 것입니다. 여호수아가 모세의 지도력에 손상이 간다고 여겨 금해 달라고 하였더니 “네가 나를 두고 시기하느냐 여호와께서 그의 영을 그의 모든 백성에게 주사 다 선지자가 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민11:29)고 하였습니다.
문제가 무엇이든지 성령이 임하시면 다 된다는 것입니다. 누가 어떤 이유나 논리로 방해해도 성령이 임하시면 다 해결된다는 것입니다. 법조계의 부조리, 교육계의 비리, 학원 폭력, 세종 신도시 문제, 4대강 문제, 심지어 남북통일 문제까지 성령이 임하시면, 성령이 해결하시면 풀린다는 것입니다. 성령이 임하시니 불평, 원망, 비협조적인 사람 엘닷과 메닷까지도 모두 해결된다는 것입니다. 모세의 지도력이나 권위 문제가 아닙니다. 모든 백성이 다 선지자가 되어도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입니다.

성령님이 찾아오시면 삶이 변화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 이후에 도망다니던 제자들에게 성령님이 임하시니 담대하고 지혜로워졌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시는 모습을 보고 그들은 참담해졌습니다. 꿈이 무너지고 모든 기대가 소멸되었습니다. 실패의 늪에서 빠져 나올 수 없었습니다. 그들이 작심하고 모여서 간절히 기도하다가 성령충만하게 되었습니다. 중심이 뜨거워지고 기쁨과 감격이 충만하여졌고 삶의 목표가 뚜렷해졌습니다. 더 이상 도망하지도, 숨지도 않습니다. 승리를 위해 움직이고 일하고 역사를 만들어 갑니다. 성령님은 제자들을 능력으로 덧입혀주었습니다. 왜냐하면 감격만 가지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좋은 일이라해도 변함없이 계속하려면 감격과 기쁨만 가지고는 한계가 있습니다. 성령님은 제자들에게 능력을 주셔서 끊임없이 복음을 전하고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확장시켜가는 것입니다.

새로운 사명을 맡기셨습니다.

일꾼은 잘 생긴 것이 우선이 아닙니다. 옷 잘입는 사람도 우선일 수 없습니다. 일꾼은 일을 잘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성령충만받고 능력의 사람이 되었는데 일하지 않는다면 결코 일꾼일 수 없습니다. 또 일꾼은 어떤 일을 맡겨도 일을 겁내지 않고 잘 감당하고 열매를 창출해내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덧입은 일꾼에게 목사의 일을 맡겨도, 장로의 일을 맡겨도, 집사나 권사의 일을 맡겨도 기쁨과 감격으로 감당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성령님으로 찾아오셔서 삶의 문제를 해결하시는 분이십니다. 언제, 어느곳에서나 성령님의 울림이 있거든 마음을 활짝 열어놓고 영접하고 변화, 능력, 새일의 주인공으로 승리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