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동물의 다른 점은 외모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배우고 배우지 않는 것에 가장 큰 차이가 있습니다. 알에서 갓깨어난 병아리는 아무도 가르쳐 주지도 않았는데 걷고 물을 먹고 모이를 자연스럽게 먹습니다. 평생 배우지 않고 그냥 살아갑니다. 그러나 사람은 배우지 않으면 어떤 것도 제대로 할 수 없습니다. 심지어 웃는 것, 걷는 것, 먹고 마시는 것, 말하고 노래하는 것, 사람과 사귀는 것, 옷을 입고 벗는 것, 어느 것 하나 배우지 않으면 사람처럼 살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사람됨은 배움에 있다 할 수 있고 배움이 중단되면 사람됨이 중단된다 할 수 있습니다. 이때부터 사람은 괴물이 되고 비인간화, 화석화 되어가는 것입니다. 공자도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사람이 하루 세 번 경을 읽지 않으면 입에서 가시가 나온다. 아침에 도를 깨달으면 저녁에 죽어도 여한이 없다.

하나님 섬기는 것부터 배워야 합니다.

신명기라는 성경은 하나님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그 땅을 하나님의 나라로 만들고 바른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쳐 준 책입니다. 그들은 지금도 이 말씀을 배우고 익히고 받아드려 범국민적으로 실천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아주 어렸을 때부터 이 말씀을 배웁니다. 그대로 살려고 합니다. 그 법의 핵심은 하나님을 섬기는 것입니다.

현대를 살아가려면 배워야 할 것이 많습니다. 운전도 배워야 하고 영어 회화는 기본이 되었습니다. 생활 법률을 모르면 손해 보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다 못 배운다 해도 하나님 잘 섬기는 법을 잘 배우면 그 어떤 것보다 더 큰 복을 받습니다. 이 법은 반드시 후손들에게도 가르쳐야 합니다. 이것보다 더 크고 귀한 유산이 있을 수 없습니다.

천안에 하나님 잘 섬기는 장로님이 한 분 계셨습니다. 본인들만 잘 믿는 것이 아니라 자녀들도 잘 믿도록 가르쳤습니다. 자녀들이 모두 잘 되었습니다. 존경받는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물질도 쌓을 곳이 없도록 쏟아부어주셨습니다. 이런 복은 영어회화 잘하고 법을 잘 안다고 되는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잘 섬기도록 가르쳐줬더니 가문이 잘되고 복을 받은 것입니다.

가정에서부터 잘 배우게 해야 합니다.

부모가 신실한 믿음의 사람이면 자녀들도 신실해집니다. 혹 탈선했다가도 다시 돌아옵니다. 가정에서 배울 것을 배우지 못하면 그것은 세상 어디에서도 배울 수 없습니다. 가정에서 하나님을 잘 섬기도록 가르치면 좀 가난해도, 출세하지 못해도, 높은 자리에 오르지 못해도 전혀 문제 되지 않습니다.

역사의 인물 중에 가장 악한 인물이 히틀러라고 합니다. 왜 그런 사람이 되었을까요? 학자들은 그 이유가 부모에게 있다고 합니다. 그의 아버지는 유명한 주정뱅이요 탐욕이 가득한 사람으로 부도덕한 자였습니다. 부인이 병들었을 때 조카뻘 되는 젊은 여자를 가정부로 두었습니다. 부인이 죽을 때 젊은 여인이 임신하였는데 그 때 태어난 아기가 히틀러였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문맹자였는데 자녀를 전혀 가르치지 않고 추켜세우기만 하였습니다. 아이는 제가 천재인줄 착각했습니다. 낙제를 여러 번 했고, 공부 잘하는 학생들은 때려눕혔습니다. 어머니가 위암으로 죽게 될 때 아버지는 재산을 모아 도망가서 병든 어머니를 돌보지 않았습니다. 히틀러가 정권을 잡자 나환자 수백명으르 관광시킨다고 배에 태워 깊은 바다에서 침몰시켰습니다. 유태인들을 모두 죽이려고 광적으로 날뛰었습니다. 그는 세계가 망하기를 바랐던 사람이었습니다. 그에게 좋은 스승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너는 네가 누구에게서 배운 것을 알며 또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딤후3:14~15).

좋은 스승에게 배워야 합니다.

한나라의 고조를 도와 제국을 세운 사람이 한신입니다. 그는 이름 없는 노인에게서 인생을 배웠다고 합니다. 한신이 다리를 건너는데 노인이 다리 밑으로 신발을 벗어 던지고 집어오라고 했습니다. 가져왔더니 신기라고 하여 신겼더니 ‘가르칠 만하구나’ 라고 하며 내일 이 자리에 오라고 하였습니다. 다음날 갔더니 노인이 격노해서 젊은 녀석이 노인보다 늦게 왔다고 되돌려 보냈습니다. 다음날 새벽에 갔더니 노인이 벌써 와서 늙은이를 이렇게 대접하느냐고 호통을 쳐서 돌려보냈습니다. 다음날은 저녁부터 쭈그리고 앉아있었더니 책을 주어 조금씩 읽고 배워 정치가로 대성하였다고 합니다.

한신은 노인에게서 인사성, 참을성, 예절, 도덕, 정치철학을 배웠습니다. 하나님 섬기는 법은 어디에서 배울 것입니까?